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폴 마이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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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폴J.마이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저자가 아니라고 한다.
오래전 누군가가 그에게 꼭 읽어보라고... 아주 여러번 읽어보라고 권해준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세상 수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책으로 냈다고 했다.
그.래.서... 책 서두에 이 책의 내용을 보고 자신이 저라라면 연락을 달라고 하는 글을 적어놓았다.

경제불황이 거듭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인원을 감축하게 된다.
그 결과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새롭게 일을 찾지 못해 실업자가 되고 거리의 노숙자가 되는 일이 생긴다.
책 속에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어 누가 저자인지 모르는 이의 글을 책으로 내 놓았을까? 궁금했는데 어느 노숙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에 앞서 탄탄한 기업의 경영을 맡고 있는 두 신사의 경영이념에 대한 생각을 담은 짧은 이야기를 먼저 만나게 된다.
이어서 나오는 노숙자의 이야기에 앞과 뒤 내용이 다른가?
여러개의 에피소드 모음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읽어가는데 뒤에 내용들이 쭉 이어져 간다.
그리고 앞 신사들이 노숙자 청년과 만나는 내용에서 이야기가 연결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3일을 굶고 배고픔에 신사의 옷자락을 붙들고 구걸을 하는 청년의 눈속에서 바닥까지 내려간 절망을 보게 된다.
신사는 그에게 배고픔을 달래줄 도움을 주는 대신 그의 속에 있는 '그 무엇을?' 찾으라고 말한다.

배고픔의 고통속에서도 신사가 남긴 한마디가 자꾸만 생각나는 그가 그저 하루하루 배고픔을 견디는 것에만 집중하던 대신 처음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며 한 일은 소년의 짐을 함께 들어주는 일이다.
그 작은 변화가 그가 찾고 싶어간 '그 무엇'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불씨가 된다. 

책 중간에는 앞서 나온 내용들의 요약이 한번씩 더 내용을 정리해보게끔 해준다.
그가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변화되고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결정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속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제목이 '피터의 리포트'
맞다... 이 쳥년의 이름이 '피터'다^^
얼핏 생각하면 그에게 많은 기회들이 발전하는 도약이 행운처럼 찾아온듯 보인다.
뒤에 내용에서도 그가 하숙을 했던 주인 아저씨도 그의 성공이 행운이라 생각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상황들이 행운이었다 해도 그가 그 샹황이 되도록 생각하고 행동하고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과정들이 있었기에 그 기회를 잡고 그 속에서 인정받아 단기간에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발견한 '그 무엇은' '영혼의 엔진을 가동시키는 연료, 즉 내적 힘' 이었다.
그 연료는 우리안에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연료는 점화되어 연소되어야 힘이 된다.
그 점화는 바로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그의 도전과 성공의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현재 어떤 생각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묻게 된다.
 
맨 뒤에는 그저 내용을 익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질문 페이지가 6장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제 답을 적게 한다.
일부 내용은 시간 제한을 두고 답을 적게 한다.
오래 생각하지 않고 당장 떠올린것을 적으라는 뜻일게다.
아무래도 한벙이 아닌 정말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며 나를 들여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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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일주일이면 충분해 - 다비드의 아싸 탈출기 탐 청소년 문학 22
다비드 가메로 지음, 발렌티 폰사 그림, 성초림 옮김 / 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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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유튜브 스타 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가 생각했다.
아래 부제가 보인다.
<다비드의 아싸 탈출기>... 아싸가 뭔가 하고 찾아보니 '아웃싸이더'의 줄임말로 사용되고 있었다.
줄임말, 신조어가 넘쳐 나는 요즘이라 검색창이 없었다면 정말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웠을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은 다비드가 주목받지 못하던 인생에서 유튜브 스타가 되는 내용이라는 것?
제목에 일주일이라는 기한을 표기했듯이 내용은 첫째날, 둘째날.... 로 하루 하루의 일과를 담고 있다.

