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All readers are leaders!)'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 중,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운과 배경이 좋아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면, 깊고 넓은 독서의 과정을 반드시 거쳤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방식인 우화식 소설로 쓰여져 있다. 우리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볼 수 있는 김과정이 주인공으로,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준 본부장을 만나면서 책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바쁜 시간을 핑계삼아 인터넷에 떠도는 요약본으로 책 읽기를 대신하거나, 출퇴근 전철 속에서 무가지 신문을 읽으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던 김과장은 독서의 재미와 효과를 느끼게 되며 직접 독서 커뮤니티까지 운영할 정도로 빠지게 된다. 평소 하는 일 없이 쉬거나 tv를 보던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지내려 노력하니, 소원하던 아내와의 사이도 원만해졌고 책을 읽는 아빠의 모습을 본받는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책을 지독하게 안읽는다는 우리나라 사람들, 때로 신문에서 신문구독비를 포함하여 한달 도서구입비가 만원정도 밖에 안된다는 기사를 접하면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당연히 구입해야 하는 먹거리와는 달리, 도서는 구입해도 구입하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도서구입비를 유달리 아까워하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책을 한두 권 읽거나 백권을 읽거나 별로 달라질 것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은 고전이거나 소설이거나 자기계발서이거나 알게 모르게 인간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특별히 감명을 받는 깊이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때로는 책이란 이름을 달고 나오는 쓰레기가 있을지언정, 대부분의 책은 사람의 두뇌와 감정에 쌓이고 쌓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게 마련이다. 책을 많이 읽고 자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독서의 유무만이 사람을 결정짓는 잣대는 아니며 경험이나 환경 등 다른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긴 역사 속에서 여러 이론이 설레발을 쳐도 독서의 힘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딴지거는 사람이 없다.
독서와 함께 하는 삶은 풍요로운 사고와 함께 책속의 김과장처럼 아이디어를 얻거나 폭넓은 생각으로 발전하는 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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