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태도 - 리더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문성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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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 리더의 조건등 리더쉽과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조명한 책

"존경받는 리더의 힘은 태도에서 나온다."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생존할 수 있는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가와 리더란 무엇인가, 어찌해야 하는가..

등에 몰입하되 고민하며 읽었다. 한마디로 참 어렵다.

다시 한번 세상에 쉬운게 어디 있으랴..를 절로 탄식처럼 읊조리게 된다.

저자는 리더의 태도, 조건, 덕목으로서 6가지를 꼽는다.

1.충직 : 일과 사람에 거짓되지 않기, 리더의 위엄과 품격을 지켜주는 무기

리더의 태도는 그 사람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진다.

2.자존 :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태도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리더의 힘

나는 언제든 틀릴 수 있다

3.배려 : 팀원과 더불어 성장하는 겸손한 태도

함께 걸어가야 멀리 갈 수 있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균형감은 배려의 바탕이다

체력관리만큼 중요한 마음챙김

4.개방 :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혁신적인 태도

효율적인 소통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5.갈망 :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굳건한 태도

결핍은 동기부여의 원동력

리더의 진면목은 실패의 순간에 드러난다

6.단정 : 초심과 중심을 잃지 않는 깔끔한 (정신적) 태도

일과 삶에서 좋은 습관을 반복적으로 유지하라

리더는 사람이 아니라 역할이다. 리더는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다른 배역은 꽉 찼다. 당신을 연기하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과

"당신의 모든 행동이 평판이 된다"는 말 그리고

"태도는 리더의 시작과 끝이며 리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말을

냉장고에 붙여놔야겠다.

"당신이 사업을 하면서 얻는 것은 오직 당신에 대한 평판뿐이다."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은퇴를 하거나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연륜만큼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텐데 그 무게감과 자격 또는 조건이 저리 막중하니 스스로 물러나 유유자적하며 안온한 삶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없다.

근데 그릇이 작은 나는 어쩌자고 뒤늦게 회사를 만들고 아들까지 끌어들였을까..

주사위가 이미 굴렀듯 되돌릴 수 없는 일이란 생각과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뇌리에 오락가락한다.

성장과 업그레이드라는 말보다 요즘은 생존과 한 발만 더..라는 화두에 더 몰두하게 되는 요즘 이 책을 읽다보니 고민이 더 깊어간다.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한 두가지만 ..그것부터 챙기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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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마켓 2023 - 2023년, 부의 재분배가 일어난다
이한영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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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기관의 대표 얼굴 5인의 2022년을 돌아보고 2023년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투자전략, 투자 마이드, 시황에 대한 일종의 주식 에측 분석서

세상은 모든 분야에서 너무 빠르고 격하게 변하고 있음을 절감한다.

주식 투자 분석에 있어서 생각의 틀, 방식, 마인드도 에전과 다름을 이 책을

읽으며 또 한번 절감했다. 나는 홀로 이런 이들을 상대로 본업도 아니면서

전쟁 아니 전투를 치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심란하고 아늑하기만 하다.

누구나 내년은 주식, 부동산은 물론 삶의 모든 분야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과매도 국면이나 과매수 국면에서 매매를 하되, 관망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게

바람직하겠지만, 그 보다 우선인 것은 생존과 안정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내년은 여러 차례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의 거름이 되어 퇴출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선은 주식은 안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잘잡아야겠지만 그 보다 더 우선은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공포와 투매, 낙관과 탐욕이 교차하는

지점이 오기를 생존을 염두에 두고 차선의 안전처를 염두에 두고 ..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분명 위기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시장은 늘 그랬듯이 바닥을 다지면 좋은 시기가 온다.

이 책은 다른 주식투자관련 서적과 다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증권 리포트같기도 하고 철학적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자존감보다 생존이 더 큰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하면 행동이

생각과의 괴리를 좁히게 된다."

"우리는 의식적인 존재이면서 더욱더 무의식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의식적인

이해는 무의식적인 습관과 태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배운 것을 충분히 익혀서

자발적인 행동이 이전의 패턴으로 돌아가지 않게 경계선을 만들어야 한다.

.... 드러나지 않는 무의식의 힘이 더 강력하다는 것을 주지하고 ..

새로운 이해가 자리잡도록 경험을 쌓아야 한다."

"위험자산은 기대수익이 높고, 그 기대가 실현될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생각 구조를 의심하고 점검하라"

"투자의 성공 확율이 낮은 구간에서는 행동보다는 이해를 키울 수 있는 배움에

중점을 두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익히는 것이 매매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보다 가치가 높다."

