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간들 - 이보영의 마이 힐링 북
이보영 지음 / 예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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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보는 그녀는 여전히 차갑고 시크하고 도시적이다.

그래서 왠지 그녀 자체도 성격이 냉정하고 끝고 맺음이 확실할거 같아서 도무지 정이 가지않는 그런 이미지였다.

어제 도서관을 누비던중 그녀의 책이 눈에 들어와, 커피한잔을 빼들고 한시간정도면 한번 훅 볼시간이 있겠지, 생각하며 가볍게 그녀의 첫장에 지문을 묻혔다. 그녀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아무래도 공인이다보니 쉽사리 자기 이야기를 꺼내기 두려웠을텐데 차분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그녀의 어린시절이 그리고 꿈들이, 그리고 사랑이 묻어져 나온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사람이 참 담백하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글이라는게 쓰면 쓸수록 미사어구도 많아지고 포장도 겹겹히 쌓여 진심이 전해지기가 어려운데 그녀는 참 진솔하게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녀가 읽은 책중에 몇권을 골라 스토리와 함께 엮어 나가는데 나도 몇권 메모해놓을 책도 발견했다.

 

나는 희망한다, 피해를 주지 않는선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나는 희망한다, 타인의 시선에 갇혀서 체면때문에 내가 행복할수 있는 길을 포기하지 않기를...

이 선택이 혹시 오늘 나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을까, 자문한다.

 

연애인이라는 공인이라는 타이틀속에 갇혀 많은 제약과 본인이 의도하지 않는 행동의 결과로 질타와 시선을 이겨내는 동안 그녀는 부쩍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감을 느꼈다. 1시간동안 새로운 그녀를 만나는 내내 멋진 여자임과 또한 깊은 내면을 갖은 여자임을 알게 되어 그녀를 브라운관에서 지켜보는 것이 전부이지만 그녀를 언제나 응원하고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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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 감정코칭전문가 함규정 교수의 오직 엄마를 위한 마음처방전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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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라면 그러하듯이 아이를 키우면서 슬럼프에 빠지는일이 종종있다. 밥을 못먹은일은 허다하고 커피한잔이라도 마실라치면 혹시나 아이손은 데이지않을까, 저 높은곳에 올려놓았다가 식어빠진 커피를 호로록 마신적은 한두번이 아니다. 씽크대에 서서 물에 말은 밥을 뭐가 그리 바쁜지 마시듯 먹던 그순간들..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허탈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육아서를 찾는다. 그때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이럴땐 저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싶어서 읽었던 면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엄마들도 이렇게 사는구나, 나만 이러는게 아니였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야..' 뭐 그런 위로가 내게 필요했던것 같다. '그래, 힘들지.. 힘들거야..'라는 말이 어떤 위로보다 더 잔잔하게 다독여 주는 힘이되었을것이다.

 

첫아이는 거의 무지의 상태에서 키우기때문에 아이랑 엄마랑 함께 성장한다고들 한다. 새삼 인내라는 것이 무엇인지, 살을 떼어내는 아픔이라는것이 무엇인지를  느낄수있는것은  아이를 키울때 비로소 몸으로 와닿은 경험이다. 두살터울 남자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주변에서 '강한엄마'의 이미지가 한몫 톡톡히 하나보다. 여자아이와는 다르게 몸으로 노는 아들들은 엄마의 체력소모가 대단하고 엄마의 체력을 금새 바닦내고도  두 아들은 에너지가 넘쳐난다. 그래서 아들은 아빠가 키워야한다는 말이 나오는건가..

 

이제는 두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6살이되어서 한시름 놓긴했지만 여전히 엄마와 감정 밀당을 하기 일쑤이다. 이런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어느날 남편이 슬그머니 책상위에 책을 올려놓고 출근을 한다. ' 엄마 마음, 아프지 않게..' 제목부터가 왠지 나를 위해, 널따란 책상위에 달콤한 커피한잔을 타놓고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힘들죠..?" 물어오는것 같아 울컥했다.

 

여자들은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순간 희생과 양보가 오래된 습관처럼 몸에 배는듯합니다. 자존감을 높이기위해 반드시 기억해야할 원칙은 나 자신을 위해 때로는 이기적으로 행동해야한다는 것입니다. -169페이지중

 

아마도 엄마가 되고서부터 얻는것도 많지만 여자로서 나로서의 인생을 한템포늦춰야한다는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트레스가 되는것같다. 사실 엄마도 여자인데, 아내도 여자인데 여자로서의 삶보다 아이 엄마의 삶을 강조하다보니, '그럼 나는... 나는 어디에 있는데..'라는 자괴감에 빠지고 한없이 내 인생이 가엾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도 이기적으로 행동해야할때가 분명 있다. 나만을 위한 시간들.. 꼭 필요하다.

 

이책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삽화가 있어 참 좋다. 삽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며 혼자 웃음짓기도 하는 삽화 애찬론자이기 때문에..

