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티컬 지니어스 - 내 안에 잠자는 천재성을 깨워라!
지나 A. 루단 지음, 권오열 옮김 / 와이즈베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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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프랙티컬 지니어스가 무엇을 뜻하는것일까.. 책을 처음 받았을때 참 궁금했다. practical이라는 단어는 실현가능한, 현실성있는이라는 의미인것을 보면 아마도 이책의 대체적인 내용을 알수있을것 같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천재라는 단어에 경외심이있다. 말그대로 하늘에서 내려준 재능인것을.. 누구나 원한다고 갖을수없고 선택된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그런 재능을 말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를 많이 접했고 그모든 육아서에는 아이는 태어나면서 천재라는것을 강조한다. 모든 능력에 오픈되어있는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천재적인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끌어내 표현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천재로 불리우는것이고 그것을 끌어내지 못하고 잠재적인 능력으로만 갖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것이다.

 

천재라는것이 우리의 노력하에 따라 실현가능한 능력이라는, 그누군가에게 잠재해있는 천재적인 능력을 표출할수 있고 발전시킬수있도록 컨설팅해주는 그녀를 보면 그녀 역시 자신의 천재성을 스스로 빛을 발하도록 만든 천재중에 하나임은 틀림없다.

눈수술을 받고 3일동안 눈이보이지 않아 어둠과 정적속에서 진실된 자아를 보게 되고 그 자아를 통해 미래의 자신을 모습을 현실화된 구체적인 상황으로 그려본다. 그리고 그녀는 현실화했다. 그래서 그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잠들어있는 거인을 깨운다.

 

많은 천재에 관련되거나 영재에 관련된 책들은 천재라고 일컫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한다. 에디슨, 모짜르트,아인슈타인에서 시작하여 스티브잡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천재들에 대한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다른 접근법을 쓰고있다. 나에게서 천재성을 찾아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체크리스트까지 제시하며 스스로의 천재성에 눈을 뜨길바라고 있다. 천재다운 일상적인 삶을 위해 많은 노력과 훈력과 헌신을 필요로 한다. 나를 표현하는 방법에서부터 내 주변의 사람들까지 천재를 선택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어느분야든 어떠한 장소든 천재는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가 아닌 그자리에서, 자기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찾아내어 좀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빛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천재들이 많다. 나 역시 아직 스스로 내 안에서 꺼내지 못한 천재적인 능력을 숨긴채 살아가는것은 아닐까..스스로에게 되물어본다. 그리고 이책에 제시하는것처럼 아무것에도 방해받지않을 편안하고 은밀하고 조용한 장소를 찾고, 눈을 감거나 스카프로 눈을 가리고 누워 마음속으로 그려보아야겠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누구와 어떠한 일을 하는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그 무엇인가를 명확하고 자세하게 상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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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크릿 -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지속시키는 심리치유 강의 21
메리앤 윌리엄슨 지음, 강규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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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접했을때 일명 '시크릿'시리즈중에 하나인줄 알았다. 워낙 시크릿 신드롬이 일었던 때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모르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책의 소개가 오프라윈프리가 추천하였다는 그말하나로도 시선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책 두께를 보고 깜짝놀랬는데 알고보니 뒤쪽은 다이어트 시크릿 다이어리라고 해서 기록을 할수 있는 빈 여백으로 남겨져있어서 실상 책의 두께에 놀랬던 가슴을 진정시킨다.^^;

 

이책의 원제는 "A course in weight loss'이다. 작가인 메리앤 윌리엄슨은 사실 기적수업으로 더 유명한 사람이였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자주 출연하여 심리상담을 해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유명해졌고 오프라윈프리와는 특별한 사이가 되어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심리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오프라윈프리를 체중으로 인한 고통에서 진정으로 벗어날수있도록 해준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이책은 종교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어 자칫하면 나같은 종교가 없는 독자에게 반감을 줄수 있는 부분이 참 많다. 이책의 모태는 어찌보면 기적수업이라는 책에서부터 비롯되었지만 책 내용중에는 기적수업이라는 책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아마도 종교적인 색채로 오인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겠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깨뜨린다는 특별함이 있지만 이책 역시 종교적인 성향이 강한것은 부정할수 없을것이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라고 하면 누구나 한번쯤 해볼것이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살과의 전쟁을 하고 있을것이다. 심리적인 영향으로 아니면 사회적인 눈으로, 건강한 몸매가 아닌 무조건 날씬한, 아니 한편으로는 비쩍마른 몸을 정상적인 사람들의 몸인양 생각하는 그 시선이 오늘의 다이어트를 만든건 아닌가 한다. 나 역시도 새해가 밝아오면 어김없이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점점 두꺼워지는 허벅지를 보며 한숨을 내쉬면서 음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우울해 한다. 진정한 건강함이라는것을 의식하지 못한체 눈에 보여지는 날씬함에 두눈이 멀어 오늘도 스트레스 받아가며 운동을 하고 음식조절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메리앤의 심리치유를 한번 권해본다.

