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글씨
강지혜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부터 손글씨가 너무 나쁜데 요즘엔 컴과 폰으로 문서 작성을 하다보니 손글씨 쓸 일이 많이 없어서 글씨가 점점 더 나빠지는 기분이다.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서 가끔 손글씨를 쓸 때면 너무 어색하고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저분해서 내가 뭐라고 썼는지 알아볼 수 있으려나?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글씨를 못쓰니 손글씨를 쓰기 싫어지고, 손글씨를 쓰지 않으니 글씨가 더 나빠지는 순환에 빠지게 되었다. 손글씨가 엉망인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손글씨 못쓰는 것이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 글씨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을 할 정도다.


손글씨 책 같은 것으로 연습을 해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책을 보며 몇 번 따라서 글을 쓴다고 글씨체가 좋아지고 예뻐지겠어? 라는 불신 때문에 사실 거의 포기한 상태다. 실제로 중학교 HR시간에 펜글씨부에서 펜글씨 쓰는 것을 연습했었는데 그 때 그렇게 해도 그다지 글씨가 좋아지거나 한 걸 느끼지 못했었다. 그래서 글을 아무리 써도 내 글씨체가 어디 가겠나 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고 손글씨 연습책에 대한 믿음도 솔직히 없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때는 지도하시는 선생님이 뭔가를 알려주거나 설명을 해주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하고 써라'고만 했었다. 그리고 나 역시 별로 의식하지 않고 시간 떼우기처럼 빈칸 채우기를 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빈칸만 빠르게 채우는 건 낙서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저자 역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정말 글씨가 바뀌기는 할까? 아무리 써도 내 글씨인데? 이런 걱정에 대해 저자는 글씨는 연습하면 당연히 바뀐다고 말한다. 그리고 내 글씨인 것은 오히려 개성이 있으므로 내 글씨인 것이 좋다고 얘기한다. 글쓰기 연습은 원래 자신의 글씨에서 조금씩 더 보기 좋게 교정해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좋은 글씨를 따라 쓰면서 글자의 구성과 독특한 자형을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무작정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파악하며 좋은 점을 익히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나만의 예쁜 손글씨체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앞서도 말했듯이 아무 생각없이 펜글씨를 써내려간 것이 아무 효과가 없었던 걸 기억하면 확실히 저자의 조언은 틀린게 아닌 것처럼 생각된다.


한글의 경우는 구도와 형태, 균형감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모음과 자음의 형태와 각각의 배치, 구도, 크기, 기울기 등 모든 것이 글씨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글을 쓸 때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써야 하는 것이므로 어렵게 느껴진다. 어느 하나만 어긋나면 글씨가 이쁘지 않게 되는데 반대로 한가지씩 고쳐나가면 예쁘고 바른 글씨를 쓸 수 있게 된다는 뜻도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르게 쓰여진 글을 보고 따라서 써보며 바른 글자의 형태를 익히고, 그것을 토대로 글을 써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기본적인 정자체를 잘 쓰게 되면 개인의 개성이 들어간 나만의 글씨도 예쁘게 나올 수 있다.


책은 우선 자신의 글씨가 어떤 모양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펜을 잡는 방법부터 속도는 어떠한지, 가독성은 좋은지 등 획을 따라가며 파악해 본다. 글씨의 가장 중요한 점은 가독성이다. 글은 기본적으로 읽기 위해 쓰는 것이므로 가독성을 첫번째로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악필인 사람들은 대부분 글씨를 빨리 쓰는 경향이 있고, 글을 빨리 쓰다보면 가독성이 나쁜 좋지 않은 글씨체가 된다는 것이다. 모음과 자음의 획이 서로 부딪히고, 글씨 전체의 균형이 깨지기 쉬우므로 우선은 글을 천천히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글을 쓸 때 속도를 낮추고, 획이 서로 부딪히지 않게 배치하는 것만으로 글의 가독성은 확연히 높아진다.