 

지금의 나도 여전히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때문에 주기적으로 감정을 다독여주는 책을 읽곤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가정도 행복하는 생각을 하며 나를 위해 조금만, 아주 조금만 여유를 더 갖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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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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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책은 어렵다'라는 전제가 나에겐 있었나보다. 우선 처음 집어들기도 힘들거니와 조금 읽다가 마케팅의 전문적인 단어에 힘이 쭉빠져 그대로 책을 놓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실상 두아이를 키우는 일반적인 가정주부가 마케팅이니 정치이니 그렇게 큰 관심을 둘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고나 할까. 두 아이들을 제대로(?) 잘키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가 아니겠나 싶다. 그렇게 마케팅에 관련된 책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평범한 가정주부가 책을 보며 키득거린다. 침대머리맡에 책을 두고 보는걸 즐기고 특히 잠들기전엔 항상 단 10분이라도 책을 읽다가 잠드는 버릇이 있어서 그날도 어김없이 이 책을 꺼내들고 읽다가 나도 모르게 '큭큭'거린다. 옆에 있던 남편이 나를 한번보더니 또 다시 책의 표지를 보고 더욱 더 놀라는 표정으로 다시 나를 쳐다본다. "재미있어서 웃는거야? 딱히 그럴만한 내용이 아닐거 같은데..." 라며 남편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아냐.. 이거 너무 재미있어. 당신도 내가 읽고 한번 읽어봐.. 내가 당신한테 책추천 잘안하는거 알지? 이거.. 참 재미있네.."라며 권해본다.

 

아마도 작가의 타고난 글솜씨가 더욱더 재미를 더할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예를 들면서 마케팅에 대한 설명을 해주니 거부감도 없고 나름 "그래, 그래.."라며 동조도 얻는다. 작가가 심리학자라는 굉장히 큰 후광으로 이책의 진가가 더발휘되지 않나 싶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자체가 모든 학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우리 삶 가까이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마케팅에 관련된 서적은 외국의 예를 참 많이 제시한다. 우리가 실감하기에는 어려운, 말그대로 책에서나 볼수있는 그런 예들은 아마도 생명력이 없는 활자에 불과한것인데 이책의 모든예들은 살아서 움직이고 우리 기억에 되살아나기도 하고 TV에서나 인터넷에서 그 광고나 내용을 보면 문득문득 이 책이 생각날정도이니 아마도 나는 황상민 작가의 책에 홀릭된건 아닌가 싶다.

 

마케팅 믹스에 관련된 내용중에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아이패드가 시장에 처음 나왔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마케터들은 이것을 어디에 포지셔닝할까 고민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학업용으로 런칭하자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게임용으로 홍보하려니 위화감 조성이 우려되었다.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제한하는것처럼 보였다. 또 연배에 따라 중시하는 기능이나 용도가 다를게 뻔하다. 중장년들은 아이패드로 온라인결재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볼것이다. 대학생들은 수업에 가지고 들어가 노트 필기용으로 쓸것이다. 그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아이패드를 변화무쌍한 만능장난감으로 사용할것이다. 결국 한국에 온 아이패드는 역발상을 꾀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이 마케팅을 위해 마케터가 생각해낸 그 역발상이 "아..그런거구나"하며 무릎을 치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것이 소비심리인듯 싶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마도 최상의, 그리고 최선의 정답을 원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듯이 정답에도 다양한 답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반영하는것이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임을 알고 실천할때 소비자에게 만족을 선사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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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영어책이 읽힌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양광모 지음, 안상희 옮김 / 흔들의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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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어에 관련된 책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책을 한번 보고 나를 한번 다시 쳐다본다. 그리고 의아한 눈빛을 보낸다. 5살, 3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명 "동네아줌마"가 영어책을 보면서 뭔가를 끄적이고 있는 나의 모습이 조금은 부자연스러웠던 것일까.

두 아들을 키우면서 조그만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기때문에 사실 책읽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고 하루에 몇단어라도 영어단어를 써보곤 한다. 영어를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학교다닐때 영어에 대한 큰 부담은 느끼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냈던것 같다.

단지 영어를 싫어하지 않았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영어에 관심이 많고 어렵지 않은 글들을 영어로 보려고 노력하고 공부도 하고있다. 곧 마흔이 다되는 나이에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좋은 직장에 입사하려고 공부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하는 눈치로 나를 쳐다보곤 하지만 그저 영어가 좋기때문에 읽고 쓰고 그러는건 아닐까 한다.

 

이책을 고등학생이 틈틈히 영어로 번역한 책이라고 하지만 전혀 사전없이 술술 읽혀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을때 설령 한글 단어의 뜻과 의미를 잘모른다고해도 굳이 사전을 펴가며 확인하지는 않는다. 그저 문맥상의 의미를 유추해서 읽을뿐이기에 이책 역시 모르는 단어가 있다해도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만 알수있다면 그냥 읽고 넘어가다보니 그래도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익히 한번씩을 들어봄직한 스토리와 등장인물로 유추가 가능해서 더욱 재미가 있는것 같다. 내겐 다행히도 몇달전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님의 자서전을 접해서 그런지 첫 에피소드부터 낯설지가 않아서 다음, 다음으로 진도가 빠르게 이어진듯 싶다.

