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2022-2023 (개정판) - 지도위 3000개의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담은 국내여행 가이드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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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를 보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도 보고 싶었었네요. 특히나 최신정보로 업데이트 된 2022~2023 개정판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구성을 보니 전국 여행지도 1장, 서울 근교 수도권 여행지도 1장,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맵북 1권, 물방울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지도 구성도 너무 좋네요.




전국여행지도 3000은 전국의 3000군데 가량의 여행지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A1사이즈(가로 594mmX 세로 841mm)의 지도 위에 역사유적, 박물관, 수목원, 휴양림, 거리, 시장, 성당, 호수와 강, 공원, 천문대, 계곡과 폭포, 사찰, 유네스코 유산, 전망대, 놀이동산, 마을 등을 표시해 두었네요. 게다가 대표적인 관광지나 음식은 일러스트로 표시해둬서 여행지도로서의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서울 근교 수도권 여행지도도 역시 A1사이즈로 제작되어 수도권 및 서울 근교의 여행지 1000여개를 담고 있는데 역사여행지, 박물관, 동물원, 카페거리, 공원, 전망대, 성당, 시장, 마을, 놀이동산, 길과 거리, 사찰, 교회 등을 표시해주고 있어요. 특히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설명과 약도도 함께 표시되어 있고, 먹을거리도 표시되어 있어서 휴대용 여행지도로서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맵북은 A5사이즈로 14장의 부분지도가 들어있는데 수도권 북부, 수도권 남부, 강원 북부, 강원 남부, 충남, 충북, 경북 북부, 경북 남부 및 경남북부 일부, 경남 일부, 전북 및 전남 북부 일부, 전남 남부 일부의 지도와 함께 경기 강원 역사여행지도, 충청 전라 역사여행지도, 경상 역사여행지도 등 3장의 역사여행지도도 함께 실려 있어서 휴대하면서 보기 참 유용한 것 같아요.



에이든 여행지도는 여행지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계절적 요인을 위치와 함께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행지도의 목적에 제대로 부합하는 지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지리적인 것만을 표시한 지도가 아니라 여행을 할 때 다른 것 없이 휴대용지도 한 장만으로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지도라 참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물에 전혀 젖지 않는 돌가루로 만든 방수종이로 만들어져서 물 때문에 찢어질 염려가 전혀 없고, 접힌 부분이 해지지도 않는다고 하니 여행에 최적화된 지도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서로 지도를 보겠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잘 찢어지지 않는 지도이니 안심하고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도를 펼쳐두고 아이들과 어디를 가보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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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나 - 2023 김해시 올해의 책 고래책빵 그림동화 18
이재민 지음, 안혜란 그림 / 고래책빵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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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책빵 그림동화답게 고래가 등장하는 <고래와 나>..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라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책을 받아보니 그림이 참 이쁘더라구요. 아이들과 읽기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았어요.






어린 시절 물놀이 사고로 인해 물을 무서워하게 된 나..생존수영 시간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어떻게 하면 생존수업에 빠질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친구들은 그런 주인공을 놀리곤 하죠.




어느날 수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방문을 열었더니 커다란 고래가 침대에 누워있었네요. 그 고래를 위해 물을 부어줬더니 둥둥 떠다니는 침대와 함께 산으로 가게되네요. 폭포로 뛰어들라는 고래의 말에도 망설이다 물에 빠지고 고래의 도움으로 천천히 헤엄치게 되네요.





두려워하는 것만 떠올리면 그것만 보여서 아무것도 못 해.

오늘 숲속에서 넌 최고의 다이버였어.


자신이 왜 물을 무서워하는지 이야기하니 고래가 해 준 말이네요. 그날 이후 수영장에 간 주인공은 숲속 폭포와 물을 생각하면서 물을 타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네요.




