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은 미끈미끈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0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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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STEM 교육을 점차 강조 하고있다.


우선, STEM 기능이 부족한 학생은 과학이나 공학 전문분야 또는 수학, 과학, 기술 소양을 필요로 하는 직업분야로 들어갈 능력이나 기능이 없다(Merrill & Daughty, 2010)는 인식이 있다.


또, 여러 기술 교육분야에서 STEM 교육의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국가의 과학기술경쟁력을 신장하기 위해 강조하고 있다.(심재호 외, STEM, STEAM 교육과 우리나라 융합인재교육의 이해와 해결 과제, 한국과학교육학회지, 35(4), pp.709-723 Aug, 2015)



프랑스의 150년 전통 어린이 출판사 Nathan이 만든 STEM 과학 시리즈 책 『기름은 미끈미끈』은


아이들에게 과학은 참 재미있는 놀이구나 인식시켜줄만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동화책으로 만들어졌다.




기름에 관련된 과학적인 사실과 관련된 실험을 통해 기술 소양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식초의 비밀 파헤치기'를 보면


기름과 식초는 기름과 물처럼 섞일 수 없지만, '겨자'의 도움으로 둘은 화해하고 풍미를 증진하는 보너스까지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잘 구성되어 있다.


과학책이라는 느낌보다 동화책에 가깝다.


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에 피망과 양송이버섯을 잘게 썰어 넣어


자연스럽게 먹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엄마의 입장에서는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다.



책 『기름은 미끈미끈』은


아이와 함께 읽고, 집에서도 해 볼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레몬에 기름 바르는 일도,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섞어서 드레싱을 만드는 일도, 올리브유를 냉장고에 넣어보는 일도, 투명 종이 타올 만드는 일 등등



11개의 주제 모두


집에서 안전하게 별도로 특별한 재료 준비 없이


해볼 만한


흥미진진한 주제들이다.



과학이지만, 요리인 것처럼.


과학이지만, 미술인 것처럼.


과학이지만, 체육인 것처럼.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 『기름은 미끈미끈』을 살펴보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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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여행 - 이미 온 미래, 메타버스
김수환 지음 / 피톤치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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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핫이슈다.

인터넷에서 메타버스의 정의 및 활용방안을 찾아 인용해보았다.

VR글라스를 쓰면 언제 어디서든 가상 사무실로 접속해 동료 아바타와 회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업무, 교육 등 메타버스 활용 분야는 넓어지고 있다.

출처: 한경 경제용어사전 '메타버스' 

아바타(avatar)를 통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교육, 문화, 과학 기술 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 공간 플랫폼.

출처: IT용어사전 메타버스 

메타버스를 선도한 게임 분야를 비롯하여 커뮤니티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주로 서비스되었으며, 국방·제조·교육·의료·유통·건설 분야는 메타버스 활용 효과가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출처: 두산백과 메타버스 


더 이상 메스버스에 대한 정의를 찾아보지 않아도 잘 알 수 있다 메타버스가 교육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교육자의 관점에서 메타버스를 구체적으로 바라본 경우는 무척 드물다.

메인이 되기에는 부족하나 빠지면 아쉬운 마지막 양념처럼

교육은 항상 마지못해 언급되는 기분이다.

그런 처우(?)가 다소 불편했던 차에 교육이 주인공인 책을 만났다.

책 『자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여행』의 저자 김수환 선생님은 15년간 학교 현장에 계셨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끊임없이 교육자의 자세로 컴퓨터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있다.

선생님의 철학과 현장에서의 실제 삶과 미래를 보시는 해안이 모두 잘 어울어져 이 책에 잘 담겨있다.

책이 모든 부분이 소중하지만,

특히 'part Ⅱ.메타버스 시대의 학교교육 '에서 메타버스가 가져올 교실 혁명, 디지털 리터러시, 결국은 인공지능과 협업해야 한다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원하든 원치않든 사회는 변하고, 그 속에서 우리 삶도 변한다. 결국 인공지능의 시대가 올 것이고, 인공지능을 가르치고 교육시키는 일도 우리가 할 일이다. 다소 낯선 이 작업을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해야할 일이 될 것이다.

옛날 옛날에

핸드폰을 학교에 들고오면 교사가 모두 모아 보관해 두었다가 하교 때 나눠주던 시절이 있었다.

분실, 불만의 위험 속에서도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학교의 의지였다.

지금은 그런 교실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같을 것이다.

학교 공부에 집중했으면,

핸드폰 화면보다 칠판을 봤으면,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는 것보다 친구들 손을 잡았으면 하는 마음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그저 물리적으로 막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자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여행』 에서 말하듯,

자녀와 함께

현명한 메타버스 여행을 하면 좋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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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이펙트 실무 강의 -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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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생기면


아주 예전에는 종이로 된 두꺼운 사전, 백과사전 등에서 글로 읽었고,


얼마 전까지는 검색사이트에 키워드로 검색을 했고,


요즘에는 유튜브로 먼저 영상을 본다.


아무리 글을 읽어야 한다 외쳐도, 요즘 디지털 원어민들은 영상을 보는게 먼저다.


또 눈은 얼마나 고급인가!


고급진 눈을 가진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려니,


1인 크리에이터시대에 스스로 질 높은 영상을 제공해야한다.



이런 시대에 그런 시청자를 만족시키고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될 책!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애프터 이펙트 실무 강의』 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한빛 미디어의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에서 만났던 『애프터 이펙트CC2022』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한


실무자를 위한 책이다.