책속 주인공 다비드 가메로(저자의 이름과 같다^^)는 이제 14세가 되었다.
오랜친구 마누 보레고와 단둘이 쇼핑몰을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른과 함께가 아닌 혼자서 쇼핑몰 가는것이 이들에게는 어른이라도 된 듯이 큰 일인것 같다.
쇼핑몰에서 만난 학교 친구들... 사실 그들의 눈에 뜨이고 싶어서, 그중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사라)가 있어서 쇼핑몰을 찾은것이기도 하다.

첫째날... 다비드가 유튜브에 대해 알게 된 날이다.
책 페이지는 인터넷 유튜브를 보고 있는 것처럼 위에는 시간의 흐름, 소리를 보여주는 것, 아래는 좋아요 싫어요 버튼이 있어 영상화면을 표현하고 있다.
다비드와 친구 마누 및 다비드의 가족들, 학교에서의 이야기들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다비드는 유튜브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소년이었다.
친구들이 핸드폰으로 영상을 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 친구 마누에게서 유튜버의 막강한 존재감에 대해 알게 된다.
다비드의 동생 앤지가 동영상을 올려서 자랑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는 다비드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둘째날... 동생이 공주님처럼 대우받는 것을 누르고 싶은 마음에 동영상 찍기를 시도하려는 다비드.
그.런.데... 뭘 찍어야 할지? 주제에 대해 고민한다.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하나하나 찍어보지만 제대로 되는게 없어 포기, 포기... 그렇게 진행하다가 열린 방문으로 살짝 들어온 고양이 빠다뭉치를 얼결에 깔고 앚는것으로 인해 좌충우돌 고양이와 다비드의 의도치 않은 난장판이 진행된다.
에고 에고 망쳤다~ ㅎㅎ
다행인건 인터넷 방송을 본 사람은 단 2명.
동생 앤지와 친구 마누.
 
셋째날... 학교에 간 다비드는 친구들의 시선에 의아해한다.
뭐지?
전날 고양이와의 난투극을 본 사람이 단 2명이었는데 ㅎㅎ 엉청난 사람들, 친구들이 다비드와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말았다.
어떻게?
마누가 자신의 페친(페이스북 친구)들과 영상을 공유했다.
그렇게 공유하고 공유하고~ 페친들의 물결이 퍼지고 퍼져서 다비드는 순간 많은 친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창피해서 숨고 싶은 다비드.
더이상 사람들이 그의 동영상을 보지 못하도록 삭제하려는 순간 '사라'가 남긴 댓글 '이 동영상 넘 웃겨! 여기 나오는애 우리학교 다녀. 이렇게 쿨한 앤줄 몰랐어' 을 확인한 다비드는 영상을 남기기로 한다. 

넷째날... 매일같이 동영상 조회수가 엄청나게 늘어간다.
어제까지 동영상의 웃긴 모습에 놀리던 친구들도 이제는 다비드와 사진찍으려 하고 사인을 받으려 한다.
이제 두번째 영상을 올리겨 하는데 마땅한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다.
댓글 질문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영상을 찍기로 하는데 구독자들이 하나둘 떠나가기 시작한다.
뭐라도 해서 이들을 잡아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프로펠러모자도 써보고 마음만 급하다.
구독율이 뚝 떨어지는 어느순간 구원투수 고양이 빠다뭉치가 다시 등장해서 다비드의 머리위로 올라가 모자와 한판 전쟁을 치룬다.
빠다뭉치가 뱉어 놓은 헤어볼도 한몫한다.
순간 구독 그래프가 어마하게 치솟는다.
사람들은 즉흥적인 상황의 난장판에 열광한다.

스스로의 계획,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닌 우연한 상황들이 다비드를 인기스타로 만들었다.
다섯째날, 여섯째날... 방송에도 출연하고 사람들의 시선에 들뜬 다비드와 가족들의 모습이 빠르게 상황의 변화를 담아낸다.
인기에 힘입어 학교 공부도 등교시간도 소홀해진 다비드의 모습은 통제되지 않고 폭풍처험 상황에 휘툴리는 모습속에 심각성을 잘 표현했다.
하루하루 주목받고 물건들을 협찬받아 광고해 주고 하면서 정신 없는 하루하루가 이어진다.

