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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 소설 심리치료실 - 소설 속 문제적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한 심리 분석 이야기
황미연 지음, 신재현 감수 / 팜파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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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 소설속 주인공들의 심리 분석 이야기.
두마디 : 모든 문제에는 다 이유가 있다.
추천대상 :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이미지 : 불씨.
깔때기 : 나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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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

따라 하는 것은 곧 그 밑천을 드러낸다. 자기 삶에서 만족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의 삶에서도 허울뿐인 생을 살기 마련이다. -25p.

유토피아는 토마스 모어가 그리스어 Ou(없다)와 Topos(장소) 를 합성한 용어로, 그 이름 자체에 '그러한 장소는 없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은 안타깝게도 실재하지 않는다. SNS가 개인의 유토피아를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눈속임하는 장치일 뿐, 실제의 삶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처럼. -27p.

도덕 안에는 쾌락이 있지만 쾌락 안에는 도덕이 없다. -40p.

사실 징크스의 이면에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있다. 외부 요소와는 상관없이 오직 자신만이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정한 조건 따위로 불행이나 행보이 좌우된다고 믿는 것은 차라리 오만에 가깝다. -158p.

피학성 성격을 지닌 아동들은 고통의 원인을 자신에게 둔다. 만약 진짜로 부모가 자신을 미원해서 때린다거나 혹은 무관심했다면, 그 슬픔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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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합니다.
매우 재미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소설 중에는 이미 읽은 작품도 있고, 아직 읽지 않은 작품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전부다 읽어봐야지 마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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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주인공(불안한 심리를 가진 주인공)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행동을 보이는지 심리 분석을 통해 낱낱이 설명해 줍니다. 책 속 작품들을 읽기 전이나 후에 읽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친절한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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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리 분석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나의 행동양상도 같이 살펴보게 되는데, 그것도 퍽 흥미로웠어요.(전 개인적으로 강박성외 다수의 문제가.....ㅋㅋㅋㅋ) 책의 초반부에는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도 종종 나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심리분석에 더 초점을 두었네요. 다른 소설들도 이런식으로 <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2> 를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땐 서평단 신청안하고 직접 구매해서 읽을 의향이 1000% 있습니다.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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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렌즈 랑은 다른 성격인데, 여러 소설에 대해 얘기하는것은 공통점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책으로 나를 읽는, 북렌즈> 를 읽고, 그 안에 소개되어 있는 명작들을 다 읽게 되었거든요. 마찬가지로 <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에 소개된 소설들도 자연스럽게 찾아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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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학성 성격을 지닌 아이들이 자기탓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페이지에서 마음이 아렸어요. 아이들은 사랑만 받아도 빛이 나는 존재인데. 애들 때리지 맙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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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합본 특별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다행히(?) 아직 읽기전입니다. 아, 요새 읽고싶은 책이 왜이리 많은지... 며칠전 노르웨이의 숲을 다시 읽고나서 급 땡기는 하루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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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
이승화 지음 / 시간여행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이승화 작가님의 첫 책인 ‘책으로 나를 읽는 북렌즈’ 에서도 느꼈지만, 모든 것을 ‘나’로 귀결시키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내 세상의 중심이다. 이런 말을 들은 누군가 나더러 ‘개인주의적’ 이라 말하기는 했다., 어차피 내가 내 인생 1인칭 주인공이고, 타인은 관찰자 아닌가. 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나에 대한 깊이 있는 태도’ 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문제 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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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재미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미디어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지에 대한 방법, 여러 작품들과 작가 본인의 경험을 예시로 들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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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른들 말씀의 ‘TV는 바보 상자’, 퍼거슨 감독의 ‘SNS는 인생의 낭비’ 라는 얘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처음에는 참 별걸 다 참견한다 싶었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인가 하면 모든 게 과유불급이라, 도를 넘어선 과함은 항상 문제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과한 것이 안 좋다는 것은 단지 TV나 SNS, 게임 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항상 적용이 된다. 책에서는 각종 미디어의 특성과 사용법을 설명하는데 자칫하면 꼰대와 요즘 애들의 답정너 싸움이 될만한 소재도 부드럽고설득력 있게 얘기하고 있다. 마냥 나쁜 것이 아니라, 과하면 안 좋은 것일 뿐 모든 것에는 배울 점이 있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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