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 - 성공하는 비즈니스와 인간관계를 위한
로저 앨런 지음, 김정희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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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 <로저 앨런>

* 로저엘런
경영 컨설턴트.산업 및 기계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프록터앤 갬블, 루트 코퍼레이션과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경영 컨설팅을 해주며 컨설턴트로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수많은 경영과 리더와 관련된 책들이 두껍고 어렵다고 생각했고, 관련 책들이
계속 출간되는데도 왜 실패한 경영 사레들이 게속 늘어나는지 늘 궁금했다.
그래서 누구나 알기 쉽게 기본적인 경영의 원칙과 리더의 역할을 소개하고자 곰돌이 푸가 사는 세상과 그의 모험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는 경영서들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은 낯선 상황에서도 우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이끌어준다.

★ 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을 만나러 모험을 떠나보자.

♠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여섯 가지 원칙
1) 목표 설정
2) 조직화
3) 동기부여
4)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
5) 의사소통
6) 측정과 분석


리더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리더의 여섯 가지 기본 원칙을 수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에요. 그러면서 꾸준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알다시피 이 영역에서 리더는 업무 방식과 업무 내용을 거의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요.
여전히 목표를 달성하는 건 리더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리더는 자신의 역량껏 최선을 다해야 해요. 리더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그에 맞춰 일해야 합니다.

♠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규칙
1)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2) 교환되는 모든 정보는 가능한 한 명확하고 완전해야 한다.
3) 정보는 받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
4) 의사소통한 메시지가 이해되었는지 항상 확인하라.
5) 정보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정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될 수 있다.
더 많은 방식을 사용할수록 더 명확하고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메시지는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든 동일해야 한다.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행동이 말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의사소통한 메시지가 이해되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것. 이것을 피드백이라고 해요.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모든 이유들로 여러분이 소통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이해되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여러분은 정보를 받은 사람들에게 어떤 정보를 받았는지 말해달라고 하고 그들이 말해주는 것을 아주아주 주의 깊게 들은 후에
하는 게 피드백이에요. 만일 여러분에게 말해준 것이 정확하지 않다면, 여러분은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놓친 것이 있다면 그들에게 다시 말해줘야 해요.
그들이 여러분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이해했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알겠지만 좋은 의사소통 가가 되려면 경청을 잘해야 해요.

♣♣♣♣♣♣♣♣♣♣♣♣♣♣♣♣♣♣♣♣

일반적인 경영과 리더와 경제에 관한 서적들은 기본적으로 책의 두께가 벽돌
수준이며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은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하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전공자들이 아니면 쉽게 손을 뻗어 책을 집어 들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근하게 늘 마음속에 남아있는 곰돌이 푸 라는 푸근한 이미지를
가진 곰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쉽게 다가왔다는 점이 로저 앨런의 이번
리더십 책은 많은 평범한 우리들에게도 리더나 경영에 관한 서적이 어렵지마는
않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려 준 셈이다.
곰돌이 푸와 함께 같이 모험을 떠나는 기분으로 쉽게 리더십에 접근하며
친구들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인정과 배려를 잊지 않고 협력하며 접근하는 방식이
진정한 리더십의 표본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좋은 리더가 되기위한 원칙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의 소박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잘 적용해 좀 더 좋은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해 가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었다.
곰돌이 푸 처럼 다정한 리더십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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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묻고, 산이 답하다 - 자연에서 마주한 삶의 이면
정성교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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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묻고, 산이 답하다 <정성교 지음>

*정성교
산을 사랑하는 저자는 고교 졸업 후 영업 설계사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메리츠 화재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책을 곁에 두게 된 건 산을 더 따듯하게 안아주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산을 보듬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산은 오히려 그를 출간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남들과 다르게 걷기보다 남들과 함께 걷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내가 묻고 산이 답하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집중의 능력은 일상의 정리에서 나온다
P44
집중을 잘하고 싶다면, 운동 루틴 갖기를 권한다. 버려야 얻는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버리기 쉽지 않은 이유는, 몸은 움직이지 않고 머리로만 버리려 해서다.