책에는 연필 바르게 잡는 법부터 글씨를 배치하는 방법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리고 다양한 선 극기부터 자음과 모음 쓰기, 단어 쓰기, 문장 쓰기의 순으로 바른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고 그런 후에 다양한 서체의 글씨를 보며 연습을 하게 된다. 악필들은 예쁜 손글씨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처음부터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예쁜 글씨체를 보며 따라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정자체에 대한 연습을 건너뛰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정자에 대한 연습은 앞서 말한대로 글씨에 대한 구도라던지 형태를 보고 이해하는 훈련인건데 그걸 빼먹고 바로 예쁜 서체만 보며 따라하려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중간에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우선은 지겹더라도 바른 글씨를 보며 글씨에 대한 감각부터 키우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어차피 워드로 친 것 같은 바른 글씨를 보고 따라서 쓰는 것이 훈련의 전부라면 모음과 자음, 가나다를 워드로 정리해서 출력하고 그걸 따라하면 되지 굳이 이런 책을 살 필요가 없잖아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단순히 예전에 팬글씨 지도 선생님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고 그냥 조용히 입 닫고 글을 쓰게 하듯 무작정 글을 쓰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신경쓰고, 어떻게 써야할지를 알려주며 글을 쓰도록 하므로 제대로 된 글쓰기 훈련이 된다. 또 워드로 출력한 균일한 글씨체 뿐만 아니라 구도와 크기 기울기, 속도 등을 다 달리해서 다양한 스타일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말 그대로 글쓰기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교보문고를 이용하는 사람은 알 수도 있는데 교보에서는 손글씨대회란걸 열어서 매년 예쁜 손글씨를 뽑는 행사가 있다. 그 교보손글쓰대회에서 수상한 사람들의 다양한 손 글씨를 가지고 예쁜 손글씨의 특징을 알아보고 직접 따라서 써볼 수 있게 한 것도 많은 참고가 된다. 글씨라는게 꼭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의 글씨를 보면 자신의 글씨체를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참고할 것도 많아서 다양한 글씨체를 보며 따라서 써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저자가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속도다. 그맀의 모양을 잡아가기 시작할 때 속도가 가장 중요한데 너무 빠르게 쓰지 말고 천천히 글을 쓰며 모양을 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라고 조언한다. 한두번 연습으로 글씨체가 확 바뀌진 않겠지만 꾸준하게 연습해서 나도 손글씨를 잘 쓰게 되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어 상용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권경배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본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아마 한자일 것이다. 일단 외워야하는 한자의 수부터 굉장히 많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상용한자가 2,136자인데 능력시험을 준비한다면 상용한자는 기본으로 다 알아야 하고, 시험이 아니더라도 책이나 만화를 읽으려면 기본적으로 상용한자 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솔직히 이 많은 걸 다 외우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한자는 기본적으로 음독과 훈독이 있으므로 단순하게 생각해도 하나의 한자는 적어도 2가지 이상의 형태로 외워야 하는데, 일본의 한자는 보통 음독, 훈독이 여러개인 경우가 많으므로 2,136자라고는 해도 실제로 외워야 하는 것은 훨씬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 벌써 여기서부터 사람 미치게 만든다. 게다가 음독이 여러개인 경우는 단어에 따라 각각 음독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그런 걸 하나하나 꼼꼼하게 외워야 하니 진짜 돌아버린다. 상황이 이러니 한자를 접하게 되면 일본어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일도 많다.


한자를 외우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본어한자교재로 공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한자를 외우기 위해 일부러 한자능력시험을 치는 사람도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교재를 보며 공부할 때 거기 나오는 한자를 외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말하자면 따로 한자만을 공부하지는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반 일본어교재를 보며 거기 나오는 한자를 외우는 것도 힘든데 한자교재까지 보며 추가로 한자 공부를 하는건 버겁기도 하고 한자교재로 한번에 한자를 많이 외우면 헷갈려서 오히려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굳이 많은 양을 공부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한자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 속에서 한자를 공부하게 되어 한자의 쓰임까지 익힐 수 있으므로 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이런 경우엔 교재에 나오는 한자의 훈독과 음독만을 외우게 되어서 그 한자가 가진 다른 형태는 익히지 못하게 되고, 이후 그 한자의 다른 음독이나 훈독을 접했을 때 이전에 공부했던 것과 연동하여 체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어렵고 하나의 한자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서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어떤 방식이건 일장일단이 있고, 한자는 어렵다는 대전제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기존에 한자를 외울 때는 종이에 빽빽하게 몇 번이고 하나의 한자를 반복적으로 쓰면서 외웠다. 우리 때는 무조건 쓰면서 외워야 한다고 배워서 무작정 하염없이 계속해서 쉬지않고 열심히 쓰면서 외웠는데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이런 방식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하다. 그럼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한자를 외우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 [일본어 상용한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우선 한자의 형성 원리에 맞게 한자를 구성하였다. 형태를 따서 만든 한자는 그림을 제시하고, 둘 이상의 한자가 조합되어 만들어진 한자는 조합 원리를 보여줘서 하나의 한자의 형태를 이미지화 시켜서 외울 수 있게 한다. 일종의 연상 암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방식을 활용하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리고 한자의 모양의 의미를 연결하여 한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한자를 해설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가령 고기 육(肉)은 다난한 복근(冂)에 드러난 근육(人人)과 살(고기)를 나타낸다거나 旦은 해(日)가 수평선(一)위로 떠오르는 아침이라는 식으로 한자의 뜻과 형태를 하나의 이야기의 형태로 해설하는 식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 스토리텔링이 기억나진 않겠지만 적어도 한자를 외울 때는 쉽게 기억하고, 한자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 같다.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자를 이해하면서 외우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공부한 한자가 쉽게 외우고 오래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저자도 원래 해설을 일일이 다 외워가며 공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책에 제시한 원리 해설은 한자의 모양을 통해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유도하는 방식일 뿐 그것을 외워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외우라고 해도 못외우겠지만..