 

 

 

우선 이책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다이어트나 운동과는 무관한 체중에 대한 인식을 재교육시키고 잠시 잠깐의 행동변화가 아닌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정신적인 치유를 이끌어낸다. 처음 내용을 접할때 고개를 꺄우뚱하게 되었다. 이것이 실현가능한 일인가.

체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그 자리를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채우라니..진정한 자신으로 돌아가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21강좌로 이루어진 이 과정을 거치면서 반성과 기도로 변화되는 자신을 바라볼수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어떠한 종교적인 신념이 없는 나로서는 조금은 난해한 말들이다. 종교가 있는사람은 너무나 당연히, 그리고 소중히 받아들이겠지만 아무래도 나에게는 이 내용이 선뜻 다가오기는 힘들것같다. 어떠한 책이든 100% 다 흡수할수는 없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빨아들이면 되는것이다. 책을 읽는동안 이질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지만 동질감을 느끼며 밑줄을 그으며 메모한 내용도 많다.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것은 비록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내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내내 풀어가야할 과제임은 분명하다. 이책을 통해 매일 매일 겪는 그 혼돈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면, 아마도 누군가는..아니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통해서 참답을 찾을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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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 연애질
라라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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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질안에서 쪼곡 어미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것을 줄탁동시라고 한다. 알밖의 어미악과 알속의 병아리가 동시에 껍질을 쪼아야 어미닭과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만날수잇다는 뜻이다. 연인이되고 부부가 되는것도 다때가 있다. 서르의마음이 커져서 더 친밀한 관계가 되길 원하는 때에 진심을 나누지 않으면 관계의 진전은 소원해진다.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의 마음을 의심하는 일이 잦아지거나 작은일에도 서로의 반응에 민감해지면서 신경이 곤두세우다 보면 연애감정도 변하기 마련이다. 연애란 결국 나를 알아주고 내가 의지할수 있는 짝을 찾는 과정이다. ............p.125

 

요즘 남편과 둘이서 보는 프로그램중에 '짝'이라는 프로가있다. 처음에는 뭐 저런걸 방송에서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나만의 짝을 찾지못해 저렇게까지 방송을 통해서라도 필사적으로 누군가를 찾아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얼마나 자신이 원하는 짝을 찾지 못하였길래 방송을 통해서라도 저렇게 찾길 원할까 하는 마음에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마도 결혼전에 느꼈던 짝없는 외로움을 이제는 싸~악 다 잊어버렸음이 분명하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기 바쁜데 언제 과거의 어느시점에서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금 떠올릴 여유나 있나 싶다. 정말 오랫만에 이책을 보면서 나도 사랑을 불태우던 청춘이 있었구나. 그래.. 그땐 정말 좋았는데..라는 과거회상을 할수 있는 내삶에 하나의 쉼표를 던져주었다.

 

20대에 느꼈던 그 연애라는것이 시간이 지나고 난 지금에 와서는 어찌 그리도 고운빛깔로만 내 기억속에 남았을까..

대학에 들어서면서 연애라는 그 찬란한 꽃이 주위에 만발하였고 다행인지 싶게 주위의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보았고 많은 이별도 해보았다. 그 이별의 순간이 설령 아프고 힘들었다해도 또 다른 누군가와의 사랑이 그 아픔을 채우고도 남았으리라.

남자친구도 많았던 탓에 밤새 어깨동무를 해가면서 술잔을 기울이던 그 날들이 어쩌면 여자친구들과 함께 수다를떨며서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더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다.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없다는 그런 말이 내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다행인지 대학을 졸업하고 아이를 둘낳으면서 키우고 있지만 내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서울에 사는 친구가 집까지 내려와 얼굴을 보고 아이랑 건강하라는 덕담까지 잊지않고 가는 대학 남자동기가 있다. 어쩌면 그 친구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분류인 친구인듯하다. 아직 그친구가 결혼을 하지 않은 솔로라서 이러한 일을 할수 있다하지만 아무래도 좋다. 난 그친구의 그런 변치않는 마음이면 된다. 14년이 넘어서는 그친구와의 우정은 1,2년동안 서로 연락하지 않는다해도 어느날 문득 걸려온 전화에도 어제만난친구처럼 한시간을 넘게 수다를 떨수있는 그런 추억을 공유한 친구이니까말이다.

