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민한 장의 발견
나이토 유지 지음, 오시연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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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장점은 의학적인 지식과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함께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의사 출신으로 장내세균학, 항노화의학을 연구한 저자의 전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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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민한 장의 발견
나이토 유지 지음, 오시연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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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장내세균이라는 신비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점점 많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가시적인 연구성과가 상대적으로 최근에 이뤄지다 보니, 그에 대한 자세한 지식과 정보는 아직 부족하다. 
아울러 이를 다룬 책들도 드물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빈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장내세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정리한 책이 출간되었다. 

가장 큰 장점은 의학적인 지식과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함께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의사 출신으로 장내세균학, 항노화의학을 연구한 저자의 전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학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것을 건강 관리에 연결하여 아주 유용한 정보로 탈바꿈되도록 서술한다. 
특히 이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임상 경험이 있다보니, 총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모두 아우르며,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덕분에 독자는 의학 관련 지식을 통해 지적인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건강 관련 정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본문 전체가 이야기 형식으로 평이한 문장으로 이뤄져 있고 놀랍고도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포함하고 있어, 내용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다음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자료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거의 각 페이지마다 각종 도표, 그림, 일러스트, 그래프 등이 등장한다. 
출판 강국인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책답게, 모든 시각자료들이 가독성이 높고, 핵심 내용을 잘 표현한다. 
아울러 장내세균, 장내환경, 의학적 매커니즘, 방대한 의학 정보 등에 대한 설명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강점이다. 
정교한 그림, 인포그래픽스를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자료를 보고만 있어도, 이 책의 퀄리티를 가늠할 수 있다. 

#장내세균 #장건강 #장관리 #건강 #나의예민한장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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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조의 4등분 주식 매매법
이승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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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기존의 완성된 이론이나 방법을 재차 설명하는 책은 재미가 없다 
반면 그 완성도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저자가 발견하고 다듬은 이론과 방식을 제시하는 책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이 책 역시, 주식매매와 관련하여 후자와 같은 관심을 일으키는 책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판에 박힌 일반적 투자이론이 아니라, 저자 스스로가 체득한 고유의 투자방식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이론이나 방법을 동어반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독창적 위치를 차지한다. 
오랫동안 현업에서 경력을 쌓은 저자의 방식은 충분히 새롭고 한편으로는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제목에서도 해당 단어를 넣었듯이, '4등분'이라는 직관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현실에 대입하는 과정이 아주 흥미롭다. 
그리고 저자의 전문가적 커리어 배경과 지금까지의 독특한 실무적 행보가 그 신뢰성에 있어 뒷받침을 해준다.
또한 본문에서 다양한 시각 자료와 이론적 설명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방법 및 매매방식을 서술하여 충분한 설득력을 획득하기도 한다. 
특히 기존의 통상적 경제지표 및 경제지식들과 저자의 새로운 주식매매법을 접목하여 풀어내는 것이 유창하다. 

다음으로 충분한 사례 제시 및 사례 분석을 하는 것도 장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이 안내하는 주식매매법은 저자의 경험이 많이 반영된 고유한 기법이다. 
이것이 독보적인 위상을 대변해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신뢰 및 신빙성에 있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단점을 풍부한 자료와 사례를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극복한다. 
특히 3장에서는 한 챕터 전체를 대표기업 사례분석으로 할애한다. 
아울러 도표와 그래프, 주식 차트와 현황표 등 다양한 자료를 전방위적으로 동원하는 것도 내용의 수용도를 높인다. 
현존하는 대표기업들의 주가변화와 저자가 제시하는 매매기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은 지적인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승조의4등분주식매매법 #메이트북스 #이승조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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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화법 - 게임 캐릭터, 웹 소설·전자책 표지를 위한 AI 활용의 모든 것
하묘 지음 / 성안당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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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프롬프트 몇 단어만 입력해도 뛰어난 이미지가 생성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기존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자신들이 몇 시간에 걸쳐 정성을 들여서 완성했던 그림들이 이제는 몇 초만에 나온다. 
그리고 인공지능 시절에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이 책은 실용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책이지만, 위와 같은 질문에도 답을 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현직 일러스트레이터가 쓴 인공지능 작화법이라는 것이다. 
우선 다양한 프로그램을 두루 살펴보고 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관련 분야에서 현업으로 활동 중인 저자가 쓴 책이어서 전문가적 감각과 활용법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가 썼다면 아우르지 못할 부분들을 이 책은 짚어주고 넘어간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책 내용의 실용성, 퀄리티, 전문성이 높아진다.
책 제목에 작화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간단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느냐가 본문의 중심에 위치한다. 

아울러 저자는 이런 방법론적 설명을 서술하면서 동시에 앞서 언급했듯 중요한 질문에도 답을 한다. 
인공지능 시대 이미지 창작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는 자신 있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건 바로, 인공지능이 있어도, 그것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여도, 창작의 본질은 인간의 창의성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어디까지나 보조 및 보완의 수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본문을 따라가다 보면 무리 없이 동의하게 된다. 
왜냐하면, 작화에 있어 그 시초와 마지막 터치는 결국 자신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AI작화법 #하묘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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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택 火宅 - 폭염 시대의 불난 집과 멸종위기
윤범모 지음 / 예술시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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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이 인상적이다. 
저자가 말한 대로, 급격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를 상징하기도 하고, 환경적 재난들에 휩싸인 현대인의 상황을 은유하기도 한다. 
어느 메타포가 되었든, 분명한 것은 무언가가 불타고 있다고 것이다. 강렬한 위험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구적 현안들에 대한 전직 미술관장의 자작 시를 모은 시집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 시집의 작문 동기 및 목적이다. 
책 말미의 후기에서 밝히고 있듯이, 저자는 사람들에게 현 지구의 위기를 알리고 인간의 탐욕을 견책하고자 시를 썼다. 
불경에 있는 화택이라는 비유를 차용한 것은 집이 지금 불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것을 풍자한다. 
1부에서는 잡초로 시작하여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 인생에서 바라보는 풍경 속 생명을 노래하고, 2부에서는 멸종위기라는 주제로 일관되게 생태 및 생물학적 위기를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4부에서는 지역적 경험과 단상을 나열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쉬운 말로 마치 동시처럼 써내려간 시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이다. 
국립 미술관장을 역임하고 퇴직 이후 노년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가 세상을 향해 가장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자연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그 훼손에 대한 경각심이었다. 
본문에 있는 생명의 다양성,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들이 위협 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탄식은 뚜렷하게 공존하고 있다. 
다채로운 미적 창조물들을 옆에 두고도 그것을 귀중히 여기지 않고 심지어 그것들이 소멸하는 방향으로 생애를 영위해가는 인간들은 참 모순적이고 불가해한 존재이다 
화택의 화염이 점점 거세어질 텐데, 과연 그것이 지금의 경로처럼 비극으로 귀결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화택 #윤범모 #예술시대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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