보통 우리는 한자를 외울 때 한 글자를 눈에 익을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적어가며 외우는데 그런식으로 암기하는 것은 오히려 학습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한 글자를 계속 쓰는 것보다 5개 정도의 한자를 한 그룹으로 하여 한 그룹을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외우고 다음 그룹으로 넘어가는 루틴을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한 글자를 한 번 볼 때 최소한의 시간을 들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같은 글자를 한번에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암기가 아니라 노동이 되어버려서 학습 효과가 떨어지나는 것. 하나의 한자를 5~9번 정도 적으면서 외우고 다음 한자로 넘어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한자를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책은 이런 루틴을 적용하여 구성되어졌다. 공부를 할 때에도 이런 것을 감안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


중간중간 [질문 있어요]라는 코너가 있어서 일본 한자와 관련된 여러 궁금한 내용들을 알려주는데 참고적으로만 알고 있으면 될 내용도 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의외로 일반 학습교재에서는 생략하고 알려주지 않는 내용도 있어서 도움되는 내용도 많다. 또 [잠깐만요] 코너로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어서 보다 자세한 설명으로 디테일하게 공부할 수 있다. 한자의 기본 개념 설명과 학습법 등에 관한 내용은 QR코드로 유튜브 강의에 바로 연결되도록 해놓아서 공부할 때 동강을 참고하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음독에 우선순위를 정해놓은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하나의 한자에 여러개의 음독이 있는 경우가 많고, 각각 적용되는 케이스가 다르므로 이걸 다 외워야 하는데 아마 보통 한자 공부할 때 이걸 전부 무작정 막 외울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한자의 음독과 훈독 중에서도 분명 자주 쓰이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책에서는 단어 형성 시 자주 쓰이는 음독과 뜻에 우선 순위를 정해놓아서 중요순위에 따라 좀 더 집중적으로 외울 수 있다. 그리고 한일 한자음의 대응법칙을 정리한 파트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한국어와 일본어는 같은 한자어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비슷한 발음도 많고, 관련성도 많다. 그래서 한국 한자음과 일본의 한자음을 대응하여 한국 한자음으로 일본 한자를 읽어낼 수도 있는데 오래 공부를 하다보면 우연히 그런 숨어있는 법칙을 찾아내게 되는 일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몇 가지 알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책에는 그런 음독의 룰이 잘 정리되어 있다. 사실 이 책에서 이 파트가 가장 궁금했고, 실제로 참고할 것도 많고, 이 내용들은 굉장히 많은 도움도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페이지 영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정승익.이재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다른 공부도 그렇겠지만 특히 언어, 영어는 매일 조금씩 공부하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어렵다. 다른 암기과목처럼 벼락치기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과목도 아니거니와 단순히 외우기만 한다고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해나가는 것만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그걸 몰라서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매일 공부를 한다는 것이 힘든 싸움이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것이겠지만 어쨌건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영어를 마스터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하겠다. 그것과 함께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그럼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매일 공부를 해야한다고 누구나 말하지만 어떤 교재로 매일 얼마만큼씩 어떻게 공부를 해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가 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무리해서 한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고, 그렇다고 부담을 가지지 않기 위해 너무 조금 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문법 위주로 공부 할지, 듣기와 독해는 얼마나 해야하는지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부터도 쉽지가 않다. 문법, 독해, 듣기, 어휘 등 어느 한쪽도 소홀함 없이 각각의 파트가 상호작용을 통해 최선의 효과를 낼 수 있게 균형감있게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1년치 스케쥴을 짜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영어 365]은 책 제목처럼 하루에 한 페이지씩 365일 동안 공부하며 영어의 핵심 요소를 배울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영어의 기초부터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게 중고딩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꼭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 아니더라도 영어의 기초를 탄탄하게 배워보고 싶은 사람이나 토익 등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 같다. 책은 필수영문법, 필수동사, 필수구문, 듣기, 독해의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1년 단위 계획표대로 짜여져 있어서 책에 정리된 매일 학습계획에 따라 순서대로 공부해도 좋고, 자신이 부족한 파트, 필요한 부분부터 먼저 해도 좋을 것 같다.