*외롭다면 고독의 시간을 선물하라
P57
세상에 떠밀려 혼자가 되면 외롭지만, 자신이 밀어내 혼자가 되면 외롭지 않다.
그게 고독이다. 그리고 고독은 세상으로부터 독립하여 나만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그 목표를 향한 실행을 하게 함으로써, 성장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게 한다.

*인식에서 벗어나야 인지하는 주도적 삶이 온다
P82
더욱이 쓰레기를 줍지만, 삶의 문제와 상처도 함께 줍는 듯해 멈추고 싶지도 않다.
특히, 쓰레기를 주우려고 몸을 숙일 때만큼은 모자람 투성이인 사회에서의 모습이
아닌, 나 자신을 낮추고 돌아보는, 어디에도 없는 참회자가 되는 것만 같아서 새로운 사람이 된 기분이다.

*삶에 스며든 편함은 많은 것을 잃게 한다.
P90
오르는 길에 주운 쓰레기가 들고 간 봉지에 가득 찼다. 과자 봉지, 캔, 페트병 등 종류도 제각각이다. 모두 본인 편하자고 버린 것일 테다. 그야말로 이기주의의 민낯이다.
버려진 쓰레기 주에는 일회용기가 제법 많은데, 인간의 귀찮음이 만든 비극이다.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오면 자연으로 가라
P112
삶에 지쳐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자연을 찾으라고 권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그곳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해결하지 못했던 고민을 하나둘 소화시키며, 정리하는 나와 만날 수 있어서다.

*모든 책임을 지기보다 소통하라
P153
우리네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라서, 늘 올바른 길로만 갈 수는 없다.
실수도 하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도 얻고, 성장도 하는 게 사람이다.

*벗어나지 못할 두려움은 없다
P187
아버지와 함께 오지 않았다면 포기했을 산행이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중
'동행'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나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말을 체감했다.


작가는 매주 산에 오른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산이 참 많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140여 곳의 산을
매주 올랐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의지라 생각한다.
그것도 산을 그냥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정비 산행도 함께 한다.
산에 오른다는 것은 내 몸 하나도 힘에 겹고 숨이 차서 가져간 모든 짐을 덜어내고
싶어지게 한다. 그런데 비닐봉지를 가지고 올라가 이기적인 사람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다는 것은 생각은 있지만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작가는 산으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산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정비 산행을 한다.
산책남이라는 이름으로 SNS 운영과 책을 출간하여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리고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외롭거나 힘들지도 않다고, 내 행동과 글에 가식일 필요가 없어 스트레스도 없다고 말한다.
편리함에 길들여지고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우리들에 의해 지금 세상이, 자연이, 몹시도 망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안다.
줍는 것 보다 버리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산을 오르든 바다를 거닐든 들로 강으로 달려가던 그 어디에서 건 본인이 만들어 낸
쓰레기 정도는 본인이 가져다 책임지는 그 아주 기초적인 양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버려진 양심들을 주워 담으시길 바란다.
끊임없이 내어주기만 할 것 같은 자연도 병들어 가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안다면 바로 실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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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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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  (백인희 지음)

딸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을 담은 편지글
애틋한 엄마의 사랑과 마음이 담긴 글들에 이 편지를 받은
딸 서 영양이서영양이 부럽기도 했다.
인생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선배의 인생 조언 같기도 하고
엄마가 먼저 가본 길에 대한 소중한 정보도 나누어 주는 듯한
글들에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 지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저자의 딸에게 남기는 당부의 말에 사랑이 가득했다.

P22
엄마가 너와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면 당연히 챙겨 줄 텐데 엄마는 지금 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내가 부재일 때'의 너를 걱정하게 된다.

*
나는 지독한 겁쟁이여서 내가 부재일 때 아이들이 어찌 될까 싶어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업 주부로 살았다.
외출했다가도?아이들 하교 시간이 되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

P98
복잡한복갑한 생각들로 가득 찬 날에 걸으면 엉켜있던 생각들은 날아가고 평소에
마음을 쓰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
나도 마음이 어지럽거나 엄마들 말로 속 시끄러울 때 훌쩍 가벼운 옷차림으로
걸으러 나간다. 걷기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두 이롭다는 생각이다.


P133
남의 집안이집 아이 크는 속도와 남의 아들 군대 복무 기간은 눈 깜짝 할 새.

