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39가지 논제로 ‘과학 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3
남숙경.이승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남숙경 / 특별한서재

 

#파워풀한실전과학토론

#남숙경 #특별한서재

#신간도서 #협찬도서 #청소년 #인문교양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요즘 강연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단어가 문해력이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전체적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뜻한다. 학교에서는 논술을 강조하고, 수행평가 또한 글쓰기 능력을 요한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데 익숙하다 보니,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하는 입모양이 결여되고, 초등학고 저학년의 한글 떼기는 부쩍 어려워졌다.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생각이다. 글쓰에서도 누차 강조하지만 (반복할 만큼)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사고의 핵심이다.

 

<파워풀한 실전 과학토론> 책에서는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p.10)’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과학토론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와 연습을 필요로 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p.10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간절한 새앆으로 최근 4개년(2017~2020) 전국의 학교, 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출제된 논제를 찾기 시작했고, 그 논제들을 분류해서 39개의 주제를 만들었다. 그중 지구 온난화, 쓰레기, 인공 지능, 미세 먼지, 물 부족, 바이러스, 6개 주제는 개념 설명과 토론 개요서를 모두 수록했다. 그 외 33개 주제는 토론 개요서를 작성하기 위한 개념 설명과 이를 토대로 해결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하도록 생각 적용하기워크지를 수록했다.

 

저자가 학생들의 과학창의 사고력에 구체적 도움을 주고자 엮은 이 책은 39개의 주제를 담고 있으며, 어른들도 생각이 필요한 논제로 함께 토론하기에 알맞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일종의 과학토론수행평가 전집의 개념으로 보인다. 추천!

 

#신간평가단 ##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독서 #독서습관 #리뷰 #꿈글 #과학 #토론 #사고력 #창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아우름 54
강용철.정형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디어리터러시세상을읽는힘

#강용철 #정형근 #샘터

#도서협찬 #신간도서 #물방울서평단

 

p.83 일반적으로 비판하면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제공된 정보가 합리적으로 타당한지를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남을 욕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p.83 그렇다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미디어를 읽을 때 미디어의 내용 등이 합리적인지를 따져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비판력을 미디어의 면역 주사라고 한다. 원체 코로나 감염병이나 백신에 관한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 면역 주사라는 표현이 분명하게 와 닿았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글쓰기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하는 부분이 사고. 생각하는 힘, 사고력은 내가 무엇을 기준으로 바라보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하는지를 명료하게 말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런 힘은 누구나 다 당연시 여기는 말, 규정들에 의문을 품게 하는 힘이다. 예를 들어 애완동물의 짜가 완구의 완이기 때문에 생명을 가족으로 대하는 언어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 삶에서 애완동물 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것처럼, 의문을 품게 되며 새로운 사고와 문화로 확장되는 힘이다.

 

우리는 미디어를 비판적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 미디어가 무엇인지, 미디어가 보는 세상은 무엇인지 우리는 분명한 기준을 통해 규정할 줄 알고 무슨 입장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이 책을 통해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쉽게, 재미있게 읽어보자.

 

 

##책소개 #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습관 #꿈글 #리뷰 #책추천 #아우름 #아우름시리즈 #미디어리터러시 #중등독서 #샘터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호 사냥 -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샘터어린이문고 67
김송순 지음, 한용욱 그림 / 샘터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호사냥

#김송순 #한용욱 #샘터

#도서협찬 #신간도서 #물방울서평단

 

호랑이의 해다.

백두산을 따라 백두대간이 쭉 내려오는 한반도. 우리나라에서 유독 호랑이가 많았던 것은 우거진 살림과 깊은 산도 한몫했다. 해님과 달님, 은혜 갚은 호랑이 등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동화 주인공만 해도 호랑이가 등장한다.

지금에야 멸종 위기라서 호랑이를 보호하고 호랑이 자체를 친근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예전에는 산 속에서 내려오는 호랑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심심치 않게 일어났고 당연히 호랑이를 향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에서도 대대적으로 호랑이 사냥이 있었고, 그 가죽은 비싼 값에 팔렸다.

