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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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부 잘 하는 아이를 원한다.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알고 1점이라도 더 받아오면 아이들이 이뻐 보이고 똑똑해 보인다. 그런 보상심리는 남들이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면서 더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태아를 위한 클래식에서 4,5세를 위한 영어유치원 그리고 유명한 학원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남들만큼 시키기 위해 검색하고 이야기한다.

 

물론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의무이며 노력이다. 하지만 간혹 의문이 든다. 누구보다 부모와 함께 있을 때 더 즐거워하고 부모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울 나이의 아이들이 가정의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이 과연 그들에게 더 유익할까?

나는 부모가 가장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이들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중학생이전까지는 부모와의 관계, 부모의 행동, 부모의 말 등이 더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중요하다고 믿는다. TV 보다는 아이와 대화를, 스마트 폰보다는 책을, 학원보다는 놀이를 함께 해 주는 것이 더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관계형성 방법을, 사고하는 방법을, 그리고 어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기계적으로 주입해서 나오는 기계적인 지식들은 무너지기 쉽다. 문맥을 보기보다는 한 두 문장의 핵심적인 정보만을 보고, 독해를 통해 이해하기 보다는 암기하려고만 한다. 따라서 초등학교까지는 지식의 습득이 아닌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책과 가까워지는 습관 그리고 책이 공부가 아닌 또 다른 놀이기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문맥을 보고 독해를 하는 능력이 키워진다고 믿는다.

 

초등학교까지 이렇게 부모와 책과 가깝게 보낸 아이들은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커지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더 빨리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이 시기에 학원을 갔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됨은 말할 필요 없다.

 

이 책이 주장하는 것처럼 독서는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최고의 학습법이다. 거기에 부모와 함께 라는 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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