솔직히 저도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물을 무서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들이 생존수영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던 적이 있어요. 다행이도 아이들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영하고 왔다고 해서 안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트라우마라는 것이 생각보다 떨쳐내기 쉽지 않은데 문제를 마냥 피하는 것만이 좋은 해결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문제를 마주 볼 용기도 필요하고, 자신이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놀리는 게 아니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도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커가면서 트라우마가 생기는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도 있을텐데 그때 옆에서 격려해주고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도록 해야겠어요.

책 내용도 너무 좋았지만 그림이 너무 이뻐서 더 좋았던 그림동화였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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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나라의 여행기 - 어느 괴짜 작가가 사상 최악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들
애덤 플레처 지음, 남명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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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것은 언제 가도 좋을 것만 같고 언제라도 떠나고 싶은 것이죠..그런데 이 책은 좀 남다르네요. 어느 괴짜 작가가 사상 최악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들이라는 부제처럼 '죽기전에 절대 가보지 말아야 할' 여행지로 떠난 저자의 실제 여행기라는 말에 흥미가 생겼던 책이었어요.





베를린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쇼파에서 편안하게 있던 영국인 작가 애덤 플레처는 여자친구 아네트와 함께 기묘한 여행을 떠나네요. 목차를 보니 모르는 곳은 없지만 그다지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아닌 것 같아요. 아니 책 뒷표지에서 말한대로 절대 가보지 말아야 할 곳이 대부분이기도 한 것 같아요. 솔직히 도대체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곳을 여행하겠다 마음 먹은 것인지가 정말 궁금해지더라구요. 아니 그런 곳을 그렇게 마음대로 여행을 해도 괜찮은지도 의문이더라구요.



이스탄불에서 시위대 한가운데에 갇히고, 중국에서는 야간 버스에서 수십시간 발이 묶이고, 분쟁지역인 팔레스타인에서 그들의 삶을 보고, 체르노빌과 북한의 평양을 가고...진짜 저는 상상도 못할 여행지를 다녀왔네요..도대체 왜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을 떠나는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가는 곳에 나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저자이니, 이상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여행지를 골랐나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런 곳에 가면 단순히 즐기거나 쉬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기는 해요.


세계엔 이상한 곳도, 이상한 사람도 없다. 그저 삶이 있을 뿐


물론 제가 보기에 이상하고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들의 삶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저런 곳은 이렇게 책으로만 보는 여행으로 만족하려구요. 안전한 여행지에서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이렇게 위험성이 있는 곳엔 그다지 가고 싶지 않네요..ㅎㅎ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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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드라이브 가이드 - 서울에서 제주까지 모든 길이 여행이 되는 국내 드라이브 코스 45
이주영.허준성.여미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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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운 여행을 떠나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 요즘...가끔 드라이브라도 나가면 너무 좋더라구요..그래서 대한민국 드라이브 가이드라는 책을 보니 진짜 차만 타고서라도 움직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타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하라는 말 때문에 사실상 이것도 언제 떠날지 모르지만 같은 지역에서라도 드라이브를 하러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이 좋은 점은 단순이 목적지를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의 모든 길이 여행이 되는 드라이브 코스 45개를 알려준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갔네요. 특히 베테랑 여행작가들이 꼽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들이고 당일치기가 가능한 드라이브 코스라고 하니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가능하다면 주위를 더 둘러볼 수도 있겠지만요.




일단 먼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추천 드라이브 코스에 대해 사진과 함께 짤막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몇 페이지에서 이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는지 페이지 번호도 있어서 필요하다면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 실린 경치를 보려면 그 계절에 그 곳을 한번 가봐야겠죠..




그리고 테마별 추천 드라이브 코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 문화유산 드라이브 코스, 힐링 드라이브 코스, 해안 드라이브 코스, 섬 드라이브 코스 등 8개의 추천 드라이브 코스를 역시 사진과 함께 짧게 설명해주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각 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부분을 찾아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지역별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로 나눠서 각 지역별로 몇군데씩 드라이브 코스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제가 사는 지역의 드라이브 코스를 보니 가본 곳도 있고 안 가본 곳도 있어서 가까운 시일내에 한 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시간 내서 한 군데씩 가봐야겠어요.