이제 일곱째날... 친구 마누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것도 잊은채 방송을 시작하려는 다비드는 마누와 동생 앤지에 의해 현실을 깨닫고 돌아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뒤에 옮긴이의 글을 통해 이 책이 의도하는 방향을 다시 정리해 볼수 있다.
처음 책을 볼때는 유튜브 스타 되는 법에 대해 알려주나 싶었는데 둘째날부터 왠지 내용이 어설프다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하루 하루의 이야기들이 진행되면서 '아~ 다른 방향을 다루었구나'하는 걸 알게 된다.
요즘처럼 유튜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많은 이들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 속에는 물론 재미있고 유익한 것들도 많지만  저런걸 왜 올릴까 싶은 것들, 이런건 안보면 좋겠다 싶은 것들, 왜 사람들이 이걸 좋다고 보는걸까? 하는 것 등등 정말 다양한 영상들이 있다.
아직 인격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청소년들이 그저 재미로만 찾아보지 않았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우려 되는 것들이 많다.
특히 유튜버들의 인격적 미성숙함이 문제가 되어 기사화 되기도 하는 것처럼 사회속에서 도덕적인 부분들이 많이 무시된 그저 재미와 흥미위주로 인기를 끄는 이들도 있어 안타깝다.
그런 상황들과 갑작스런 인기에 휘둘리는 것에 따른 문제점을 생각해 보도록 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책인것 같아 청소년들에게 읽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스페인의 아동문학작가여서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것이라 내용에 대한 이해도 쉽고 그림과 함께 상황들을 편안하고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용상 빠른 전개를 위해 단 1주일로 급 진행했지만 솔직히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기도 이런 인기를 얻기도 어렵다^^
급 진행된 만큼 급 마무리되어 빠른 전개속도로 쭉 볼 수 있는 몰입감이 있다.
다비드의 아싸 탈출기 -> 다비드의 스타 탈출기로 흥미로운 1주일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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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답게 삽시다 -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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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라는 소리를 듣는것이 자연스러워지는 나이가 되면 누가 봐도 어른이라고 존중받아야한다.
그러나 나이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큰소리내고 대우받으려 하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나이만 먹은 어른이란 호칭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국어사전에는 어른에 대해 여러 정의를 해 놓았다.
맨 위의 뜻이 이 책의 내용에서 말하는 어른이다.
' 다 자란 사람또는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있는 사람.'
다른 뜻으로는 결혼한 사람,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한 집안이나 마을따위의 집단에서 나이가 많고 경륜이 많아 존경받는 사람 등.
나이만 많다고 어른일수 없다.
살아온 세월을 통해 얻은 지혜와 지식으로 어린 사람들을 자 이끌어줄수 있고 앞장서서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이다.
요즘은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평균 수명을 80세로 생각했다.
그래서 반인 40세 불혹을 이야기하며 인생의 반환점이라며 인생을 뒤돌아보곤 했다.
아주 먼 훗날처럼 여겨지던 반백년(지천명)을 맞이했다.
100세를 살게 된다면 이제껏 살아온 시간만큼이 아직도 살아가야 할 날들이다.
저자 이시형박사님은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로 87세의 연세에도 여전히 활동적인 삶을 살고 계신다
단순히 의사로 살아가면서 책만 내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를 계속 공부하며 세상에 여러 화두를 던지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본 박사님은 사람좋은 인상과 미소를 갖고 있는 친근한 아저씨다.
이 책속에서 50세 지나 오래전부터 나름 꿈꾸었던 유럽 나홀로 여행을 우역곡절 격으며 경험한 이야기부터 해서 그의 삶속에서의 여러 경험들과 생각했던 것들을 친근하게 전하고 있다.


표지에 적힌 부제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에 공감 백표다.
'저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어른이 되어서 왜 저려는 거야? ' 같은 말들을 하는 것도 그런 말을 듣는 것도 마음에 좋지 않다.
'저런 어른이 되어야지.. 저 어른 멋있으시다!' 라는 말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책속에는 중간중간 많지는 않지만 몇장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이시형박사님은 글 뿐 아니라 그림솜씨도 상당하시다.
전에 후배 의사분의 글에 그림삽화를 그려 넣어서 책을 낸적이 있어 다양한 그림들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도 다양한 그림들을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림이 많지 않았다.
수묵화 식의 그림들이 선과 여백으로 담백하게 그려져 있어 집중해서 그림을 봐야한다.
은은한 느낌이 기분좋게 하는 그림들이다.


