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즐거운 사계절 종이 오리기
우에하라 카즈요 지음, 나지윤 옮김 / 생각의집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종이 접기’라고 하는데, 이 책의 제목은 ‘종이 오리기’라고 되어 있어서 원제목을 찾아봤더니 <季節を楽しむ かわいい切り紙>로 나온다. 번역하면 <계절을 즐기는 귀여운 종이 오리기>라고 할 수 있다.



원제목에 있는 <기리가미 kirigami>는 <종이 오리기>이고, 이와 비슷한 <오리가미 origami>가 <종이 접기>로 구별된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오리가미 드리퍼>는 커피여과지를 접어서 만들어서 <오리가미>라고 하나보다.



이 책의 저자인 우에하라 카즈요(うえはら かずよ, uehara kazuyo)는 종이 오리기 작가로 소개된다. 


이 책은 종이 오리기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을 먼저 소개하고, <기본 접기 유형>을 제시한 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작품들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 시절 이후 종이 접기, 종이 오리기는 진짜 오랜만에 해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종이를 접고 오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상한 결과물이 나올까 걱정하면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괜찮아보이는 꽃들이 탄생했다.


종이 접기, 종이 오리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괜찮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요즘에는 다이소에 특별한 날들에 필요한 모든 소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다이소 상품을 사더라도 종이 접기, 종이 오리기 작품으로 작은 포인트를 주면 쉽게 특별한 소품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재와 거장 - 위대한 창의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이비드 W. 갤런슨 지음, 이준호 외 옮김, 박성원 감수 / 글항아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막연하게 천재는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갤런슨은 예술가의 유형을 두 가지로 구분하여 예술가의 창의성이 정점에 이르는 과정을 생애 주기를 통해 밝히고 있다.

 

개념적 혁신가(Conceptual innovators)

- 젊은 날에 예술적 정점에 이르는 천재형, 영감의 개척자

 

실험적 혁신가(Experimental innovators)

- 나이가 들수록 완숙한 경지에 이르는 거장형, 경험의 개선가

 

이 책의 원제목은 <old masters and young geniuses The two life cycles of artistic creativity>으로 <나이 든 거장들과 젊은 천재들 - 예술적 창의성의 두 가지 생애 주기>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원서는 미국에서 2006년에 발간되었지만 한국에는 2025년에 처음 번역되었다.


이 책은 연구 논문의 형식과 비슷해서, 첫부분에 이 책의 목적이 제시된다.

 

p.10> 이 책의 목적은 창의적 예술가들의 생애 주기에 대한 나의 이론을 제시하고, 이 이론이 경험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러한 분석의 결과를 검토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근대 미술사의 화가들을 중심으로 예술 성공의 계량화를 시도하는데,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3가지 기준에 해당하는 작품을 발표한 작가의 연령대를 살펴 생애 주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기준1> 1970-1997년 모든 미술 경매에서의 작품 판매 가격

기준2> 미국와 프랑스의 미술사 교과서에 실린 작품

기준3> 회고전에 전시된 작품

 

그리고, 3가지 기준을 검증하기 위하여 아래의 범주를 설정하여 대입한다.


기준검증1> 근대 미술의 주요 미국 화가 10

기준검증2> 뉴욕 현대 미술관의 전시회 초대전시회에 전시된 소장품

기준검증3> 휴스턴 미술관의 영웅의 세기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이후, 세잔과 피카소를 중심으로 하여 ‘개념적 혁신가실험적 혁신가유형의 특성을 하위 기준에 따라 분석한다.



또한,  근대 이전(15-17세기)의 서양 화가들인 렘브란트,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등의 생애 주기와 대표 작품들에도 적용하여,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각가(로댕, 보초니, 자코메티, 타틀린 등), 현대 미국 시인(T.S.엘리엇, 에즈라 파운드, 로버스 프로스트, 윌리엄 스티븐슨 등), 영미권 소설가(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 버지니아 울프, 허먼 멜빌, 제임스 조인스, 헤밍웨이 등), 영화감독(히치콕, 고다르, 오슨 월즈 등)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자신의 이론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개념적 혁신가실험적 혁신가유형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가?


이는 책을 읽고 확인해보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가들과 뛰어나지만 일반적으로는 잘 모르는 예술가들이 수백 명 거론되는 방대한 내용의 책이다.

실제 그림이나 작품이 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책을 읽으며 계속 예술가들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퀘스트 - 줄거리를 회수하라
김연주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글 작가인 김연주 작가는 요즘 유행하는 책 속으로의 회귀, 빙의, 환생이 아니라

책 속의 등장인물이 되어 책 내용을 점검하는 스토리텔러라는 직업을 설정했다.

 

고등학생 주인공인 하나는 스토리텔러의 직업 체험을 하면서

엉망이 된 소설의 줄거리를 바로잡아 나간다.

 

주인공이 퀘스트를 수행하며 이야기를 바로잡는 책들은 다음과 같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1865)

- 눈의 여왕 (안데르센, 1845)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1943)

- 토끼와 거북이 (이솝우화)

- 별주부전 (고전소설)

 

간단하게 언급만 되는 책들도 있다.

 

- 빨간 모자 (샤를 페로, 1697)

-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1726)

- 은혜 갚는 뱀 (민담)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1912)

- 피터 팬 (제임스 매슈 배리, 1911)

 

 

김연주 작가는 유명한 문학 작품들을 변주하여 소설의 내용을 전개하고 있는데,

원작 소설 속의 주요 장면과 유명한 대사들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흥미를 끈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에서도 언어유희가 곳곳에 나타나는 작품인데

이 책에서도 한국어로 언어유희를 시도한 부분이 보여

김연주 작가의 세심한 감각이 엿보인다.