 

우라질... 연애질이라니.. 청춘만이 즐길수 있는, 아니 굳이 청춘이 아니더라도 연애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즐길수있다지만 어쩌면 다 때가 있는것이다. 즐길수 있는 때를 놓치고 있는 꽃다운 이들이 많다니 안타깝다. 남자와 여자가 기본적으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일방적인 기대가 환상을 만들어가고 어딘가에 있을 왕자와 공주만을 찾는다면 그 안타까운 청춘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서 보게될것이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겨울내 메마르고 움추려있던 그 싹들이 눈을 뜨고 나타나겠지. 봄비가 대지를 적시듯이 이책이 아직도 사랑에, 연애에 서툰 이들에게 단단히 닫아놓았던 그마음에 촉촉하고 윤기있는, 그래서 그 누군가가 살짝 건드려도 탄력있게 마음을 열어젖힐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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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맛있는 파리 - 프렌치 셰프 진경수와 함께하는 파리 미식 기행
진경수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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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라는 곳을 떠올리면 햇살좋은 날 한가롭게 카페에 앉아서 편안한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에스프레소를 한잔 마시는 장면이 그려진다.

내가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동경이 있고 그곳에만 있는 음식을 탐해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일이다. 하나의 나라에서도 지역별 음식이 각기 다르고 같은 지역이라도 음식점마다 요리가 다르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왠지모르게 다른나라에 가면 우리가 먹던 음식이 아니기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지.. 음식을 가져가야하나.. 먹거리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또한 하나의 새로운 경험인데  항상 먹던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두려워하는것같다.

일본여행을 갔을때 그리 많은 현지음식을 먹어보진 못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를 먹었기때문에 양식위주의 음식을 먹었지만 가끔은 그곳의 음식을 먹는 모험을 할만한것같다.

 

 

파리의 요리를 떠올리면 우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떠오른다. 와인을 곁들인 보기에도 예술인 요리들이 접시에 담겨나와 우아하게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조신하게 음식을 먹는, 멋스러운 남녀의 모습... 테이블위에는 여러개의 잔들과 여러개의 포크와 나이프들이 줄을 맞춰있는데 도대체 어떤 잔을 먼저써야하는지, 어떤스푼과 포크를 먼저써야하는지 내심 고민하는 테이블 에티켓을 경험하게 된다. 나 역시 신토불이(^^)인 사람인지라 그러한 에티켓을 잘알고있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에티켓은 지켜주는것이 좋을성싶다.

프랑스사람들은 집에서도 신발을 잘안벗는다고 한다. 아무리 샌들이라고해도 식당에서 신발을 벗는 행동은 굉장히 실례가 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냅킨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일을 하는데(^^;), 냅킨은 그저 음식이 흘러내리지않도록 방지하는것뿐이지 그것으로 흘린 음식을 닦거나 다른용도로 쓰면 그것 역시 에티켓에서 벗어난 행동이란다.

 

 

 

자연과 하나되어 꾸며진 카페를 보면 정말 가보고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일본은 거리곳곳에 테이블 한두개가 전부이지만 매우 유명한 스시집들도 많고 음식점도 많다. 거기에 비하면 땅값도 비싼 파리는 저렇게 음식점안에 테이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밖에까지 테이블을 내놓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서 다른곳에 비해 참 여유로운 모습을 많이 볼수있는것같다.

 

프랑스 여자들은, 아니 프랑스 사람들은 왜 살이 찌지 않는것일까? 한가지 미리 이야기해둘것은 '안먹어서'가 절대아니라는 점이다. 정답을 오히려 '잘'먹기때문이다. 여기서 '잘'이라는건 우리가 거하게 한상차려먹고 배부른후 '자~알'먹었다와 다른 종류의 '잘'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잘먹었다는 것은 현명하게 먹었다는것,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잘먹었다는것이다.....p.24

 

프랑스사람들은 아침은 빵과 커피로 간단히 먹고 점심을 좀 거창하게 먹고 저녁은 8시정도에 주로 고기종류로 먹는다고한다. 대도시는 여느 도시의 직장인들처럼 스피드한 시간에 해결하지만 시골에 내려가면 두어시간은 점심을 먹는데 할애할정도란다. 저녁을 고기위주로 먹지만 한가하게 먼저 음료를 주문하고 메뉴를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고른후 시간적인 여유를 두면서 담소와 함께 와인도 곁들여가며 저녁을 즐기는것이 일반적이여서 더 적게 먹으면서 식사하면서 대부분을 소화시킨다고 한다. 양식을 보면 대부분 접시하나에 예술적인 작품인듯한 요리가 하나 올라와있는경우도 허다하다. 샐러드와 함께 그 한접시의 음식을 먹으면서도 행복해하며 즐긴다면 아마도 입으로 먹는 음식의 양보다 그 분위기와 여유로움이 더 우리에게 포만감을 주지 않을까..

