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고의 품격 - 판단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홉 번의 생각 수업
투리 문테 지음, 이영래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이성이 아닌, 우연의 산물이다
이 책의 주제다
요즘 읽은 책 중 가장 번쩍 뜨이는 자극을 선사한다
품격을 강조하는 흔한 자기계발서 제목이었지만 열고 보니 희소한 고품질의 사회과학서였다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은 내 생각이 정말 ‘나의 생각’일까에 대한 답을 찾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놀라운 사실을 우리로 하여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한다는 것이다
언급했듯이, 저자는 우리의 생각이 합리성과 객관성이 아닌, 비합리적이고 주관적이며 우연적인 것들로 형성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거짓 같은 명제는 책을 읽을수록 참이 된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해나가는 저자의 문장력이 빛난다
예시 또한 새롭고, 우아해서 감탄이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흥미로운 사례와 사실을 내세우며 그 이면의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주 재밌다
그 와중에 우리가 반드시 인지해야 할 중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은 금상첨화이다
다음으로, 이런 신선한 사실을 사회과학적, 사회발전적 결론으로 이어가는 흐름 역시 장점이다
우리의 생각이 결코 절대적 옳음이 될 수 없음을 알려준 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의견을 포용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아주 매끄럽게 연결한다
다소 도덕적이고 판에 박힌 결론이지만, 지적인 표현과 대중적인 예시들을 조화롭게 사용하며, 몰입하게 만든다
역사와 대중문화 속 예들은 전례 없이 저자의 고유성을 드러내주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들은 설득 당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사람은 생각(이성)의 주인이 아니라, 생각(비이성적 산물)이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이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사고의품격 #21세기북스 #투리문테 #이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