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개정판
바이이 지음, 권중달 옮김 / 도서출판 삼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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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오랜 수행 끝에 득도한 진푸티 상사의 수십 년간의 수행과정을 설명한 책입니다. 깨달음을 얻어 속세로 돌아와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하고, 제도하는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는 이 책은 그가 자기자신만의 해탈이 아닌 우리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수행과정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가에따라 세상은 거울처럼 우리를 비추며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탐욕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대가없이 남에게 봉사하며 사는 삶이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사>를 읽고, 지금 여기에서 현존하며 나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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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운명을 읽는 휴먼디자인 시스템 센터 - 인간 유형을 분석하는 바디 그래프
피터 쉐버 지음, 김종근 외 옮김 / 물병자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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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과 마음을 설명하고 내면을 분석하는 도구인 휴먼디자인시스템은 타인을 의식하지않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상대적입니다. 그러므로 옳고, 그르다는 판단기준또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우리의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휴먼디자인의 개념을 살펴보면, 개개인의 출생시각과 장소, 출생 당시의 행성의 위치정보 등을 바탕으로 바디그래프를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생의 핵심 주제를 나타내는 9개의 센터를 정의합니다. 각 센터는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이 센터의 분석을 통해 다양한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고, 삶에서 마주치는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는 하나의 유기체로서 끊임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하나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산다면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창조해 내거나 더 뛰어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본연의 모습 그대로 살기만 해도 진정 충분하다. 전혀 부족하지 않다.’(본문 p.289)

 

<사람의 운명을 읽는 휴먼디자인시스템 센터>를 읽고, 나와 타인에 대해 더욱 세심하고, 흥미롭게 관찰하고, 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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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리임프린팅 - 당신의 과거를 다시 써라 매트릭스 리임프린팅 1
칼 도슨.사샤 알렌비 지음, 박강휘 옮김 / 김영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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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리임프린팅에서 메트릭스는 양자역학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하나로 통합된 에너지장을 뜻합니다. 세상만물은 모두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기에 우주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메트릭스 리임프린팅은 이 개념에 덧붙여 기적의 치유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 : 감정치유기법)의 두드리기를 접목한 진일보하고, 획기적인 자기치유기법입니다.

 

저자는 내면탐구와 EFT 등을 통한 대체 요법으로 내담자들을 치료하던 중에 우리의 내면에는 트라우마와 해결되지 않은 갈등, 그리고 부정적인 믿음을 끌어안고 있는 분리된 장, 즉 잠재인격이 시간 속에 갇혀서 치유와 사랑을 갈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트라우마를 경험할 때 우리 자아의 일부가 심신 밖으로 떨어져 나가 별도의 에너지 현실을 형성한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책에서는 그것을 ECHO(Energetic Consiousness Hoiogrem : 에너지 의식 홀로그램)라고 합니다. 이 상처받은 ECHO를 치유하는 것이 <매트릭스 리임프린팅>의 핵심개념입니다.

 

EFT가 과거 트라우마의 부정적 에너지를 없애는 반면 EFT의 개념에서 진일보한 매트릭스 리임프린팅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꾼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기억으로 과거의 사건을 긍정적으로 바꾼다고 하여 자신이 겪은 과거를 부정하고,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새로운 과거를 만들어 트라우마를 해결한다는 개념입니다, 마치 네빌고다드가 제시한 교정용 가위치기 가위로 자신의 경험을 재창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험은 과거의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가 영향을 미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마치 불교의 인과론처럼 모든 사건은 그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존재합니다. 매티릭스 리임프린팅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우리의 과거가 바뀌면 현실의 사건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EFT의 두드리기를 통한 치유를 넘어 매티릭스 리임프린팅으로 과거와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꿈으로서 지금 이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우리의 신념과 삶, 더 나아가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책을 읽는내내 신기하고, 경이로웠습니다.

 

우리는 통합 에너지장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치유를 통한 나의 건강과 행복이 전체의 건강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서 전체의 일원으로 스스로 책임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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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내 몸 사용법 알렉산더 테크닉 - 몸의 습관을 다스리자
최현묵.백희숙 지음 / 무지개다리너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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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테크닉은 130여년 전 호주의 프레더릭 마티아스 알렉산더에 의해 개발된 건강법입니다.