가장 먼저 파트1에서는 문법이 나오는데 그저 암기만 하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법 개념을 알 수 있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고 있어서 문법의 개념 이해를 통해 문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이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처럼 영포자들은 보통 문법 공부를 할 땐 문법의 내용을 이해하기보단 무작정 공식 외우듯이 형식을 외우기만 하다보니 원리나 개념도 모르고, 문장 속에서 문법을 읽어내거나 적용시키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수학 공식을 공식으로만 외워서 그 공식에 숫자를 대입하여 계산을 하지 못하는 식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각 문법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그 개념을 이해시켜주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필수 문법은 이해하기 편한 순서대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처음부터 한장씩 차례로 공부해나가면 될 것 같다.


파트2에서는 중고등학교 수준의 독해를 할 때 꼭 필요한 필수동사 1200개를 소개하고 있는데 1200글자라고 하면 좀 적게도 느껴지지만 우선 욕심내지 말고 필수 단어만이라도 철저하게 외워봐야겠다. 단어와 함께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 예시로 나와있어서 어떤 표현들과 어울려 사용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파트3은 듣기평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와 표현들이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엔 패스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파트4는 앞서 공부한 문법과 단어를 복습하는 파트로 기출 문장들을 해석하면서 문법과 단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파트5는 독해로 그냥 읽고 해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형분석과 수능빈출어법 포인트를 정리하여 수능 고득점을 대비할 수 있게 설명을 해준다.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역시 참고만 하고 패스하면 될 듯하다.


일단 책의 기본 형식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중고등학교 수준의 문법과 어휘, 수능에 대비한 듣기와 독해 공부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그렇다보니 학생이 아닌 독자에겐 약간 공부하기에 어중간한 부분도 조금 있다. 그러나 듣기나 독해 정도를 제외한 파트1 문법과 파트4 구분은 영어의 기초 문법을 익히는데 매우 효과적인 학습서의 역할을 한다. 매일 미리 정해진 적당량의 학습목표대로 공부해나갈 수 있고, 문법의 개념을 잡아주는 설명으로 쉽게 문법을 이해하고, 영어 문장의 전체적인 구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구문 연습을 통해 문장 속에 들어간 문법을 정확히 해석하는 훈련도 하게 된다. 마냥 문법을 외워놓아도 실제로 문장 속에 녹여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데 그런 훈련을 통해 앞서 배웠던 문법과 단어들로 직접 문장을 만들고 사용되는 형식에 익숙해지도록 공부할 수 있어서 이론적인 문법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는 EBS에서 수능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로 모든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 1,2위를 다투는 소위 1타강사라고 한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장 쉽게 가르치는 강사라고 하는데 그 말처럼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서 미리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중학생들도 따라서 할 수 있을 것 같고, 영어를 포기한 영포자들도 하루 한장씩 부담없이 쉽게 공부를 하며 문법과 어휘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박종홍 지음 / 사람in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외국어 공부를 할 때 뉴스를 보며 외국어 공부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뉴스로 공부하면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고, 사회·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단어를 골고루 배울 수 있어서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좋다는 이유였다. 또 현재 실제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지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데 뉴스에 보도되는 여러 이슈들은 가끔 토익 같은 시험에도 출제되기 때문에 현지의 이슈들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이런 점들만 보면 뉴스로 공부하는 건 분명 여러 이점이 있고,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다 좋은데 뉴스는 어렵고 너무나 지루하다. 한국 뉴스도 잘 안 보는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잘 들리지도 않는 영어 뉴스를 보고 있자니 더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스보다는 재미있는 미드나 시트콤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미드나 시트콤은 일단 재미라는 부분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실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회화문을 배울 수 있어서 미드나 시트콤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뉴스와 미드는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데 고급스런 표현과 트렌디한 어휘들을 배우기에는 뉴스쪽이 훨씬 유리하다. 일단 뉴스에서는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말이 사용되기 때문에 뉴스로 영어를 배우면 영어의 결과 격이 달라진다. 드라마에서 배우는 일상회화도 중요하지만 격식있고 고급스러운 표현을 배우기에는 뉴스 쪽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뉴스에서는 최근의 이슈를 담아내는 트렌디한 어휘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최근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신조어가 쏟아져나오는데 뉴스를 보면 그런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나 신조어, 각종 용어들도 배울 수 있다. 