드라이브 코스별로 보면 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함께 인근에 어떤 명소나 볼거리가 있는지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고 코스 순서나 소요시간, 코스팁, 드라이브 팁 같은 것도 알려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코스 별로 유용한 알짜배기 팁을 '알고 가요' 나 '한 걸음 더!'라는 부분을 통해서 설명해주는 것도 좋고, 특히나 '코스 속 추천 맛집&카페&숙소' 코너를 통한 정보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본 게 언제인지도 모를만큼 집콕만 하고 살고 있는 요즘..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차를 통한 드라이브라도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딱히 어느 곳을 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 곳을 향해 가는 동안 볼 수 있는 풍경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이 책이 좋은 점이 그런 풍경을 사진들로 담아줘서 책을 보고 있으면 조금은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거였어요. 나중에 이 책에 나오는 경치를 실제로 모두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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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큐레이터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정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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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큐레이터의 일과 전시,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관심이 가던 책이었어요. 대학교때 복수전공으로 고고학을 공부하기도 했고, 결혼하기전까지 문화재발굴현장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기에 박물관에도 많이 다녔고 직업으로 삼고 싶어서 고민도 했던 분야라 더 궁금한 책이었네요. 비록 지금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여전히 관심있는 분야라 꼭 읽어보고 싶었네요.



이 책은 19년차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박물관 큐레이터가 하는 일과 박물관을 사적으로 소개하는 첫번째 파트가 지나면 두번째 파트에서는 큐레이팅의 과정을 담고 있고, 세번째 파트에서는 큐레이터의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네요.


학예연구사 혹은 학예사라고 불리는 박물관 큐레이터는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연구직 공무원이예요. 박물관의 전시기획 뿐 아니라 연구자로서의 역할도 함께 해야하고 유물과 박물관을 관리하는 일도 해야하는 직업이지요. 그래서 솔직히 마냥 멋있게만 볼 직업도, 쉽게 볼 직업도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문화재발굴현장에서 일할 때 발굴 현장에서 나오는 유물들이 결국에는 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예사들이 유물을 처리하는 과정의 일부는 저도 같이 해야했고, 그랬기에 현장에서 나온 유물이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하는지 알고 있었네요. 게다가 박물관에서 전시되지 않은 유물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그 유물들을 관리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죠. 그래서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일과 전시는 너무 멋지긴 하지만 힘들어보였고, 일상이야기도 마냥 편해보이지는 않았네요. 그래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직업이기도 해요.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 대해서 한 이야기 중에 아이들에게 전시장의 설명카드를 읽으라고 강요하지 말라는 말에 뜨끔했어요. 사실 전시카드 안 읽고 그냥 유물을 보는 걸 좋아했던 저도 엄마가 되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에 가서는 저도 모르게 전시카드를 읽게 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유물 자체를 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예전에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서 박물관과 유물을 접했던 것을 지금도 계속 이야기하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 박물관이 마냥 과거의 물건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아니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박물관을 가게 되면 그냥 전시실만 후루룩 둘러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 기억에 남는 한 곳이라도 제대로 보고 즐기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사적인 중박(국립중앙박물관) 사용설명서라는 부분과 책에 함께 들어있던 박물관 야외정원 지도가 지금 당장이라도 박물관으로 달려가보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나중에 코로나가 끝나면 이책과 지도를 들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큐레이터분이 사적으로 설명해준 전시관을 구경하고 매력적인 야외정원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물관 큐레이터가 하는 일과 일상의 이야기를 자세하고도 재미있게 적어주신 책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워낙 관심있는 분야이고 조금은 아는 분야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들과 박물관에 가면 단순히 전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고 그렇게 멋진 전시를 해놓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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