혹시나 고급 기술 템플릿을 속성으로 얻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폈다면 약간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책의 앞부분에는 고급 디자인 강의를 듣는듯


디자인의 역사와 철학, 실무에서의 작업, 트랜드, 원칙까지 잘 정리되어 제공하고있다.


그저 빠르게 기술을 익히고자 한 사람들은 패스해버리고 싶을지도 모르겠으나,


한번쯤은 깊이 있게 들을 필요가 있었다.


자칫 소홀히 넘겨버릴 기본들을 탄탄히 읽혀야 고급기술도 더 발전할 수 있다.



이런 고오급 강의를 찬찬히 읽고 나면, 실전 강의가 알차게 제공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디자인과 모션 그래픽, 반응형 애니메이션, 글리치를 활용한 로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스타일리시 모션 그래픽 등등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다양한 모션그래픽을 예제로 배워가며 익힐 수 있도록 예제파일과 함께 자세하고 친절한 강의가 줄줄이 이어진다.



기술을 습득할 때 하루 아침에 드르륵 되는 경우는 없다.


아이도 걸으려면 1년이 걸리고,


피아노를 배워도 1년은 되야 곡다운 곡을 칠 수 있고,


운전을 따려고 해도 시험을 몇 번을 봐야하는지 모른다.


모션 그래픽도 그렇다.


이 책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애프터 이펙트 실무 강의』 와 함께


모션 그래픽 공부에 정성과 시간을 들이다 보면,


실무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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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하루 : 어떻게 도구를 만들까? 어린이 지식 시리즈 2
돤장취이 스튜디오 지음, 김영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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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박물관에 가보면 모형으로 잘 나와있다.

그냥 역사 수업 시간에 첫 스타트로 지나쳤던 원시인을 실물로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 신기하고 재미있던 기억 그대로 책 『원시인의 하루』도 녹아들어가 있어

자꾸 보고싶게 만든다.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귀염 뽀작 원시인들이

박물관의 실물을 보듯, 애니메이션을 보듯

실감나고 재미있게 잘 표현된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하다.

아까 언급했듯이 역사관련 수업이 시작되면 무조건 이 원시인 얘기부터 한다.

원시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어떻게 발전해왔고,

뗀석기, 간석기 등등 도구를 썼으며,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등등 시기를 언급한다.

그렇게 한 두 시간 안에 구석기와 신석기를 마스터하면 머릿 속에 남는게 별로 없다.

아니 몇 백만년의 시간을 빛의 속도로 끝내버리면 어쩌란 말인가.

이 책은 그런 고민에서

그 인류의 시작 시간을 되돌아보고, 유물에 근거해 상상해 보고,

어린이 독자를 위해 오늘날의 언어로 표현한 책이다.



그렇다고 정보가 부족하지도 않다.

해가 뜨고, 쨍쨍하고, 구름이 끼고, 가장 높은 곳에 떠있고, 서쪽으로 넘어가고 등등

원시인이 살았던 시대를 상상하여,

그들이 하루종일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생각했을지

유물에 근거한 사실과

상상에 바탕을둔 재미가

잘 어우러져있다.

그저 역사 공부 스타터로만 스쳐지나갔던 원시인에 대해 잘 표현된 재미있는 동화책 한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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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한문 수업 - 고전으로 세상을 잇는 어느 한문번역가의 종횡무진 공부 편력기
임자헌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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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배워야 했던 시기에,

한문이 없는 신문이 나오고, 한문이 교과서에서 사라져 버린 시대.

그런 시절의 분위기 덕분에

꼭 필요한 한문 교육을 받지 못했다.

최근 모질한 한문 실력을 벗어나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필요한 원전을 읽어내야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그 흔한 인강도 대부분 한자검정능력시험을 위한 것들이고,

한문을 꾸준히 가르쳐줄 기관도 드물며,

학원은 서예 학원만 보이고,

과외를 받자니 누구에게?

덕분에 구글신과 초록창에게 의지하며 한문 혼공을 시작한지 2주째 쯤.

드디어

한문을 시험을 봤는데, 황진이의 진이(伊)를 진윤(尹)으로 번역해서 쓰고 나왔다.

아~정말!

쫌!

할 수만 있다면, 교수님 보시기 전에 가서 시험지를 찢어버리고 싶었다.

그냥 모르면 안쓰면 되는데, 어떻게든 통과해야하니 무리수를 두었다.

떨리기도 했고 정신없어서라고 뒤늦은 변명을 해본다.

그렇게 좌절의 쓴 맛을 철저히 보고 있던 중

이 책 『나의 첫 한문 수업』을 만났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정말 어이없게 눈물이 났다.

심리학서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힐링되던지.

저자의 정직하고도 꾸준한 열정과하지 않은 글로 쓰여져 진심이 느껴졌다.

가끔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식의 자기 자랑(?)책을 보면 읽고나서 '그래, 너 잘났다~'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저런 새옹지마를 겪으며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나의 삽을 떠서 평지로 만들어가는 그의 모습이 감동적이였다.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논어 자한편 9-19



저자의 닫힌 문들과 열린 길들.

합격한 때론 불합격한,

교수들의 핀잔과 극복.

일반인들과 함께 논어 시험 본 흑역사까지.

나의 현 상황과 동일시가 되어

눈물도 나고 힘도 났다.

위 말씀처럼

나는 오늘 만큼의 흙 한무더기를 날라보련다.

한문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강추!

그러나

꼭 한문 이야기라기 보다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로

편안하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오늘 이불킥 대신 이 책을 집어들길.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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