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거리 창비청소년문학 58
김소연 지음 / 창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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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언제쯤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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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2
최은영 지음, 조원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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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보이듯이 뭔가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책을 펼치고 읽어가면서도 무슨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인수, 형서, 영진이는 노란색 종이에 써 있는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라는 글을 보며 고민을 한다.

아무 일도 없이 학교에 잘 다니는 아이들 같은데 무슨 고민이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야기가 너무 펼쳐지기만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솔직히 중간에 책을 덮고 싶었다. 속 시원하게 밝혀지는 것도 없이 궁금증만 일으켜서이다.

그런데, 다 읽고 난 느낌은 폭력과 협박이 아래로 이어지는 문제,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덮으려고만 하는 학교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학교폭력실태조사나 아이들에게 설문을 해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의논하고 싶은 대상으로 교사나 부모를 답하는 경우가 참 드물다. 아이들은 친구를 가장 믿고 이야기하는데 실상 이런 돈문제의 경우 아이들끼리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다.

인수가 문방구에서 물건을 훔치면서 문방구 아들인 경환이에게 계속 돈을 가져다 주게 되고, 돈이 부족한 인수는 다른 아이들의 약점을 잡아 돈을 가져오라고 한다. 특별히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가 아니어도 처한 상황에 따라 이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어른이 먼저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학교폭력을 대하는 방식을 처벌과 규제로 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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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진 시집
박성진 지음 / 소소책방(소소문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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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토해내듯 쓴 시인의 글, 그러나 그 안에 웃음이 있다. 그래서 더 슬프다. 시인 부부를, 그리고 태어난 아이의 삶을 멀리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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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루와 파블로의 세계 여행 한울림 생태환경동화
시릴 디옹 외 지음, 뱅상 마에 그림,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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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회를 지도하다가 느끼는 한계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사람들 이야기를 하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하고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작은 텃밭 농사를 시작하려 하는데 농사의 기술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 철학을 아이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한 꼭지씩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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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가 웃는다 생각하는 숲 20
손연자 지음, 윤미숙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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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열어 보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떠올렸다.

그러나, 그와는 달리 나무는 너무나 지쳐버렸다.

벌레와 병에 대처하지도 못하고.

 

아이가 와서 이 나무는 너무 지저분하다고 하고

나아질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빠는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의 대답은

"거짓말! 엄마도 괜찮아질 거라고 했잖아."

 

갑자기 마음이 쿵하고 울렸다.

아이의 엄마가 없다는 생각에, 죽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아이와 아빠가 나무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보며

죽음을 넘어선 또 다른 삶을 느꼈다.

 

죽음을 다룬 그림책은 참 많다. 그 중에 '무릎 딱지'를 읽으며 마음이 아팠는데

이 책은 흐뭇한 마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참 슬프다.

"슬프지? 그러니까 울어!" 하고 말하지 않기에 더 먹먹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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