그림이 적어 조금 아쉬었지만 후배의사의 책에서는 그림으로만 참여했다면 여기서는 자신의 이야기와 직접 그린 그림에 시도 같이 읽고 볼 수 있다.
윗글이 정말 제대로 다가온다.
세상에는 완벽한 것이 없는 것처럼 완벽한 불가능도 없다.
그래서인가?
저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아직도 꾸준히 활동하고 계신다.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진행하며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퍼뜨리고 계신다.
거의 10년전만 해도 80세 중반을 지나가는 연세는 인생을 마무리할 할아버지시다.
그러나 요즘의 어른들은 너무 정정하시고 다들 동안이신듯~  ㅎㅎ 여전히 활동적이고 밝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멈추지 말고 일단, 우선 시작해 보자... 시작이 반이라는데!

책속에 박사님이 외국 학회를 끝내고 처음으로 유럽을 홀로 여행한 내용에서 적어놓은 글이 떠오른다.
 '꿈이란 그런 것이다.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고서는 '내 이야기'가 될수 없다.'
생각만 많은 사람들이 많다.
할수 있다고 큰소리 치지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
생각만 있고 실천도 행동도 없다.
나도 예외가 아니어서 게으르고 행동하지 않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더 많은 젊었던 시절에도 하지 않은 일들을 이제는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일침을 주는 글이 나온다.
순간 '헉' !
'나이가 들면 정신적으로 유연해지고 강해진다고 하지만 나이듦 자체가 정신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나쁜 일을 겪었을 때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내가 살 날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그 사이게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나'라고 생가하기 쉽다.'

맨 뒤의 글 마무리에 앞선 내용들에서 느꼈듯이 박사님이 당연히 했을 한줄을 만나게 된다.
'인생은 지금부터입니다'
박사님이 첫 유럽 홀로 여행을 하던 나이보다 내 나이가 더 젊다.
내 앞으로의 날들이 부끄럽지 않게 생각만 하다 하루하루를 흘러가게 하지 않게 생각하고 시도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어른답게... 내 뒤에 살아오는 이들에게 내가 가는 길이 나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과 달리 가족이 부양하는 시대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살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나이들었음을 앞세워 권위와 자기주장으로 밀어붙일수도 없고 그러해서도 안되는 스스로 책임지고 의지가 아닌 인생을 나누며 살아가야한다.
그런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어른의 이야기들이 있어 "그래... !!!" 공감하고 생각하고 자신과 이야기하며 읽어나간 내용들이었다.
먼저 어른 되신 분의 미운 백살이 아닌 어여쁜 백살을 향해 가고 계신 박사님의 인생 이야기에서 많은 배움을 얻는다.
나도 나이만 드는 미운 어른이 아니기를 ~  지금부터 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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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라이트룸 CC - 좋은 사진을 만드는 라이트룸 사진 보정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주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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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의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에서 이번에 나온건 사진보정이다.
Lr 라이트룸 CC 기본편+활용편이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라이트룸 사진 보정 입문서'란 부제가 내용을 기대하게 한다.