 

호랑이에 관해서 여러 책이 나오는데 이번 책은 백호 사냥이다. 백호는 하얀 호랑이고 특히 영물로 추앙했던 것 같다. 소설의 소재는 백호 사냥인데, 그 배경이 더욱 흥미롭다. 일제강점기 때에 일본에 의해 이주하게 된 조선 사람들이 이룬 마을에서 백호 사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역사 소설은 고증을 철저히 하고, 이야기가 더해져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바라보게 해 준다. 그렇기에 역사 동화는 추천할 만하다.

 

-

 

이 책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로 이주하여 마을을 이룬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p.184 우리가 흔히 만주지역이라고 부르는 중국 연변 도문시에는 일제 강점기에 충청북도 지역의 주민들이 집단 이주하여 이룬 마을 정암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암촌의 존재는 오랫동안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암촌은 1992년 충북대학교 국문과 임동철 교수가 학술 교류를 위해 연변대학교에 방문했을 때 해당 대학의 조문학부(한국어문학부)언어실습지로 정암촌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비로소 발견된 마을이지요.

 

왜 정암촌으로 이주했을까?

 

p.185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만주 지역을 군사 작전 기지로 삼으려고 한국인들의 이주를 부추겼습니다. 만주에는 온갖 작물이 풍성하게 열리고, 주인 없는 땅이 온 천지에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요. 이에 당시 땅을 갖지 못한 가난한 농민들이자, 일제의 수탈 속에서 치솟은 소작료마저 큰 부담이었던 사람들은 결국 1938년 만주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충청북도의 청주군, 옥천군, 보은군, 충주군, 괴산군의 농가 180여 호가 청주역에서 이민 열차를 탔지요.

 

그냥 호랑이 사냥이네.’ 라는 표면적인 행위를 묘사하는 게 아니다.

민족의 정서가 담긴, 혹독한 삶의 여정에서 부딪히는 이념과 목표를 한 편의 동화를 통해 볼 수 있다.

 

##책소개 #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습관 #꿈글 #리뷰 #책추천 #어린이책 #어린이추천책 #역사동화 #동화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팬이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팬이

#김영리 / #특별한서재

#신간도서 #협찬도서 #청소년문학 #장편소설

 

p.29 무리해서 그 사립초등학교에 보낸 것도 여자였고, 처음 아이가 달라졌다는 것을 발견한 후에도 아이를 토탁여주기보다는,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려면 더 강해져야 한다며 몰아 붙였던 것도 여자였다. 아이가 무엇이 힘든지 찬찬히 묻고 귀 기울였다면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것을 되뇔수록 가슴이 찢어졌고 매 순간 미칠 것 같았다.

 

p.47 “로봇은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 로봇은 감정이 없어.”주문처럼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되뇌었지만, 오늘은 잘 되지 않았다. 그날의 덫에 걸려버린 것이다. 발끝부터 온몸이 떨려오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지우기 위해서는 감정과 한패인 기억을 꼭 지워야 했다. 그러려면 리셋만이 살길이었다.

 

p.66 ()로봇은 예술을 하면 안 돼

 

 

로봇이 되고 싶은 아이와, 예술가가 되고 싶은 로봇의 이야기.

이 이야기 배경에는 교육, 차별, 폭력, 사람, 어른, 부모, 기업 과 같은 키워드가 깔려 있다. 학교 폭력으로 고통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길 원하는 워리. 워리는 자신이 로봇이 되길 강력히 원한다. 로봇-5089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는, 예술가가 되고 싶은 로봇이다.

 

-

 

디스토피아적인 SF 장르에서 다루는 로봇은 하나같이 인간이란 이 자연,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처럼 여기거나 인간이 로봇을 종처럼 부렸듯 인간을 지배하려는 성향을 스토리라인으로 이야기한다.

팬이에서는 오히려 로봇을 통해 사람을 비추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동등한 사람으로서는 쉽게 결론내기 급급한 이야기의 주제를 다루며, 우리 인간 본연에 관해 고민하게 한다.

 

 

이야기의 배경에는 학교, 폭력, 부모, 어른이라는 키워드가 깔린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는 세상에 맞춰, 어린이의 예술성을 뒷전으로 여길 때가 많다.