수준이 있는 주식 투자 관련서이나 주식 초보들이 보기에는 좀 부족할 듯 하다.

분명한 것은 이들보다 나은 점을 찾거나 갖춰야 내년 증권시장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소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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큇 QUIT -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애니 듀크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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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목표를 갖고 몰입해 일을 하라고 쇄뇌되어왔다.

목표가 있든 없든 후회없게 최선을 다하도록 강요되고 각인되어 살아왔다.

포기는 실패자들만의 특성이고 패배자와 낙오자들의 낙인으로 치부돼왔다.

QUIT. 이 책은 더 잘하기 위해서는 포기도 잘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만두는 것과 계속하는 것이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면 그만두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까지 한다.

주식투자에서 하락하는 주식을 잡고 얼마나 손절을 잘하느냐는

손실과 수익의 범주를 벗어나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도 한다.

그런 맥락과 취지에서 이해한다면 거부감없이 이해하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잘나갔지만 결국 망해버린 회사.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등

수많은 실패 사례에서 몰입상승의 폐해를 밝히고, 여러 경제학자와 심리학자들의

인지편향과 선택오류에 대한 연구와 논문을 인용하고, 매몰비용의 덫에 빠졌거나

현상유지편향과 보유편향의 인지적 오류등의 사례를 통해 저자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이런 류의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

당장의 효과가 없음에도 기초 과학과 학문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는 것처럼

대단하고 무섭다는 생각마저 든다. 우리와 급이 다른 데 감히 상대가 되겠는가..

"몰입상승의 폐해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이고 싶다는 욕망까지

더해지면 얼마나 더 상황이 악화될까?"

사이코 탄생의 또 다른 기원을 다룰 수 있는 연구나 책의 서두로 쓸만하지 싶다.

"당신이 하는 일이 곧 당신의 정체성이라면, 당신이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정체성은 일종의 종교다." 부조리한 현실을 견디게 하는 원초적 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변화와 혁신,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기도 하니 그렇다.

이 책에 실린 실패 사례뿐만 아니라 역사에서도 이런 예는 무수히 많다.

누군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는 그의 정체성 핵심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믿음을 바꾸려 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다."

새로운 정보, 변화하는 현실등이 기존의 믿음, 신조와 어긋나고 충돌할 때

"우리는 자기합리화, 부정, 왜곡을 통해 정보와 현실을 수정해 현상유지편향에 빠져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틀리다고 인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가슴 아픈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어쩔 수 없이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은.. 새로운 대안과 기회를 찾게 해준다."

"계속 추구하고 싶은 길을 발견하고서도 탐색은 계속되어야 한다...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고.. 미래에는 최선의 길이 아닐 수 있다."

"새로운 길은 능력, 관심분야 그리고 기회를 다양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표는 우리를 근시안적으로 만든다."

"현재의 직업, 사업, 투자, 인간관계에서 행복한가?

미래의 기대가치가 충분한가? 그렇다면 끈기있게 계속하라.

그 외에는 최대한 빨리 그만두라."

이쯤되면 신년을 앞두고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의 등장이랄 수 있을까..

이 책은 혁신 경영이론서나 진보된 자기개발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세상 어느 구석에서는 ..

내 어릴적 보았던 소머즈나 육백만불의 사나이, 로보캅이 연구 개발되고 있으며

생명공학과 유전자 기술, 성능강화 약물등을 통해 신인류의 탄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 제목이 기억안나는 이런 류의 책을 본 기억이 뇌리를 떠돌았다.

이제 빈부격차는 자본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본질 영역에서도 발생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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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에 필요한 유머와 위트 - 리더들의 센스와 위트 넘치는 일화들
김승묵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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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별로 분류해서 정리한 유머 모음집

이런 유머 모음집에 대한 서평을 쓰는 것은 난감하고 어려운 일이다.

재미있었다. 특출한 몇 개는 나도 외어뒀다가 활용하고 싶다면 끝날텐데..

"유머와 위트는 일을 유쾌하게, 관계를 명랑하게, 직장을 밝게 만든다."

유머와 위트는 확실히 고도의 지적인 영역이고 재치와 심리적 여유가 있어야

발휘될 수 있는 독특한 영역같다. 그러나 톱니바퀴처럼 철저하게 꽉막혀 정확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유머와 위트는 점점 사라져가는 듯 하다.