 

 이책에서 관심있게 본것은 치즈에 관련된 내용과 식당의 종류가 나와있는 부분이였다. 우리가 흔히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말하는 그 단어들이 프랑스에서는 그구분이 이렇게 다 다른지 처음 알았다. 카페는 커피를 중심으로 샐러드와 샌드위치등 간단한 음식 한두가지를 파는곳을 의미하고 비스트로,브라스리,레스토랑,트레퇴르등으로 나뉜다.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커피파는곳은 대부분 카페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레스토랑도 왠만한 양식을 파는곳이면 다들 가져다붙이는데 프랑스에서는 레스토랑은 엄격하게 식사시간을 지키고 유명한곳은 캐주얼차림으로는 들어갈수없는 그런 곳이라는걸 새삼 알게되었다.

 

우리가 어느나라를 가든, 어디를 가든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이 아니기에 어느정도의 모험을 하는것도 재미인것같다. 설령 입에 맞지않아서 고생한다고해도 인생을 살면서 한번있는 기회를 어찌 두려움에 하지 못하고 돌아올까.. 열시간을 넘게 비행기를 타고가야 도착하는 파리에서 이책에 나오는 유명한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볼수있는 날이 내 인생에 있을거라는 기대를하면서 그리울때마다, 그 파리의 여유로움이 생각날때마다 열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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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리, 잠든 교실을 깨워라
리처드 위트마이어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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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본건 모프로그램 스페셜이였다. 날카로운 눈매의 한국여자가 영어로 당당하게 연설을 하고 있었던 장면이였고 인상이 강해서인지 그 프로그램에 빠져들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녀는 워싱턴 D.C 최초의 한인 교육감인 미셸리였다.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인사였고 [타임]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던 바가 있었고 코넬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대학원을 나온 수재였다. 그녀의 첫인상은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 오기로 똘똘뭉친 인물이였고 이책을 읽는 내내 그 첫인상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된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모습을 보았다. 빗자루를 들고있는 그녀는 기존의 부실학교를 폐쇄하고 능력이 부족한 266명의 교사를 한꺼번에 해고하는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하는 그녀의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고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고있는것같다.

 

모든 아이들은 우수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지금 이순간 아이들에게 그 기회를 박탈하는 여러가지 문제는 틀림없이 해결가능한 ㅁㄴ제라는 것이다. 부모의 수입이나, 지역, 가족구성원이 누구인지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 개개인에게 자유롭고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것이 우리 성인들의 책임이라고 난 늘 믿어왔다.  ...p.6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여전히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참 크다. 어떠한 부모든지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우리아이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를, 그리고 가능하면 최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것은 부모의 욕심일 뿐이지 학부모의 입장에서 공교육을 변화시키기에는 바위에 계란치기도 모자라 어쩌면 실현불가능이다. 그러한 변화를 불러일으킬만한 파워와 결단력이 있는 리더가 필요한데 미국 워싱턴 D.C의 공교육에는 미셸리라는 리더가 있다. 교육계의 리더중에 리더.. 바로 그녀가 그자리에 있다.

 

     

 

이책도 하나의 자서전과 비슷하게 한 인물의 우월함과 장점을 많이 보여주지만 한가지 다른책과의 다른점은 뒷면에보면 미셸리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에 대한 부분을 되집어보았다는점에서 다른 책들과는 차이가 있는것같다. 다른사람과의 결코 협력하지않고 다른 누구보다 자신만이 아이들을 우선시한다고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는 오해를 받아오는면들을 하나씩 파헤쳐가면서 그녀의 실수들을 인정하는 면도 보이고 있다.

 

워싱턴 D.C.가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아이들만 손해를 보고있다는것이 미셸리를 미치게 한다고 한다. 

그 아이들은 의욕이 없거나 부모님이 잘보살피지 못해서 뒤쳐지는것이 아니라 단지 그 아이들이 뒤처지는 이유는 당연히 누려야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것라는것이다. 

 

그녀가 외치는 "knowledge is power"라는 말이 아직도 귓속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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