PART 1 . 기초가 튼튼해지는 라이트룸 CC 기본편이다.
라이트룸을 처음 접해보는 완전 기초부터 시작해 볼수 있게 01은 반갑다, 라이트룸이다.
기본 이해부터 상식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다루어준다.
사진을 부드럽게 수정, 색을 미세하게 조정, 보색으로 색의 입체감을 주기, 왜곡보정 등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기능들을 다양하게 해 볼 수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예제 및 완성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어떻게 진행하면서 사진이 보정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니 미리 원본과 결과에 대해 비교를 보고 확실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어 좋다.
라이트룸을 이용하면서 효유을 높여주는 기능들에 대한 내용들은 모아놓아서 이해하기 좋게 정리해 놓았다.
화면속에서 어떻게 보여지고 다루어야 하는지를 사진으로 세세하게 잘 담아서 표시해 주기에 내용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사진보정하면 일반적인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찍은 이미지를 통해 사진 불러오기후 보정하는걸 생각하게 된다.
기본편 뒤에는 <모바일 라이트룸 황용하기>가 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모바일 상에서 바로 보정할 수 있는 부분들을 따로 정리해 놓았다.
요즘처럼 핸드폰으로 찍어 바로 인스타나 블로그 등 모바일에서 즉시 올리는 신속한 시대이기에 이 기능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예전에 보았던 사진보정관련 책들에서는 없었던 페이지인데 ㅎㅎ 시대에 맞춰 가고 있는 셈이다.   
PART 2. 더 좋은 사진을 만드는 라이트룸CC 활용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을 전체적으로 보정하게 된다.
아래 작은 사진이 원본... 위에 큰 사진이 완성본이다.
사진을 찍어보면 항상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빛, 인물, 건물 등 어느 부분은 제대로 느낌이 살지 않아서 안타까울때가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보정되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그림이 되니 마법같다^^
빛은 사물을 밝게 보이게 하고 주변을 환하게 하지만 그 때문에 어둡게 나타나는 곳들도 있게 된다.
전체적으로 멋진 모습으로 새롭게 완성된 사진은 실제 그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갖게 한다.
정말 ... 저 곳에 가서 보고 싶어진다.

색을 살리는 사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흑백풍경을 만들어 컬러와는 다른 강렬함을 주고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 노출이 다른 사진 여러장으로 노출을 합치는 방법으로 사진 완성하기, 인물과 풍경을 조화시키는 사진, 빈티지 사진 만들기, 늘 원하는 느낌이 살지 않는 야경을 환상적으로 만드는 법 등등 원하던 내용들이 제대로 담겨있다.
사진 찍다보면 원하던 느낌을 살려주지 못하는 사진에 찍다찍다 포기하곤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사진의 아쉬움을 보정을 통해 원하던 그 장면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좋게 한다.

예전처럼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다 보니 어느새 저장 공간에 들어있는 사진들이 어마어마하다.
원하는 사진을 찾아내기도 어렵고 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렇게 완성된 사진들을 슬라이드 쇼로 만드는 법이 소개된다.
딱 원하던 마음을 제대로 해결해 주고 있다.  

요즘 먹방이 대세다
맛집을 찾아가는것 뿐 아니라 단순히 내가 오늘 먹은 식사, 디저트, 만든 요리 등등 먹기 전에 우선 인증샷을 찍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그 사진들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기왕이면 더 맛있고 멋지게 올려놓고 싶은 것이 누구나의 마음일 거다.
음식사진을 더 맛있어 보이게 수정하기, 음식사진 구도만들기 같은 올리기 좋은 사진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킨포크 스타일이 뭔가 하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세상에는 새로운 것도 많고 관심을 갖게 하는 곳들도 많다.
모든 사이트, 현상을 알수 없지만 이렇게 책속에서 새로운 문화, 스타일들을 알게 되는 것도 새로운 배움이 된다.


내가 찍은 사진에 촬영지의 위치를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사진을 보면서 이게 언제 어디서 찍은거지?
사실 궁금할때가 많은데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할 수 있다는 건 놀랍기도 하고 기능이 반갑다.
요즘 핸드폰들이 고가인데 그 속에 내가 몰라서 쓰지 못하는 수많은 기능들이 있다는 걸 하나둘 알게 될때마다 배움은 끝이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좋은 기능들을 만들어 넣은 사람들의 앞선 생각에 역시 사람들은 각기 자기가 맡은 일들이 있고 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뒤에는 정말 필요한 내용이 또 담겨있다.
결정장애 및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좋은사진 만들기 위해 좋은 사진을 선택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많은 책들이 버리기에 대해 다루는데 여기서도 기술적으로 실패한 사진들을 과감하게 버리하고 조언한다.
사진 보정에 대한 것들이 끝난 후 부가적으로 다루어주는 부분들도 내용이 유익하다.
영상편집, 출력, 사진집과 디지털 포트폴리오제작까지 기초부터 전문분야까지 두루 한권에 다루고 있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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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세계 : 세상 별별 춤을 찾아 떠나는 여행 - 2020 세종도서 인문 선정도서
허유미 지음 / 브릭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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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이며 무용수인 허유미 저자는 춤에 대한 칼럼을 쓰고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등 춤을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삶 자체가 열정적이고 여행을 좋아한다.
그녀는 시작을 남편과 함께 결혼식을 생각한채 떠난 그리스 신혼여행으로 부터 시작해서 알바니아, 인도, 발리, 중국, 아일랜드, 일본, 카자흐스탄, 조지아(구소련연방이었던 그루지야), 알프스 로잔의 전통적인 춤과 사람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제목이 춤추는 세계다.
세계 속에는 우리나라도 속해있으니 빠질수 없다.
고성 오광대춤과 서울의 종묘제례악이 내용 중간에 꽤 자세히 소개된다.