또 뉴스는 듣기와 독해 스킬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뉴스 화면에 자막처리가 다 되어 있고, 각 언론사마다 영상 외에도 텍스트로도 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식으로 뉴스를 접하다보면 듣기와 독해 공부에 매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요즘엔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서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현지의 방송에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나 바로 뉴스 영상을 볼 수 있으므로 접근성도 매우 좋다.


그러나 뉴스 영어는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뉴스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은 평소 사용하는 일상의 언어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생소해서 어렵게 느껴진다. 뉴스에서만 많이 사용되는 표현과 단어라는 것들이 있다보니 뉴스를 처음 접하면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진다.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뉴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을 익혀두면 뉴스를 보고 듣는 것이 굉장히 쉬워질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뉴스에서 사용되는 표현들은 구체적인 수치나 내용만 바뀔 뿐 전형적인 표현들은 계속 반복해서 사용된다. 숙어처럼 특정하게 사용되거나 묘사되는 표현들이 정해져 있어서 이런 표현들만 잘 알고 있으면 뉴스를 보고, 듣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스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노력대비 성과는 높다고 말한다. 한번만 잘 익혀두면 계속 그 표현을 접하며 반복해서 쓸 수 있게 되니까 말이다.


[뉴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은 뉴스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만 모아놓은 뉴스 영어 아카이브다. 뉴스에서는 많이 사용되지만 일반 회화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아 약간은 생소하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표현들만 따로 모아서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내용들만 이해하면 영어 뉴스는 완전 정복할 수 있게 된다. 기사 작성 시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과 패턴, 단어를 낱낱이 공개해 원어민 느낌 그대로 뉴스를 이해하고, 한층 수준 높은 고급 영어를 구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주제별로 9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의 파트는 또 다시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해당 기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과 단어들을 정리해 놓았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분류해서 관련 표현들을 설명하고 있는 셈이다. 총 230가지의 영어 패턴이 소개되고 있는데 패턴을 사용한 예문과 실제 뉴스 지문을 발췌하여 해당 패턴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준다. 각각의 파트는 해당 주제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관련 토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제공하고, 주제와 관련된 주요 용어들도 소개한다.


그리고 패턴의 설명이 이어지는데 해당 패턴의 문법과 어휘, 어원의 측면에서 설명을 한다. 패턴이 어떤 형태이며 왜 그렇게 쓰이고, 왜 그런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패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무작정 표현을 외우는 것보다 그런 표현이 사용되게 된 배경이나 어원 등을 알면 그것을 이해하고 외우는데도 편리하고, 실제로 그 패턴을 적용하여 사용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패턴이 사용된 예문을 4~5개씩 소개하여 패턴의 활용 원리와 쓰임을 익힐 수 있고, 실제 뉴스 지문을 보며 실제로 해당 패턴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며 살아있는 표현을 배우게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표현들은 실제 한국의 뉴스에서도 굉장히 많이 접하게 되는 표현들인데 정작 일반 회화에서는 우리도 잘 쓰지 않는 표현이 많이 보인다. 주로 정치와 관련된 표현들이 그런 것들인데 듣기는 많이 들었고, 그 의미를 모르지는 않지만 일상에서는 정치적인 대화를 많이 하지도 않고, 정치 이야기를 하더라도 뉴스 기사를 인용할 때가 아니면 그런 전문적인 표현을 일부러 잘 쓰지는 않게 되므로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것들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표현들은 일상을 다루는 미드나 시트콤만 봐서는 절대 배울 수가 없는 것들이다.


일상 회화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왜 굳이 알아야 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치 파트 이외에는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이라서 그런 고급스러운 표현까지 알고 있으면 영어의 격을 높일 수 있고, 영작과 고급 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뉴스라고 하면 정치적인 뉴스를 많이 떠올리기 때문에 정치적 표현은 배워도 크게 도움될게 없다고 느끼는데 뉴스는 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이어지는 분야들도 많다는 걸 인식하면 뉴스 영어가 고급 회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표현들은 그 자체로 고급스러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고급진 표현들이라서 이런 것들을 잘 기억해두면 영어로 말하거나 글을 쓸 때 영어의 격을 한층 높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스러운 표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구어적인 표현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기 어려운 말들도 책에 나오는 표현으로 바꾸어서 말할 수 있게 되므로 회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박종홍 지음 / 사람in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스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지는데 뉴스는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표현들이 있어서 그것만 알아두면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다고 하네요. 뉴스에 나오는 표현이라지만 실제 일상회화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라서 고급수준의 영어를 익힐 수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