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에서부터 명탐정 코난까지 일본의 추리물의 세계는 광대하다 추리극만을 창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고, 그것들만 즐기는 팬덤도 확고하다 어떻게 이런 세계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공헌은 일본 특유의 끝까지 파고 들어가는 광적인 집념의 장인들이 있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광인 창작자 중에 한 명인 에도가와 란포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그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글과 작업성과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독자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건 그가 기획하고 실행한 트릭 집대성 작업이다 그는 추리 분야의 영미소설, 일본소설들이 사용한 트릭의 종류를 문자 그대로 ‘모두’ 정리하려 한다 본문에 정리된 트릭의 종류 및 해설들의 내용은 그저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만 한다 또한 그 분류에서부터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그가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보여준다 종류별로 총정리된 트릭들에 덧붙여 그것들이 사용된 횟수 등까지 정리되어 있으니 그 상세함의 정도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다음으로 추리소설에 대한 그의 글들과 대담을 싣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후임 소설가들이 경외심을 가지는 장인으로서 위상을 차지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추리소설 이야기 및 그의 생각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그가 구축하고자 한 추리소설 세계관의 규모도 체감할 수 있다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소설을 접하고 그 내용을 해부하고 싶어한 그의 열정은 분명하게 전달된다 또한 글뿐만 아니라, 대담의 내용도 소개하고 있어 이 책의 구성을 훨씬 다채롭게 만든다 한마디로, 추리소설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북카페 #에도가와란포의트릭해부학 #에도가와란포 #김효진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