저자가 대중들이 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음을 알수 있게 하는 자료들이 많다.
여러 종류의 사진들과 궁금해 할 부분들을 바로 해결할수 있게 하는 설명과 QR코드를 첨부했다.
'세상 별별 춤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란 글귀에서 솔직히 한국의 춤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겨가다가 너무나 익숙한 사진이 보여서 저절로 책에 눈을 가까이 가져가게 됐다.
광대놀이?  고성 오광대춤이었다.
기대하지 않던 내용과 사진을 보고 순간 반가운 마음이 든다.
뒤에 다시 종묘제례악이 소개 되는 것까지 보면서 세계의 춤 속에 우리의 것도 당연히 있는게 자연스러운데도 웬지 마음이 뿌듯해지고 반갑다. 

춤과 관련한 여러 사진들이 책속에는 상당히 많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이 몇 있었는데 다양한 손 동작을 하나씩 모아서 보여주는 것, 인도의 시바상과 그 춤 동작을 하고 있는 무용수를 비교해 놓은 사진 등 단순히 이런 춤을 추더라가 아닌 좀더 깊이 있고 디테일하게 춤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춤의 느낌이 다르니 옷차림이나 동작,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의 분위기가 제각각으로 보여지는 사진들에서 그들의 춤이 느껴진다.
설명도 좋지만 이렇게 자료로 보면서 내용을 읽으니 훨씬 더 내용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춤을 찾아 떠난 열행을 담고 있지만 춤에만 집중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는 어러울 것이다.
그곳의 자연, 건물과 야경, 사람들의 삶의 일상과 그 지역의 유명한 것들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주니 좋다.

나라들 중에는 사회주의 국가도 있어 건물에 그려진 혁명을 연상시키는 그림이나 자동차와 말이끄는 마차가 같이 돌아다닌 지역의 이색적인 모습, 시장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생한 표정들이 전해지니 그들이 추는 춤과 함께 그 속에 묻어나는 분위기가 잘 전해진다.

기존의 전통적인 춤에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다른 내용이 부분적으로 결합된 공연형태의 춤에 대한 소개나 마을 주민들이 의무적으로 돌아가면서 무용수가 되어 무대에 서는 내용, 춤의 디테일한 진행 과정을 소개하는 것 등등 순수와 결합, 삶의 수단으로서의 여러 이야기들이 담긴 다양한 내용들을 알게되고 볼 수 있다.
운동이나 자전거 같은 경우 오래도록 하지 않았어도 시작하면 몸이 스스로 옛 기억을 살려서 반응한다고 한다.
춤도 그런것 같다.
저자가 오래도록 추지 않았던 춤을 현지의 사람들과 어울려 음악을 듣고 움직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그 흐름에 따라가고 있더라고 ㅎㅎ 몸이 그 동작, 느낌, 흥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여러 곳들을 여행하면서 일반적인 여행 책들은 풍경, 건물, 유적지, 먹거리 등등 일반적인 시각으로 다가가지만 여기서는 그 것들에 더해서 춤이 좀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춤에 다가가면서 다른 것들도 더해서 만날 수 있는 좀더 다양한 여행이 된 셈이다.
나중에 이 나라들을 찾아가게 되면 그들 삶속에 함께하는 춤이란 정서를 더 깊이 보고 다가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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