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 씽킹 - 행복을 끌어들이는 심리 법칙
리처드 칼슨 지음, 박산호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드는 나의 기분은 어디서 나왔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제 있었던 직장에서의 안 좋은 일들이, 집에까지 스멀스멀 기어들어온 것이다. 그 때의 감정이 그대로 남아서 좋지 않는 마음상태로 즐거운 주말을 망치고 있다. 눈앞에 있는 가족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감정의 회오리 속에서 나의 몸 뿐 만 아니라 정신도 피곤지고,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하게 된다.

이 때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 이 책의 지은이가 말하는 생각 멈추기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정신적인 디폴트 값인 건강한 정신작용을 가지고 있다. 살아가면서 감정의 먼지들이 쌓여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보물 상자처럼 어딘가에 숨어서 발견되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건강한 정신 작용은 선천적인 것이며,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운 정신 상태다. 그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나(자아)가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의 나, 진정한 나이자 앞으로 될 수 있는 나의 모습이다. 건강한 정신 작용에는 우리의 지헤가 깃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평화이자, 상식이며, 인생에 대한 만족이고, 결핍이 없는 완전한 감각이다. p.51”

 

 

보물을 찾는 방법은?

생각과 감정 흘려보내기이다. 고인 물은 썩는 법이다. 흐르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과거의 부정적 생각과 감정들은 지은이가 상식, 지혜라고 부르는 나의 건강한 정신작용을 방해한다. 갑자기 떠오르는 안 좋은 기억과 그 때의 감정이 떠오를 때, 붙잡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어야 한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모든 일들은 왔다가 간다. p.60”

 

인생의 진정한 힘은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나오지 생각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다. p.61”

 

 

좋아하는 음식과 영화가 사람마다 다르듯이,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을 대하는 태도도 사람마다 다르다. 긍정적으로 다가가기도 하지만, 부정적으로 다가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고정불변의 법칙이 아니다. 음식도 영화도 취향이 변하듯, 삶에 대한 태도도 변한다. 그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생각 흘러보내기그리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복한 사람은 그가 보는 삶의 방식이 고정불변이 아니란 점을 인정한다. p.97”

 

행복한 사람은 스스로 삶을 보는 태도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삶을 보는 태도는 전적으로 선택적 인식과 후천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반면 불행한 사람은 훨씬 더 고집이 세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이를 입증하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그들은 (자신의 행복을 대가로 치를지라도) 삶이 정말 불행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증명하려고 끝없이 예시를 제시할 것이다. p.98”

 

과거를 후회하며 보내거나, 미래를 걱정하면서 보내는 삶의 태도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

삶이라는 산을 오르면서 이미 올라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어야 하는데 라고 후회하거나,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험난하면 어쩌지 라고 걱정하면, 지금 눈 앞의 광경이 보이지 않는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은 흘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지금 현재 펼쳐지고 있는 모습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는 현재에만 존재한다. 지금의 아이의 모습, 와이프의 모습, 나의 모습은 지금, 이 순간에만 그 모습을 가진다. 지나가버리면 다시 오지 않는다. 과거를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현재를 놓쳐버리지는 말자.

 

우리가 찾아야 할 유일한 행복이자 영원히 계속될 행복은 바로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p.156”

 

소중한 순간을 고통스러운 과거나 오지 않는 미래에 관한 생각으로 허비하지 말라. p.166”

 

생각과 감정에 대해 두려워할 건 하나도 없다. 우리는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생각들의 무해한 본질을 이해하고 있으면, 당신은 자신의 생각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건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생각이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 부드러운 내면의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생각에 두려워하거나 압도되는 대신 통찰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슬픔과 상실처럼 힘든 일에 반드시 대처해야 한다면, 고통스러운 생각도 결국은 떠날 것이란 점을 기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p193-194‘

 

머릿속에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붙잡고, 현재를 힘들게 하거나, ‘그런 일이 있었지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서 생각과 감정을 흘려보내어 현재를 즐길지. 그 선택권은 우리에게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