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대학부 이야기 - 부흥의 시대에서 내일을 배우다
방선기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교회대학부이야기

#방선기 #송인규 #이승구 #김동춘 #김재흥 #박지웅 #탁지일 #소기천 #안명준 #윤승록 #유정자 #윤태호 / #세움북스

#신간도서 #추천도서 #크리스천

 

부흥의 시대에서 내일을 배우다

 

1. 내 경험

대학부 이야기를 읽으며 내 대학시절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버거웠던 대학 문화 속 신앙을 잃지 않고 견뎌낼 수 있었던 부분 중 하나가 기독교 동아리였다. 낯선 환경에서 망망대해 작은 돛단배 한 척처럼 느껴졌을 때, 선교 단체에서 만난 예배와 기도 그리고 기초 말씀 훈련은 영적 외로움을 붙잡아 주었던 것 중 하나였다.

이 책에서는 신앙의 선배들 세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2. 체크 포인트

 

p.300 UBF와 교회의 관계그곳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중 이제는 상당히 많은 이들이 신학 교육을 받고 목사가 되어 여러 교회 공동체를 섬기 고 있었으므로, 지금 그 문제는 상당히 해소되었다. 하지만, 70년대 말에서 20세기 말까지는 대게 참으로 그리스도를 잘 믿고 이 단체들에서 열심히 훈련받는 형제자매들은 교회에는 속하지 않고 이 모임에만 속하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최선의 길은 결국이 단체들이 교회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p.301 최선의 길은 이런 단체들의 각 지부를 교회로 전환하여 캠퍼스 사역도 열심히 하면서 동시에 교회로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교회로 모이다 보면 캠퍼스 사역을 하는 일이 어렵고, 캠퍼스 사역을 강조하면 교회답게 나아가는 일이 더딘 면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지 두 가지 사역을 다 살리는 것이 결국은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다.

 

1970~1980 시기의 캠퍼스 선교 상황은 교회보다 사역지 중심의 활동이었다. 기존 학교 동아리가 가지고 있는 일종의 강력한 소속감과 군대 문화 같은 군기가 있음에 따라 교내 동아리로 등록된 선교 단체 활동이 더욱 끈끈하게 작용했을 거라 짐작된다.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가정도 평신도 개척 사역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렸을 때 만났던 사역자들의 불도저 같은 신앙의 모양을 보았을 때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 시절은 무엇이든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했던 때였다.

 

-

 

2010~2014 시기의 캠퍼스는 좀 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교회에서 예배하며 교회와 함께 사역하는 분위기는 선교 사역과 교회 사역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기독교 동아리 내 신입생은 많지 않았고, 어떤 학교에서는 캠퍼스 내 포교 활동 자체를 교내 학칙으로 금지시킨 곳도 있었다. 이전 세대가 물리적인 신앙의 충돌을 겪었다면, 이후 세대는 문화적, 사회적 무관심 속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었다.

 

3.

 

복음이 전달 될 때 역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순탄하고 평이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1차적으로는 말씀에 기록된 믿음의 선배들 (예수와 예수의 제자들)을 따라 가야하지만 지금 당장 가까운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아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특히나 이전의 캠퍼스 사역, 교회와 선교를 보여줌으로 앞으로 끊임없이 일어날 각자의 신앙의 모양과 사역의 모양의 궁극적 합치를 보여준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복음 전하는 자들이라는 것과 서로 다른 목소리와 색깔일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쓰임받기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해야하며 궁극적인 복음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기억해야 하는 것을 말해준다. 성령으로 시작한다면, 결국 하나가 된다는 소망을 역사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습관 #독후감 #서평 #리뷰 ##글스타그램 #생각 #단행본 #대학 #선교 #선교사역 #꿈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