사람의 근원적 인격, 예술성, 본질. 이런 키워드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볼 때에 너무나도 쉽게 재단하지 않는지, 그 상상과 마음을 판단하여 획일화된 결론에 끼워 맞추지 않는지, 고민하고 또 깊이 사유해야 한다.

 

 

특별한 서재에서 나오는 청소년 문학의 책들은 항상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 출간되어, 나의 생각 또한 확장하게 하는 힘이 있다.

 

 

 

#신간평가단 ##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독서 #독서습관 #리뷰 #꿈글 #로봇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교회 대학부 이야기 - 부흥의 시대에서 내일을 배우다
방선기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교회대학부이야기

#방선기 #송인규 #이승구 #김동춘 #김재흥 #박지웅 #탁지일 #소기천 #안명준 #윤승록 #유정자 #윤태호 / #세움북스

#신간도서 #추천도서 #크리스천

 

부흥의 시대에서 내일을 배우다

 

1. 내 경험

대학부 이야기를 읽으며 내 대학시절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버거웠던 대학 문화 속 신앙을 잃지 않고 견뎌낼 수 있었던 부분 중 하나가 기독교 동아리였다. 낯선 환경에서 망망대해 작은 돛단배 한 척처럼 느껴졌을 때, 선교 단체에서 만난 예배와 기도 그리고 기초 말씀 훈련은 영적 외로움을 붙잡아 주었던 것 중 하나였다.

이 책에서는 신앙의 선배들 세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2. 체크 포인트

 

p.300 UBF와 교회의 관계그곳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중 이제는 상당히 많은 이들이 신학 교육을 받고 목사가 되어 여러 교회 공동체를 섬기 고 있었으므로, 지금 그 문제는 상당히 해소되었다. 하지만, 70년대 말에서 20세기 말까지는 대게 참으로 그리스도를 잘 믿고 이 단체들에서 열심히 훈련받는 형제자매들은 교회에는 속하지 않고 이 모임에만 속하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최선의 길은 결국이 단체들이 교회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p.301 최선의 길은 이런 단체들의 각 지부를 교회로 전환하여 캠퍼스 사역도 열심히 하면서 동시에 교회로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교회로 모이다 보면 캠퍼스 사역을 하는 일이 어렵고, 캠퍼스 사역을 강조하면 교회답게 나아가는 일이 더딘 면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지 두 가지 사역을 다 살리는 것이 결국은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다.

 

1970~1980 시기의 캠퍼스 선교 상황은 교회보다 사역지 중심의 활동이었다. 기존 학교 동아리가 가지고 있는 일종의 강력한 소속감과 군대 문화 같은 군기가 있음에 따라 교내 동아리로 등록된 선교 단체 활동이 더욱 끈끈하게 작용했을 거라 짐작된다.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가정도 평신도 개척 사역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렸을 때 만났던 사역자들의 불도저 같은 신앙의 모양을 보았을 때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 시절은 무엇이든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했던 때였다.

 

-

 

2010~2014 시기의 캠퍼스는 좀 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교회에서 예배하며 교회와 함께 사역하는 분위기는 선교 사역과 교회 사역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기독교 동아리 내 신입생은 많지 않았고, 어떤 학교에서는 캠퍼스 내 포교 활동 자체를 교내 학칙으로 금지시킨 곳도 있었다. 이전 세대가 물리적인 신앙의 충돌을 겪었다면, 이후 세대는 문화적, 사회적 무관심 속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었다.

 

3.

 

복음이 전달 될 때 역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순탄하고 평이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1차적으로는 말씀에 기록된 믿음의 선배들 (예수와 예수의 제자들)을 따라 가야하지만 지금 당장 가까운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아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특히나 이전의 캠퍼스 사역, 교회와 선교를 보여줌으로 앞으로 끊임없이 일어날 각자의 신앙의 모양과 사역의 모양의 궁극적 합치를 보여준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복음 전하는 자들이라는 것과 서로 다른 목소리와 색깔일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쓰임받기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해야하며 궁극적인 복음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기억해야 하는 것을 말해준다. 성령으로 시작한다면, 결국 하나가 된다는 소망을 역사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습관 #독후감 #서평 #리뷰 ##글스타그램 #생각 #단행본 #대학 #선교 #선교사역 #꿈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