 

이 책을 읽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판본에 따라 앨리스의 치마 색이 변한다는 것이나,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에 나오는 서양의 토끼와 <별주부전>에 나오는 동양의 토끼 모습이 차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그림 작가는 박시현 작가인데, 청소년 소설이라 그런지 본문 내 삽화는 5컷만 있다. 그런데, [현재 -> 책 속(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현재 -> 책 속(어린 왕자) -> 현재]로 공간의 이동을 엇갈리며 제시한 것이 흥미롭다.

 

원작 소설들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한 번쯤은 읽어봤거나 안 읽었어도 중요내용은 알고 있는 책들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오랜만에 원작 소설을 다시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 취준 템플릿 6가지 제공+면접 대비 영상 강의 수록
취업왕 이쌤(이송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이송림 저자는 5번의 이직 경험이 있는 취업 컨설턴트이다. 자신의 이직 경험과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취업 전략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 드러난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그치지 않는다.

 

나에 대한 이해도와 기업에 대한 이해도는 책 내용을 관통하는 큰 줄기에 해당한다.

 

그래서, 책의 첫부분에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1. 나를 잘 이해하는 방법과

2. 지원하는 기업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그리고나서,

3. 취업서류의 특성과

4. 그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와 실습 자료와 함께 꼼꼼하게 제시한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5.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내용과

6. 처우 협상에 대한 다양한 전략까지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단순히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취업과 이직을 준비할 때 갖춰야 하는 마음가짐부터 채용 과정에 끝인 처우 및 연봉 협상가지 전()과정을 이끌어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위와 같은 내용들을 글로만 제시하지 않고

다양한 미디어를 연계하여 각종 예제 소스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탬플릿 파일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또한

GPT를 활용하거나 AI 역량검사 등 최근의 예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시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예시와 알찬 팁(tip), 유의할 점들과 실습 문제 등은 취업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신입지원자와 경력지원자 뿐 아니라

매력적인 자기소개를 하고 싶은 사람들,

나에 대해 깊이 분석해보고 싶은 사람들도 읽어 보면 좋겠다.

 

 

이 책에 제시된 Q&A를 몇 가지 뽑아보았다.

 

 

Q1. 저는 직무 분야를 계속 바꿔서 유사성 있는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이러한 경우엔 지원 분야에 대한 로열티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걸까요?

 

Q2. 제가 기업의 조직 문화와 잘 맞다는 것을 자소서에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Q3. 정규직으로 2개월 정도 일하다 퇴사했는데 이력서에 기재해도 될까요?

 

Q4. 자유 양식 자소서의 경우, 글자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Q5. 신입 면접과 경력직 면접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Q6. “우리가 왜 지원자를 뽑아야 하나요?”와 같은 면접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요?

 

Q7. “왜 이렇게 이직이 잦나요?”와 같은 면접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요?

 

Q8. 높은 연봉을 제시하면 채용이 취소될까 걱정돼요.

 

Q9. 경력 이직 시 연봉을 어느 정도 올리면 잘 올린 건가요?

 

Q10. 이력서 형식도 트렌드가 있나요?

 

 

이러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텔리어라는 직업
운담 유영준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텔이 배경이 된 드라마를 보며 호텔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여행을 갔을 때 호텔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호텔은 단지 숙박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간이다.

이 책의 유영준 저자가 근무했던 호텔들도 이용한 기억이 있는데, 어쩌면 그때 호텔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저자를 만났을 수도 있겠다.

 

유영준 저자는 30여 년간 호텔리어로 근무하여 이미 호텔리어로 산다는 것(2022)’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 사람, 현재 호텔리어로 일하는 사람 등을 대상 독자로 삼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취업 준비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찼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직장에 다니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환경은 호텔리어라는 직업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직종에서 30년이 넘게 직장 생활을 한 인생 선배의 주옥 같은 경험담과 조언이 담겨 있어 호텔리어가 아니더라도 한번 쯤 생각할 만한 내용이 많다.

 


특히,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은 Q&A 형식으로 정리해 놓아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몇 가지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Q1. 저는 토익과 외국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주로 호텔에서는 경력직만 채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전공이 전부인데 마음만 급하고 고민이 많이 됩니다.

 

Q2. 제가 호텔에 입사한 지 아직 일주일이 되지 않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업무와 다주 다르다고 생각돼요. F&B 쪽은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Q3. 호텔 업계의 복지나 분위기는 어떨까요? 스케줄 조정은 잘해 주실까요?

 

Q4. 기숙사 제공하는 골프장 조리사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근무 여건이나 월급 등에 대해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닌다.

 

Q5. 대학 졸업하고 전문직으로 일하다가 뒤늦게 28살이 되어서야 호텔리어가 되려고 하는데 너무 늦었을까요?

 

Q6. 호텔의 원하는 부서에서 알바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서에는 채용계획이 없는데 계속 알바를 하면서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부서로 옮기더라도 채용하는 호텔로 이동해야 할까요?

 

Q7. 최근 더 좋은 조건과 연봉의 자리를 제안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있는 곳보다 로컬이라서 고민됩니다.

 

Q8.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질문들을 하나요?

 

Q9. 고등학교 졸업, 전문 학사, 학사 졸업자 사이, 취업할 때 차별이 있나요?

 

Q10. 호텔리어가 봤을 때 호텔리어의 미래 전망은 어떤가요?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한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