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언젠가 지하철에서 노숙자를 본 일이 있다 모두 주위를 피하고 그 누구도 가까이 가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후 한 사람이 다가가 얘기를 나누어주었다 어느 할머니였다 그때 나는 느꼈다 사회에서 가장 연약하다고 여기는 존재가 그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열명 남짓 할머니들과 함께 세상을 바꿔버린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이 시대에 공감과 연대, 공동체와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수백만 명당 20~30명의 정신과 의사밖에 없는 짐바브웨에서 어느 한 의사가 아이디어를 실행한다 여러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몇몇 할머니들과 벤치 하나를 활용한 것이다 그곳에서 서로 얘기를 듣고 들려주면서 공감한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간다 이 간단한 생각이 치유와 해답으로서 놀라운 성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임상의 방식을 과감히 혁신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공감은 여러 물질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을 연결한다는 것, 연대를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공동체의 본성은 고립과 배타가 아니라 협동과 포용이라는 것, 인생은 이야기로 완성된다는 것. 다음으로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계를 바꾸는 서사도 장점이다 결국 중요한 건 그 아이디어가 지닌 가치이다 열악한 환경의 한 지역에서 시작한 운동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까지 매료시키고 변하게 만든다 우리도 그 "마음을 들어주는 벤치 키트"를 구해 이 아름답고도 슬기로운 해결책을 체험할 수 있다 #공감 #경청 #정신건강 #딕슨치반다 #판미동 #마음을들어주는벤치 #주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