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그 사람이 두려워하는 걸 안다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던가 그만큼 두려움의 대상은 그 주체에 대해 알려준다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건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는 건 흥미롭다 현재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걱정하는 것, 불만족스러운 것 등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무서움,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글과 그림이 동일한 분위기, 주제로 잘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한 사람이 글, 그림을 모두 작성한 것 같다 어둡고 으스스하지만 알게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있다 다양하고 다채롭지만 일관성 있는 그림체가 있다 드라마틱하면서도 한 장면마다 디테일이 살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제에 맞게 진하고 짙은 색채가 통일성을 이루고 있으면서 이 책만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림 덕분에 이야기가 살고, 글 덕분에 그림이 생명력을 얻는다 다음으로 큼직한 판형에 걸맞는 파노라마적이고 스펙터클한 화면 구성이 장점이다 표지를 펼치자 마자 나오는 간지마저 시원시원한 구성을 보여주고 본문에서는 이야기와 조화되는 구도와 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페이지마다 강약을 조절하며 주의를 끄는 솜씨도 있고 빠른 템포의 아기자기한 얘기로 몰입도도 잃지 않는다 같이 보는 어른이 봐도 시각적 즐거움이 있다 다양한 색과 터치를 써서 각 그림이 미적인 감각을 발산하고, 독자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끝으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여러가지 나열한 것도 장점이다 길게 끌고 가는 서사가 없는 대신 페이지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소주제들을 열거하여 집중도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