 

알렉산더는 오랜 시간 스스로 거울 앞에 서서 관찰하고, 비교하고,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모든 병의 원인은 잘못괸 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인해 긴장이 유발하고, 그로 인해 몸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불편한 상태, 즉 병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그러한 습관적인 반응을 먼저 알아차리고, 그것에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그 습관을 자각하고, 관찰하여 과거의 습관대로 움직이려는 무의식적인 반응에 (No)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경험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서 의식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습관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매순간 현존하는 것을 제시합니다. 현존할 수 있다면 순간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자연스러운 상태를 이룰 수 있고, 이것이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상태인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문제에 반응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으로부터 잠시 멈추고, (No)라고 생각하며 습관을 관찰하면 그 다음부터는 의식적으로 나의 경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인 습관에서 벗어나면 나의 생각과 감정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건강한 내 몸 사용법에 대한 방법론을 알려주는 동시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 또한 제시합니다. 본래부터 완전했던 몸과 마음을 무의식적인 습관에 휘둘리지 않고,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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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기도의 힘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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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기도의 힘>은 각종 사회 운동을 통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틱낫한 스님이 기도의 다섯가지 질문에 대한 가르침을 엮은 책입니다.

 

모든 만물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대와 부처는 동떨어진 두 존재가 아닙니다. 그대가 부처 안에 있고, 부처가 그대 안에 있습니다.”(본문 36p) 모든 종교와 위대한 성인들의 가르침을 보면 우리 안에 신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 신성을 바탕으로 모든 만물은 서로 하나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중요한 부분인 마음챙김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아무런 판단없이 대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다면 세상은 모든 불신과 파괴를 넘어 평화와 자비, 사랑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르침은 우리에게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기도는 실천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입으로만 기도하고, 생각으로만 기도하는 것을 넘어 몸과 말과 생각이 하나되고, 그것에 따라 자연스럽게 실천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불교의 가르침에 기초하지만 타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 종교와 기도,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책입니다.

 

본분의 감명깊은 구절을 발췌해보았습니다. 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이 하나이며 한 본성임을 알고 있는 어떻게 너와 나로 나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조화가 결핍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과 부처님과 우리가 하나인데 그 어떤 분열이 가능하겠습니까? 수행자의 가장 깊은 염원은 궁극의 차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p.61~p.62)

 

나에게 부처님은 하나의 형상이 아닙니다. 부처님은 실재입니다. 나는 매일 부처님과 함께 삽니다. 밥 먹을 때는 부처님과 함께 식탁에 않고, 걸을 때는 부처님과 함께 걷고, 법문을 할 때도 부처님과 함께 합니다. (p.83)

 

추상적 관념으로는 하느님을 발견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하느님은 매우 구체적인 사물들을 통해서 여기 우리에게 현존하십니다. (p.87)

 

우리가 기도할 때도 그렇습니다. 기도한 대로 받지 못했을 때 기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와 다른 어떤 것, 어쩌면 요청한 것보다 크거나 작은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십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더 분명히 아십니다. (p.90)

 

우리가 어떤 전통에 속했든지 간에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궁극의 차원에 도달하는 것, 불생불멸하는 생명의 본성에 도달하는 것, 곧 하느님에 가닿는 것입니다. (p.95)

 

삶은 지금 이 순간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내일을 위한 투자에 관심이 쏠려 있으면 지금 이 순간의 삶이 가져다주는 경이로움을 잊기 십상이지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와 현재를 깊고 온전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서 지금 여기에 하느님 나라가 현존토록 해야 합니다. 매일 스물네 시간 이렇게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순간을 깊이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잠자리에 들 때만 드리는 기도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p.98)

 

우리 몸은 지구와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멀리 있는 사람과 사건과 행동 들도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 과거에 일어난 일,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이 모두가 우리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p.131)

 

일상생활에서 우리 마음은 과거를 생각하거나 미래를 걱정하곤 합니다. 몸은 지금 여기에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이지요. 바른 마음챙김은 우리 마음을 몸에게로 데려와서 지금 여기에 있도록 도와주는 에너지입니다. 그런 식으로 지금 여기에 있으면 우리 안팎에서 벌어지는 온갖 놀랍고 신기한 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p.146)

 

정신적 응어리들을 억지로 눌러서 아래로 내려 보내는 대신 그것들을 알아차리고 보듬어 안으면 그 부정적인 에너지가 훨씬 약해집니다. (p.156)

 

부처님은 두 화살을 예로 들어 이를 설명합니다. 첫 번째 화살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이 맞을 수밖에 없는 고통이고, 두 번째 화살은 첫 번째 화살을 맞은 뒤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는 정신적 고통입니다. 첫 번째 화살을 맞은 바로 그 자리에 두 번째 화살이 꽂히면 아픔은 두 배가 아니라 열 배로 커집니다. 우리의 상상과 염려로 두 번째 화살이 날아와서 우리를 해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되겠지요. (p.159)

 

타인과 이어지고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어떤 존재와 만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단순한 바람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침묵으로 하든, 찬가로 하든, 명상으로 하든, 기도는 우리 자신을 지금 이 순간으로 데려와서 여기 있는 평화에 이어 주는 방편입니다. 동시에 기도는 우리를 우주와 영원히 접속시키는 하나의 길입니다. 우리의 참된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의식하고 우주의 다른 모든 것들과 우리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 데서 옵니다.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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