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
웬디 그롤닉.벤저민 헤디.프랭크 워렐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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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동기부여라는 말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
이것만 해결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것이 지금의 지지부진함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인 것 같다. 
그래서 이에 대한 강연이나 책은 항상 사람들을 현혹하고,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것으로 자신을 질책하고 그 비밀열쇠를 얻기 위해 헤매인다 
그러나 모두는 알 것이다
그것은 몇 십년째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며, 그것에 집착할수록 현재의 지체됨은 고착화된다
수많은 강연이나 책은 결국 대동소이하며 과장된 광고인 것이 밝혀지고, 
그럴수록 자신감은 사라지고 방황은 계속된다. 

이 책은 이런 함정 같은 현실에 대해 그 원인과 대안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동기부여에 대한 고정관념을 제시하고 그것을 과학적 원리로 교정해준다는 것이다
목차를 보면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편견과 오해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각 챕터에서 그 생각이 왜 틀렸는지와 왜 기능하지 않는다는 것을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
학자답게 최신 혹은 중요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그 매커니즘을 서술한다
자신의 주장을 동어반복하거나 뚜렷한 뒷받침 없이 선언적 이야기를 하는 대부분의 책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장점이다 
특히 자신의 연구성과 및 주장의 우수성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사람들을 잘못 유도한 관념들을 먼저 제시하고 그것의 맹점을 지적하는 방식이 독자의 관심을 끌고 집중도를 높인다

다음으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결론에 제시한 동기 흐름도인데, 현재의 문제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후 그것에 예, 아니오로 대답해가면서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솔루션을 실천하는 경로를 알 수 있다
동기부여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기반으로 그것들이 현재 부족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그 문제 타개를 위해 해야 할 행동까지 제시한다 
저자가 얼마나 동기부여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논리적 흐름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끝까지해내는마음은어떻게탄생하는가 #현대지성 #정지현 #웬디그롤릭 #벤저민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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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 쓰는 기쁨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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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시를 하나도 읽지 않았거나, 그 시인을 잘 알지 못해도, 릴케라는 시인의 이름은 아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왜냐하면, 길을 가다가, 혹은 무언가를 읽다가 우연히 만난 릴케의 한 문장은 그 순간 바로 그 읽는 이를 매료시키기 때문이다
어디인지는 몰라도,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도, 과거 릴케의 한 문장과 조우한 사람은 절대 그 이름을 잊지 못한다. 
이것이, 그 시는 자세히는 몰라도 그 시인의 이름만은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릴케의 서정성이 극적으로 내포되어 있는 시들을 모아 필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당연하게도 릴케의 시를 내 손으로 써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필사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취미활동이지만, 그 특성상 가장 적합한 텍스트는 시이다
필사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문자 하나하나를 음미하려는 행위인데, 산문에는 사족에 해당하는 단어와 어미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시는 그 자체가 함축성으로 이뤄진 형식이므로, 음미를 방해할 요소들이 이미 제거된 글이고, 길지 않아 지루함도 없다
게다가 그 텍스트의 주인이 릴케처럼 역사적으로 범접 불가한 언어의 연금술사인 경우에는 필사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린다
이 책을 통해 독자이자 필사자는 릴케의 시가 지닌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다
한자씩 필사를 하다보면 몰랐던 의미도 깨닫게 되고, 숨은 뜻도 발견하게 되며, 자신 속에서 시를 읽기만 했을 때와는 완전히 새로운 활동이 벌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릴케 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릴케는 인류가 지닌 보편적인 고민들, 죽음, 사랑, 존재 의미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룬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여러 시를 통해, 그 주제들이 지니고 있는 고통과 좌절, 고독과 열정, 실존과 탄식을 노래한다 
그러나 그것들이 고도로 집약되고 정제된 시어들에 숨어 있고, 널뛰는 듯한 개념의 도약 속에 내포되어 있어, 단순히 한 번 보아서는 온전히 느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필사집은 그런 시를 한 번 보고, 그대로 다시 써보는 경험을 유도하여 시에 대한 감상을 한 단계 승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는 그런 시들을 써보며, 마치 여러 번 삶을 살아보는 것처럼, 여러 계절을 한순간에 거치는 것처럼, 여러 자아를 경험하는 것처럼 자신의 감수성과 서정성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다 

#장미여오순수한모순이여 #릴케시필사집 #나무생각 #라이너마리아릴케 #배명자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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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파괴자들 - AI 시대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법
마이크 메이플스 주니어.피터 지벨먼 지음, 신솔잎 옮김 / 부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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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혁신은 그 열기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주제이다
경영학을 필두로 모든 학문들이 최고의 가치로 신봉하고 있고 유사 이래 문명 성장과 발전에 필수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정치인의 구호에서부터 학자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는 단어이고, 개개인 스스로도 수없이 되뇌이며 다짐하는 선언이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들이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밖에 수많은 미디어들이 이 주제를 다뤄왔다 
따라서 이 테마에 대해서는 더이상 새로운 담론이나 접근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이다

