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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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의지의 힘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소위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신화인데, 늘 틀린 것을 확인하면서도, 늘 패배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다. 
행동의 컨트롤 타워인 이성이 힘을 발휘하면 뭔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확실히 말한다. 
그 대결은 ‘타고난 본능과의 싸움’이라고 말이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조금씩 직감할 것이다. 
‘본능’이라는 강력한 적의 실체가 드러난 이상, 그 믿음이 헛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우리의 본능, 그리고 그것의 매커니즘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걸 다 떠나서 아주 재밌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의 경력의 힘을 지원 받는 것인데, 그는 작가 겸 과학자이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작가가 먼저 된 후 과학자가 된 사례이다. 
따라서 감각적으로 무엇이 흥미로운 주제와 소재가 될지를 너무 잘 안다. 
목차의 각 챕터의 제목들은 바로 페이지를 펼치고 싶게 만들고, 내용 또한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 있고 최적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여러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흥미를 유발하는 예시, 통계, 연구 등을 아주 풍부하게 제공한다

다음으로 이런 재미와 함께, 매우 중요한 사회현상에 대한 해석과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각종 미디어와 강력한 웹 서비스 등으로 점철된 현대 사회의 문제 및 해악을 알려주고, 그 원인과 대처 방안까지 전해준다 
특히 ‘초자극’이라는 명확한 개념 정리가 뛰어나고, 그것을 기반으로 중독이라는 병폐가 어떻게 상업화 및 조건화 되는지를 깊이 있게 서술한다. 
그리고 그런 상세한 분석 속에서 독자는 그것에 휩쓸리지 않을 대안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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