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부른 아이 2 : 검은 생명체의 비밀 용이 부른 아이 2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판타지는 아이들의 영감의 원천이다. 
고정관념과 클리셰에 오염되지 않은 이아들에게 그들의 상상을 마음껏 받아줄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더 전개시키기도 하고, 다른 요소를 덧붙이기도 하며, 구조를 더욱 정교화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그 둘이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그 판타지가 논리적이어야 하고, 좋은 퀄리티를 지녀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필수 요구사항들을 모두 충족한다. 

가장 큰 장점은 어린 독자들이 길고 광대한 호흡의 서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의 모든 것이 축약되고 단편화되어 가는 이때, 이렇게 서사 구조의 파장이 긴 이야기를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 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관계와 개성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고, 풍성한 배경이 보다 넓은 세계관을 제공한다. 
또한 원인과 결과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및 사건이 있고, 그런 에피소드를 통해 보편적이면서 상대적인 주제를 접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의 스펙트럼이 넓은 서사에 몰입하는 건 아이들에게 빠를수록 좋다. 
그만큼 그들이 상상력, 독해력, 서사력이 확장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어른들이 봐도 즐거운, 퀄리티 높은 그림이 함께 실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본문에 있는 삽화들만 따로 추린 후 보완하여 별도의 그림 책을 만들어도 될 정도이다. 
그림 작가의 필치가 살아있고, 이야기의 시각적 공백을 채워주며, 독자들의 몰입을 유도한다. 
특히 2페이지 건너마다 실려있는 풍부한 수량도 어린 독자들의 환영을 받는다. 
아울러 이세계적인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야기의 특성상, 자칫 독자들의 연상 이미지를 제약하는 잘못을 범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의 그림들은 우수한 퀄리티만으로 그런 걱정을 말끔히 해소한다.   
오히려 상상만으로 형성되어 가는 캐릭터와 대상들의 모습을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준다. 
 

#용이부른아이2 #검은생명체의비밀 #한빛에듀 #시타케미호 #고향옥 #가시와바사치코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 - 액으로 따박따박 월급받는 건물투자의 모든 것
월건주.오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직접 경험을 서술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론이나 사례를 빌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직접 시행하고 착오를 거치며 체득한 내용을 얘기한다 
그 점은 본문의 주장 및 근거를 읽어보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계획을 어떻게 세웠는지, 현재의 위치와 미래의 위치 간의 간격을 어떤 전략으로 타개했는지, 정보는 어떻게 얻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렵게 얻은 요령과 비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대화형 문체로 부담 없이 전개한다. 
특히 제목에서처럼 평범한 사람이었던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건물주가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초심자 및 부동산 문외한들까지 집중하는 독자로 편입시킬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이야기이다 보니,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어떤 고민과 걱정이 있었는지도 공유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낸다. 

다음으로 풍부한 근거자료 및 시각자료를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우선 전체가 컬러로 되어 있어 자료를 보는 가독성이 좋고, 사진, 도표,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본문의 내용과 알맞게 상호보완하는 자료들은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고, 이해를 돕는다.  
특히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첨부하여 부동산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 좋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은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것도 많아 복잡한 내용도 쉽게 해석하며 글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다. 

끝으로 부동산을 보는 법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을 위한 팁까지 소개하고 있어, 그야말로 평범한 직장인들이 자신의 도전을 실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토록평범한나도건물주 #매일경제신문사 #월건주 #오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오늘도 인간을 진단한다 - 35년차 의사가 바라본 삶, 과학, 그리고 한국 사회 이야기
조항준 지음 / 렛츠북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무뚝뚝한 직업군은 의사이다
기나긴 대기시간 후에 진료실에 들어가면 궁금한 것도 많고 확인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무표정의 의사는 자기 한 말만 극도로 축약해서 말한 후 그 시간을 마무리한다. 
질의 응답은 물론이고, 대화란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런 직업군에 속하는 한 의사가 아주 독특한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 본 의학 관련 교양서 중에서 가장 개성적이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본문의 형식이다. 
이 책은 서술형 문장들이 아니라, 필자와 고객이 대화한 내용을 기록한 문장들로 이뤄져 있다. 
저자가 밝혔듯이, 그 대화는 픽션이지만, 분명히 두 사람의 대화를 녹취한 것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형식에서 오는 장점이 있는데, 우선 쉽게 읽히고, 읽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진다. 
때로는 대화집 같기도 하고, 때로는 질의 및 응답의 희의록 같기도 하다
아울러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보니, 용어, 설명방식 등이 대중적으로 평이하다. 

다음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한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1부는 의료 관련 이야기로 구성하고, 2부는 사회 관련 이야기로 구성했다. 
그러나 칼로 베듯이, 의료 및 사회, 혹은 의료 및 문화에 대한 내용을 분리하지 않았다. 
그 대신 어느 챕터를 보더라도 복합적으로 야이기를 구성한다
건강에 대한 염려로 시작한 대화는 어느새 천문학, 문화, 사회 등으로 옮겨간다. 
전방위적인 대화는 사람 이야기, 더 나아가 세상 이야기가 된다.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의사와의 대화를 이 책에서는 충분히 만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 - 16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읽는 500년 화학사
후지시마 아키라 외 지음, 정한뉘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하고 질서정연한 구성과 편집이다. 
이 책은 수백 년의 화학사 전체를 총괄하는 내용이면서, 수많은 화학자가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 깊이와 넓이를 어떻게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 책의 본문을 보면 저자와 편집부가 그런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다. 
화학사에 있어 결정적인 사건과 획기적인 발견을 시간의 흐름과 비슷하게 소개하면서, 그런 사건과 발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춰 조명한다. 
그리고 각각의 화학자들에 대한 내용은 신문기사 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또한 그 안에는 이해를 돕는 다양하고 풍성한 시각자료를 첨부한다. 
아울러 화학 구조식과 도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화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본질적으로 그 내용이 어렵지만, 이와 같은 구성상의 배려로 인해, 재미 있고, 가독성 높게, 읽어갈 수 있다. 
전체가 컬러로 인쇄되었다는 것도 좋은 점이고, 각 소챕터의 분량을 4페이지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한 것도 책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화학에 대한 보편적인 원리, 역사적 흐름, 이론적 얼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열전처럼 나열되어 있는 기라성 같은 화학자들을 살펴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들이 발견한 원리, 역사적 의미, 이론적 업적 등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이 책 전체적으로 그 내부에 흐르고 있는 화학의 보편성, 과학성 등을 인지하고 숙지하도록 돕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식과 근대 건축
이관석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자신은 이미 학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사람이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테마와 관점에는 신선함이 느껴진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마치 젊은 학자의 야심찬 시도와 같은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