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현대미술의 특징 중 하나는 굉장한 경제적 가치를 부여 받는다는 것이다 그것도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작업들로 말이다 예컨대 붓 한 번 움직이지 않고 기성품에 그럴듯한 이름만 붙여도, 미술실력은 필요 없이 기발한 아이디어만으로 조악해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도, 어린이 낙서 같은 장난을 쳐도, 미술계에서 인정을 받고 천문학적인 값어치로 평가 받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현대미술은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런 현대미술을 마케팅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해석하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독보적인 관점이다 저자는 마케팅 실무자라는 자신의 커리어를 활용하여 현대미술과 마케팅적 시점을 접목한다 서문에서 그는 왜 물건이 안 팔리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어려운 물음에 대한 해답을 다름 아닌 현대미술에서 찾겠다고 공언한다 가치 획득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현대미술은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도 슬기롭게 그 어느 분야보다 높은 수준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서 현대미술 작가와 작품들을 유람하며 그 가치가 어디서 탄생하는지, 그 과정에는 어떤 탁월한 아이디어와 논리가 있는지를 서술한다. 흡사 마케팅 관련 교양서 같은 제목의 이 책은 그 어느 미술 책보다도 재미 있게 현대미술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핵심적인 시각 자료를 함께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그 양이 많지는 않지만, 본문의 설명에 부합하고 그 핵심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미술 작품의 특성상 직접 보아야 즉각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데 그 점을 배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