***
진짜 두 아들 군대 복무 기간이 천년처럼 길게 느껴졌었는데...남의 아들이 제대한다고 하면 벌써?? 라고 꼭 되물었던 기억이 난다.

P138
내 딸 서영아.
미래의 너의 남편과 소통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집은 항상 따뜻한 곳이어야 해.
서로 날을 세우고 견제하고 싸운다면 '집이 얼마나 지옥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항상 상대방을 경청하고 부드럽게 의견을 말하고 서로 이해하면 살길 바란다.

****
비록 비혼주의자이지만 30대인 나의 두 아들에게도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

P187
우리가 부재인 그때, 네 어깨에 내려앉은 슬픔이 한없이 크고 무거울 때, 실컷 울고,
소리 내고, 햇빛과 달빛, 사람에게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
환갑의 나이가 되고 보니 나의 부재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고 없는 삶을 잘 살아내길 바라고 또 바란다.

P196
-밤하늘의 별을 (경서)
-봄날(BTS)
-Hey Jude (The Beatles)
-비밀 번호486 (윤하)
-마음 (아이유)

******
열살 서영양의 플레이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10개 중에 무려 5개가 나도 좋아하는 노래라는 사실에~~어머 이 노래를 안다고
웃음이 새어 나왔다.

P213
무심코 본 거울에서 늘어진 모공과 피부들을 볼 때
희끗희끗 여기저기 꽃이 핀 흰머리들을 볼 때
눈가의 생기 없음과 무표정의 나를 볼 때
퍼석한 입술, 쳐진 눈꼬리에 머문 눈물에
눈에 손이 자꾸 갈 때
거울을 보며 갑자기 울음이 터질지도 모른다.

*******
아…. 미치도록 공감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40대는 아직 꽃다운 나이라고 말하고 싶은
나는야 환갑이다.

********
나는 아들만 둘이어서 그런지…. 아들들하고 성향이 너무 달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서적 교감이 거의 없던터라….나와 너무 다른 성향을 타고난 그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늘 딸 가진 사람들이 부러웠다.
지금 이 책을 보며 후회가 밀려든다…. 나도 편지를 써보았다면 좋았겠다는 생각…. 말로 하는 것 보다…. 글로 남겨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짧은 메모로라도 내 마음을 잘 표현해 볼걸 하는 후회…. 언제나 후회는 늦다.

저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도 좋지만 60대에는 책방을 열겠다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데….이미 60인 나는 그저 책 읽고 일기 쓰는 일이 내 노후의 꿈이다.
이런 안락한 시간이 내게 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글을 마치며 나도 나의 아들들에게 미쳤다 하지 못한 그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사랑한다…. 나의 아들들~너희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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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고백
최승현 지음, 서민정 그림 / 비온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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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고백 < 최승현>

📚
총 5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이 소설들은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현 문제들을 고발하는 듯 하여
나 자신을 돌아보게도 하고 이 사회에서
여자로서 사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1.완벽한 심사
🔖
이 소설을 나는 면접관들과 참관인의 두 시점으로 읽어 보았다.

P24
면접관들의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는 음료와 생수, 다과가 담긴 접시가 그녀의 테이블엔 없었다.

✏️
채용 비리 전력이 있는 회사에서 대처 방안으로
면접 참관인을 앉혀놓고 면접을 행한다.
그저 참관인은 앉아만 있는 보여주기식
들러리 이다
그들의 테이블에 있는 다과나 음료가
참관인 인 그녀 앞에는 없다.
면접관들은 중역의 자리에 앉으신 남성들..
참관인 한명은 여성 실무자..
우리 사회에서 뿌리깊게 박혀있는 성차별...
조직내에 남성우월주의...이런 현실의 실체를 잘 보여주는 글이다.
요즘 유행하는 꼰대라는 단어가 딱 그들과 맞아 떨어지는게 슬프다.

2.당신 뜻대로

80대의 노인과 요양보호사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80대의 그녀는 뭐든 마음 먹은대로 해내는 사람이었다.
타인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 인간의 면모들을 엿 볼수
있다.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잘 살다 갈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죽는 나이도 본인 뜻대로 하려는
인간의 욕심이 무섭다.

