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음모론 -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은 조작되었다!
제이미 킹 지음, 이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음모론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의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할 때,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스런 단체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듣기 힘든 격동기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러한 음모론들이 많이 유포되는 경향이 있다 ( 네이버 위키백과 사전에서 퍼옴)

 

사실 음모론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는 없다.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굵직한 사건이랄지, 혹은 엄청난 힘을 가지거나,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능력과 인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음모론은 거의 사실로 인정하고 있는 부분도 꽤 있다.

세기의 음모론,  

제목 그대로 2011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한번쯤은 들었을법한 이야기나, 처음 듣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등, 다양한 음모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큰 사건들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게 되었다. 최근에는 더욱 그런 경향이 짙어지는 것 같다. 비단 엄청난 이슈가 아니더라도 무슨 일만 벌어졌다하면

"그래, 배후에는 xx이가 있을꺼야" " 이건 xxxx 짓이야" 등등 말이지

소시민들을 이렇게 믿지 못하게 만든 건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기업, 단체, 국가, 정부등등?

생각해보면 개인들도 양심없이 살고 있는데, 거대한 조직이나, 단체 탓만 할 수 없긴 하겠다.

 

이 책은 이런저런 의심의 눈초리를 품고 있는 나의 흥미를 채워주기에 아주 충분한 책이다

잊고 있었던 유명인들을 만나고, 어줍잖은 세계사 공부도 하고, 여러모로 읽어보기에는 괜찮은 책으로 그 어떤 귀신이야기보다 오싹하고 무서운 내용들도 많다.

사람보다 더 무서운 건 없다" "때론 국가마저 안전하지 않구나 등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는가?!

 

 

1장에서는

다이애나 비의 죽음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존 레넌을 죽인 이들은 누구인가?

모차르트의 죽음 뒤에는 프리메이슨이 있었다

커트 코베인은 자살이 아닌, 아내에 의한 타살이다!

브루스 리(이소룡)와 그 아들 브랜드 리 죽음 배후에는 삼합회나 마피아아 연루되었다고 하는데

엘비스 프레슬리는 죽지 않고 생존해있다

와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의 암살과 의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2장은 테러 속에 감춰진 또 다른 음모이야기인데

워낙 유명한 사건 "9.11 테러 사건은 조지 부시의 작품이다???"같은 경우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듯하다.

이밖에도 리비아의 보복을 두려워 한 영국의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다.

빙산으로 침몰당한 타이타닉이 사실은 독일 어뢰에 맞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3장 의학의 발전속에 감춰진 음모

AIDS는 흑인, 마약중독자, 동성애자를 말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바이러스다?

사스 바이러스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음모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4장 국가와 기업, 그 배후의 음모편에서는

좀 더 충격적이면서도 황당한 사건들을 접할 수 있는데, 제일 기억에 남은 건

2004년 서남아시아 쓰나미의 원인이 바로 미국의 핵폭탄 투하라는 음모설과

"스팸을 먹으면 외계인에게 납치당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이유는 책을 읽어보아요~

 

5장 예술과 종교 역사속의 또다른 음모에서는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하며,

피사의 종탑이 기울어진 이유는 바티칸 사람들이  꾸민 짓이라는 음모설,

세익스피어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는 것,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남자였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는 우주와 외계인에 관한 음모설도 나름 흥미로웠다.

제일 황당하면서도 읽으면서 묘하게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던 이야기

"영국 왕족은 외계인이다" "클린턴은 FBI가 만든 로봇이다?"

 

 

일요일 오전 mbc에서 방영되는 "서프라이즈" 류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서프라이즈를 통해 방영되었던 이야기들도 꽤 많이 만날 수 있으며, 평소 이런 저런 의문을 많이 가졌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얼토당토 않는 음모론들이라고 치부해서 던져버리거나,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100% 곧이곧대로 믿는 건 당신의 자유.

그저 이런 일이 일어났었던 상황과 배경을 알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런 많은이가 희생되는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