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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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화두는 4차 혁명이다.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연결성, 신속성, 전문성을 띄게 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 편리함을 줄 뿐 만 아니라 할 수 없는 영역에도 힘을 발휘하게 되기 때문에 유용성이 크다. 영화에서나 봐 왔던 장면들이 현실로 이어지게 된다.

 

유발하라리의 호모데우스는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닥쳐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이라는 말로 묘사한다. 인간보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하는 컴퓨터,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게 되는 컴퓨터. 결국에는 인간 사회에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는 줄어들고 컴퓨터가 모든 것을 운영하고 그들에 의해 사회의 가치가 부여되게 된다. 그 결과는 호모 데우스라는 새로운 인간의 등장이다.

 

신문매체를 비롯한 여러 방송매체들은 대부분 4차 혁명의 긍정성만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4차 혁명으로 이어지기 전에 먼저 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스마트 폰이 처음 시작될 시점에 남은 광고에서 그것의 좋은 점을 이야기했다. 반면에 거기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거기에 대한 대응에 대한 정보전달은 없었다. 물론 직접 사용해 봐야 느낄 수 있는 문제점들도 있지만 그 전에 예측 가능한 문제들이 있다. 거기에 대한 문제인식과 해결하려는 노력 등이 없다는 것이다.

 

분명 4차 혁명은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예측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전달, 그리고 해결책 등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작가가 말한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이 아닌 호모 사피엔스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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