특히 쌍방간, 다자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곳일 수록 더더욱..

지치고 피곤해진 심신을 갖고는 잠시의 숨돌릴 시간이나 퇴근 후의 회식시간에서

능동적. 긍정적 유머와 위트는 발휘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가끔 누군가의

재치있는 대화나 위트 섞인 유머가 오갈 때 청량감과 활력을 얻기도 한다.

오랜 갈증 끝의 한 모금 물처럼..

유머나 위트는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늘 재미있는 유머와 재치있는 위트를 쉽게 또 자주 구사할 수 있는 이는 드물다.

유머와 위트 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놀 줄 아는 것도 타고난 재능이 아닌가 싶다.

삶의 균형을 추구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태도, 능력, 자질등은 심적 여유, 심신의

건강함, 지적 수준은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도 있지만 타고난 성향이기도 할 것이다.

경제적 수준이나 문제도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다.

경쟁심이나 강렬한 욕망, 분노, 강박, 노이로제 등에 사로잡힌 사람에게서는

유머와 위트를 쉽게 기대할 수 없지 싶다.

공자와 노자, 예수가 만나면 재미있고 재치있는 유머와 위트있는 대화의 대부분은 노자의 몫이 아닐까..

몇 개를 외어두었다가 써먹을까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구나 싶다. 외어서 써먹는 유머는 또 다른 노력이지 싶다.

어깨 힘 빼고 스윙을 해야 제대로 된 안타가 나온다는 것처럼 유머나 위트도 힘 빼고

릴렉스한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순발력있는 지적 대응의 영역일테니..

근데 또 노력을 하다보면 후천적인 재능을 조금은 트일 수 있지 않을까..

그리보니 또 .. 재능에 더해 성향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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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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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국지의 조조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과 에피소드를 심리학으로 풀어낸 책

삼국지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누구는 명예와 영광을 얻지만 누구는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누구는 영화를 누리고 누구는 자멸과 파멸의 늪에 빠진다.

누구는 목숨이나 가족들의 목숨까지 뱓쳐 충성과 헌신의 맹세를 지키고

누구는 배신을 하고 배신을 당한다.

누구는 학식이 뛰어나지만 빛을 못보고 자멸하기도 하지만

누구는 뛰어난 지혜로 일신은 물론 가문을 영광으로 이끌기도 한다.

적이 친구가 되고 친구가 적이 되기도 하는 다자간의 사회적 관계에서도 변화가

무쌍하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도 영광과 전락의 순환을 되풀이 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역사적 인물과 그 관련된 에피소드를 심리학적 관점과 용어, 실험등을

곁들여 설명하여,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쓴 책이다.

덧없이 죽거나 요절한 인물들도 너나 할 것없이 천명을 언급하고

거의 모든 영광을 독점하다시피한 조조도 말년에 천명을 깨달은 듯 말한다.

그 천명이 과연 순리이고 지혜인지 .. 잘 모르겠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떤 경우는 심리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는 심리학적으로 풀어내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다.

인간의 영광이나 전락, 생노병사를 심리학적으로 다 풀어낼 수는 없는 듯 하다.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어쩌면 우리는 천명이라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누구는 실수 한번에 젊은 나이에 요절하거나 죽임을 당하고

누구는 숱한 실수를 반복했음에도 꿋꿋이 버티며 정상의 위치에 오르기도 한다.

요행과 우연으로 치부하기에 난해하고 어려운 것들도 많다.

살아남은 자의 영광, 살아남은 자가 강자라는 말은 많이 부족한 듯 하다.

어쩌면 이순신 장군처럼 장렬한 죽음이 더 영광인 경우도 있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 잠재의식.. 인간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그 부분을 늘 염두에 두고 겸손하며 포용력과 자제력. 인내심. 지혜를 갈고 닦으며

목표를 갖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 올수도 있지만 안올 수도 있다.

조조는 중국의 위대한 역사적 인물이다.

정치와 통솔, 군사전략, 문인으로서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는데

서양에서는 이에 견줄 인물로 카이사르가 떠오른다.

조조와 카이사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전략가로서 제갈량이 압도적인 인물로 묘사되지만 내 생각에는 가후가 제갈량보다

더 나은 인물이고 처세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삼국지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지만 심리적으로 접근해 풀어낸 이런 책도 재미있었

는 데, 역사와 사건,인물로서만 풀어내는 게 아닌 다른 식으로 풀어내는 것도 재미

있을 듯 하다. 경제적인 측면이나 정치적인 측면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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