그런데 이 고전적인 주제에 대해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혁신이라는 개념을 철저히 스타트업 측면에서 다루며 그 본질을 파헤치려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언급했듯이, 혁신이라는 주제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한 접근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답적인 경영이론이나 추상적인 가치 찬양에서 벗어나, 시종일관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혁신을 다룬다. 
현재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이 있으며, 전도유망한 혁신이 일어나는 분야가 벤처 기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으로 시의적절한 책이다
저자는 혁신에 대한 정의에서 시작하여, 그것을 소환하는 방법, 그것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얘기하고, 검증하고 실수를 피하는 방법까지 서술한다. 
또한 이런 아이디어 차원에서의 혁신뿐만 아니라, 그것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한다. 
예컨대, 혁신적 시도와 생각을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시제품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그에 이어서 스타트업 기업 경영 흐름을 중심으로 사람들과 자본을 모으고 기업을 일으키며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로드맵을 알려준다. 
특히 혁신적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그것을 정교화하기 위해서 시제품 스트레스 테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하는 내용은 그 신선함과 유용성이 굉장히 높다.
여러 현실적 제약을 내포할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의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음으로 본문 내용과 관련한 여러 기업 사례를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업 실제 예시들을 풍부하게 전해주고, 그 시사점을 설명한다 
또한 그 예시의 대부분이 우리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꾼 중요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이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패턴파괴자들 #신솔잎 #마이크메이플스 #피터지벨먼 #부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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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과학 - 세포부터 뇌 건강까지 내 몸의 시계를 되감는 바이오해킹 루틴
라라 헤메릭.아나스타샤 메이블 지음, 엄성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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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젊어질 수 있다면 누구나 환영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매력적인 주장을 한다 
젊어지는 기술, 그것도 과학으로 증명된 기법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직관적인 목차를 구성하여 빠른 템포로 핵심 주장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본문은 음식, 운동, 수면, 생각, 삶이라는 친근하면서도 쉬운 표제어로 차례를 구성한다
그리고 각각에 대해 장황한 설명 대신 간결한 제안들로 서술한다. 
가독성이 좋아 빨리 읽히며 핵심 내용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덕분에 건강이라는 피로감 높은 주제이자 무시당하기 일수인 테마가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일방적인 주장이나 선언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와 의학적인 설명을 함께 하고 있어 설득력이 아주 높다. 
저자들의 커리어 및 전문성 역시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학자 및 전문가의 글은 자기 입장 중심의 만연체가 드러나거나 근거에 할애하는 부분이 많은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점을 찾을 수 없다
학문적 배경이나 설명, 그리고 근거가 있으면 주장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지만 궁극적인 주장으로 가는데 독자의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소모한다. 그러나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해당 챕터를 단숨에 읽고 그와 연관되거나 이어지는 다음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한다. 
 
다음으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내용들도 장점이다
이론적인 내용으로 건강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책들이 시중에는 많은데, 정작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건 그런 내용을 기반으로 어떻게 실생활에서 활용하거나 실천하는가하는 문제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이론과 실제의 균형을 아주 잘 맞추고 있다. 
특히 독자로 하여금 책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많이 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심지어 자세한 행동 양식이나, 의약품 사항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정도다.  
따라서 단순히 책만 읽고 그만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젋음의 과학을 실천해볼 수 있다 


#젊음의과학 #중앙북스 #라라헤메릭 #아나스타샤메이블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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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메테우스 - 미래가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장우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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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이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하기 바쁜 세상이다. 
오랫동안 신성한 영역이라 여겨지던 인간의 인지능력이 이렇게 기술로 빠르게 재현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컴퓨터 모니터 혹은 휴대폰 스크린을 보며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하기에 열중한 시대는 없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물음을 많이 던질수록 인공지능 역시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요구한다. 
지능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언어란 무엇인가, 네트워크와 가상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사회 윤리적 주도권은 아직 사람에게 있는가 등등. 
우리는 단지 간단한 질문을 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건 존재론적이고, 철학적이며, 인문학적인 거대한 담론들이다. 
이 묵직한 물음들을 우리는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렇듯 필연적으로 요구 받는 사유에 대해 영화라는 소재와 함께 쉽게 풀어내는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고실험의 일종으로 대중적인 영화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공지능과 관련한 근원적인 질문들은 심오하기도 하고 숙고해야 하는 주제들이다. 
철학 수업 혹은 인문 수업에나 어울릴 내용들을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건 어렵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그 매개체로 가장 적합한 것을 택했다 
거의 모든 이들이 보아서 공통 전제가 되고, 정교한 묘사력과 서사를 지녔으며, 막대한 자본과 노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헐리우드 흥행 영화들은 최적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본문에서는 이런 잘 만들어진 영화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주제들을 하나씩 다뤄나간다. 
새로운 시사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고, 미래를 예측한 기발한 설정에 놀라움을 느끼기도 한다. 

다음으로, 여러 주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도 장점이다 
인공지능이라는 첨단기술이 등장하고, 그것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인간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얘기해야 하는데 본문은 그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다 
아울러 중간중간에 내용과 관련한 시각자료를 첨부한 것도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AI프로메테우스 #매일경제신문사 #장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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