 

영어를 접할수 있는 방법은 참 많다. 관련된 책이야 말할수없이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만나는것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지않는 책을 골라 처음엔 열심히 책을보지만 결국 제풀에 지쳐 그만두는 일이 허다하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처음 책을 권할때도 아이의 수준보다 한단계 낮은 책을 선택하여 그 책을 다봤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참 중요하다. 그래야 아이도 신이나서 책을 더 보게되고 즐기게 되고 어느수준에 다다르면 그수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주면서 아이에게 책보는 즐거움을 알게해준다. 아마도 어른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자기가 어느정도 소화해내고 즐겨해야 수준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할것이다. 무슨일이든 즐겨야 행복하고 행복해야 꾸준한 실행이 가능한것은 진리인듯싶다.

 

또한 이책의 장점은 혹여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아랫부분에 단어에 대한 설명이 영어로 되어있다는것이다. 중요한건 단어의 뜻풀이가 영어로 되어있다는것이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제목만 한글로 번역되어있고 나머지는 모두 영어로만 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 아마도 그 뜻풀이가 한글로 되어있었다면 기존에 많이 만나봤던 흔한 영어책이였을테지만 그하나로 나에겐 아주 마음에 들고 멋진 책이 된듯싶다.

 

Only I can change my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줄수 없다)

 

책의 뒷부분에 우리가 한번쯤은 마음에 들어 메모해 놓을법한 명언들이 많이 소개되어있다. 나 역시도 그 명언들중 마음에 드는 몇가지를 골라 메모해본다. 날씨도 많이 쌀쌀해진 오늘같은날, 커피한잔을 홀짝이며 이책을 펴놓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메모장에 옮겨적는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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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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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부정행위를 저지른다. 다만 그 정도가 아주 사소한 수준이라서 본인 스스로도 그것이 그렇게 큰 잘못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체 "이정도쯤이야... " 또는 "어차피 이렇게 된거..."라는 생각을 하며 자기 합리화를 시킬뿐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꽤 착한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나 역시도 특별히 내가 나쁜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 처럼 말이다.

대규모로 큰 부정행위를 저지른다면 아마도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특필될 사건이지만 많이도 아니고 아주 조금씩 부정행위를 저지른다면 아마도 저항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은 일반적으로 착한사람이며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심리실험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해석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내용에 적응이 되지않아 지루했던것이 사실이지만 읽다보니 재미가 있어 혼자 "푸..풋.."하며 웃게된다. 심리학 실험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보면 전문적이거나 딱딱한 문체가 대부분인데 저자의 훌륭한 글솜씨 덕분에 우리는 재미있게 또한 흥미진진하게 접근할수 있고 학습까지 유도하게 된다.

 

욕망이 없는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욕망을 추구하며 따라서 부정행위는 필연적으로 일어날수 밖에 없다. 인간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부정행위가 만연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p.323 

 

가장 흔한 예가 연애인들의 가짜 학위논란일것이다. 처음엔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사소한 잘못으로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켜 연애인으로서의 생명을 다하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악의가 없는 행동들이라하더라도 그 행동들이 치명타로 작용해 한 사람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수 없도록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리는 단한차례의 부정행위도 사소하게 봐 넘겨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흔히 누군가가 처음 어떤잘못을 저질렀을때는 용서한다. 처음 저지른 실수이고 또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초의 부정행위가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 및 그 시점 이후의 자기행동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점을 명심하고 최초의 정직하지 못한 행동이 가능한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우리는 자신을 선하고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여기에서 '착한사람'이라는 개념이 너무나 모호해서 절대로 그 선함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 대개 자신자신의 도덕적인 행동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자기 자신의 내면에 어떠한 기준을 삼는다든가 사회적 규범을 기준을 삼아 관리해야할거 같다.

 

여담으로 이책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실험중에서 나타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라는 귀여운 거짓말도 있다. 시험기간이나 레포트 제출 마감기간이 임박해오면 가족내의 비극이 어김없이 등장해 여러가지 의문(?)을 남긴다. 작가의 위트넘치는 글솜씨로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대목중에 하나가 아닌가 한다. 

 

어쩌면 학기말이 되면 학생들은 몇달동안 날마다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너무 지쳐서 어느 정도 도덕성을 상실했을수 있으며 또한 이과정에서 자기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미쳐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을수도 있다. 일곱자리 혹은 여덟자리나 되는 큰 숫자를 온 정신을 집중해 외우고 기억해야했던 사람들이 그 일이 끝나고난뒤 달달한 초코릿케이크를 먹으러 달려가것처럼 몇달동안 여러과목의 수업을 듣느라 지친 학생들이 학기말의 시험 및 과제제출의 압박감을 완화하려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상상할수 있다...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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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