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읽다 -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조종하는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한스 하게만 지음, 박단비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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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서 가장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뇌, 모든 활동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뇌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다. 기존에는 뇌 자체에 관한 책이나 심리와 관련된 영역에서 뇌라는 분야를 많이 이용했다. 이 책은 다른 관점에서, 즉 자기개발영역 (비즈니스)에서 뇌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1장 현재의 나를 파악해라. 2장 현재의 모습에서 나의 뇌를 변화시켜라 3장 팀을 이룰 때 뇌 활동법 으로 크게 세 장으로 나누어진다.

 

뇌는 뉴런다발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뉴런은 머리부분에 수상돌기, 다리부분에 축삭돌기가 있으며 축삭돌기는 다시 다른 뉴런의 수상돌기와 연결된다. 이 연결부분에 공간이 생기는데 그 부분에 시냅스가 있다. 시냅스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된다. D-도파민 (흥분, 중독성 즐거움 등의 만족감), N-노르아드레날린 (위험한 순간이나 긴장하는 순간에 분비되어 기민성과 집중력을 상승시킴), A-아세틸콜린 (엄청난 집중력을 가능하게 함, 어린 시절에는 자동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수동으로 작동). DNA라고 불리는 이들 신경전달물질은 일에 능률을 증가시켜준다. 적정한 스트레스가 이들 물질을 분비시키도록 해준다. 우측성향(긴장감, 속도감을 즐김)과 좌측성향(스트레스에 약함, 긴장감, 속도감에 민감)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본인의 위치파악이 중요하다. 그 정도에 맞는 적정한 긍정적 스트레스(스윗스팟)는 일의 능률을 높인다.

 

하지만 스윗스팟에 이르게 하는 장애물이 존재한다. 1. 감정 2.집중력 이다. 감정은 다시 위협회로와 보상회로로 나뉜다.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위협회로는 투쟁-도피반응으로 일종의 생존의 욕구에 해당한다. 특정상황에서 감정을 분출하는 경우가 위협회로가 가동한 경우라고 한다. 이 때 과도한 자극, 즉 과도한 스트레스가 발생해서 일의 능률이 오히려 줄어든다. 평상시의 적절한 운동, 식단, 적절한 수면은 이런 투쟁-도피반응에 대한 감응을 조절하는 걸 도와준다. 두 번째인 집중력은 전전두피질이 담당하지만 다양한 방해요소에 취약하다. 대표적인 예로 멀티태스킹을 들고 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일을 하는 건 오히려 집중력을 분산시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한다. 따라서 혼자만의 시간, 마음 챙김, 몰입등과 같은 마음다스림을 통해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나를 변화시킬 차례다. 가장 중요한 건 습관관리이다. 뇌는 가장 적은 저항이 있는 경로를 선택하기 때문에 습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먼저 습관의 패턴을 발견-주의전환 또는 습관사이에 새로운 습관 끼워넣기-유지-새로운 습관의 형성을 통해 습관의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 다음으로 학습능력이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여러 자극에 반응을 하고 변화한다. 뇌는 이성적이지만은 않다. 이성적이기만 한다면 선택을 할 수 없다. 감정적 요소가 가미되었을 때 올바른 선택도 가능하다. 따라서 감정적 연관성+참신성은 뇌의 가소성을 높이고 학습능력을 올려준다.

 

사람마다 유전자 소인이 다르기 때문에 기질도 다르다. 한 기질을 가진 팀보다는 다양한 기질의 사람을 모아 신뢰를 바탕으로 그들의 장점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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