3.부재중 고백

죽은 친구의 장레식장에 도착했을 때
죽은 친구로 부터 메일 한통이 도착한다.
죽은 친구가 살아온 날들이 메일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죽기 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힘겨운 삶들을 자신의 부재중에 친구에게 고백을 한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언어폭력을 당하며 병든 언니를 간병하며
살아왔던 이야기 들이 마음 아팠다.
언어폭력도 엄청난 폭력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 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메일을 받은 친구의 시점에서 보면...
그 고백들이... 그 고백을 받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문득문득 힘들게 할것같다는 생각.
어쪄면...고백 받는 사람에게 고통을 넘겨주는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고백은..매우 힘든일이다.

4.어느 미래

갑자기 찾아온 심한 두통으로...
죽음을 미리 생각하는 주부의 이야기다.
어쩌면 지나친 건강 염려증이 문제 일 수도 있겠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살아온 날들은
성차별과 모성애 그리고 위대한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살아가는 삶들 속에서
돌아보는 지난날들의 이야기...

🔖
P94
죽음이라는 마무리는 어쪄면 편안할지 모른다.
결코 두 번다시 깨어날 일도, 누구와 대면하게 될 일도 없을테니까.

✏️
비로서 죽음에 이르렀을때
왜 영면한다고 하는지 알겠다.

5.형님

겉으로는 다 존경 받을 것만 같은 대학 교수들
그들과 학생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성추행 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다.
권력을 가진자들의 비열함의 끝은 어디인가
형님 아우로 엮어진 남성들의 사회생활 속의
모습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공감되어 차라리 슬펐다.
성추행의 피해자는 곧 나의 아내 나의 누이
혹은 나의 자녀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
5편 모두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속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점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누구나 한번 쯤은 겪었을 듯 한 이야기들의
문제점을 이 소설에서 꼭 집어주고 있다.
좀 더 나은 세상에 나의 자녀들이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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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자리 - 김산아 소설집
김산아 지음 / 솔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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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자리 <김산아>

머문 자리는 총 8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단편 소설 집이다.
한편 한편 읽을 때 마다 작가님의 디테일하고 솔직한 표현에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그래서 또 놀랐다.
8편의 단편중에 책의 제목으로 오른 '머문 자리'
머문 자리는 적금을 찾고 대출을 받아 우연히 장만한 낡은 아파트와 10년 이상 묵혀두었던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부자가 되어 강남 아파트로 입성한 재희네 이야기 이다.
머문 자리는 재희가 반 빈곤 운동 사회단체에서
기록해 두면 역사가 될것이라며 선배와 만들었던 잡지의 이름이다.
강남으로 이사한 재희가 서재 정리를하다가 발견한 잡지를 보며 신념으로 일하던 그때와
벼락 부자가 된 지금 현실의 모습 속에서
신념을 져 버리고 속물이 된것 같은 현실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잘 보여 주고있다.
오늘날 우리들의 현실의 삶이 고스란히 잘 표현되어 있다.
과연 지금 내가 머무는 이 자리는
내가 원하던 자리였을까? 하는 물음을
나와 여러분에게 던지고 싶다.

8편의 소설 중에 두번째로 내 마음에 울림을 주었던 글은 '공존' 이다.
🔖
P153
너와의 대화가 줄어가면서 나는 상황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나한테 주어진 삶의 질이 딱 이 만큼 이라고
스스로 설득했다.
내 노력이나 능력과는 상관 없다고
내 덕도 네 탓도 아니라고, 어째해 볼 도리가 없이 벌어지는 삶이라고 그것이 설령 내 삶이라도
그럴 수 있다고.
그러자 갈등이 사라졌다.

🔖
P154
행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였다.
불행해도 죽지 않을 거라는,절망이 주는 안도 였다.
그건 또 하나의 평안한 일상이었고 나쁘지 않았다.
나는 그냥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

🔖
P171
우리 인생도 편집되면 좋겠다 .
라는 구절이 있다.

나는 정말 간절히 바란다.
내 인생도 다시 편집되어 지기를....
8편의 단편 소설 속에는
결혼 가족 갈등 폭력 노동자 자본주의 불평등
같은 소재들로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아주 치밀하고 세세하게 공감되는 글들이라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놀라기도 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의 모습이 되어
지금 이 자리에 머물고 있슴이다.
나는 그것이 몹시 슬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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