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학의 세계 지도
고가 마사키 지음, 송경원 옮김 / 생각의집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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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디캣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수학은 많은 이들로부터 외면 받는 과목이다. 
심지어 이 학문을 좋아한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은 그렇게 간단히 간과해서는 안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칼 세이건이 언제가 책에 썼듯이, 수학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 우주의 공용어이기 때문이다. 
모든 진리와 원리, 모든 문명과 문화, 모든 학문과 예술을 깊게 파고들어 가면, 그 근원에는 수학적 본질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수학을 우리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세계지도처럼 그려내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수학이라는 분야를 큰 그림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십년 이상 공부를 했어도 수학이라는 세계를 조감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 적은 없다. 
총론이 아닌 각론을 학습하기에 너무 분주했고, 지식 전달 및 문제 풀이에 집중된 커리큘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부담감 없이 수학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예컨대, 서두에서는 수학이라는 학문 전체를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서 개관하고 향후 내용의 길잡이가 될 사항들을 핵심적으로 짚어준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5대 분야를 30개 항목으로 잘게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이미 책의 시작에서 총체적인 수학 세계를 조망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세부 내용을 다루는 각 챕터들을 체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쉽게만 쓰지 않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통상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양서들은 혹여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아주 쉽게만 서술한다. 
그러나 그러면서 정작 사유의 깊이를 심화하는 내용들은 모두 제거되고, 종종 중요하고 중심적인 개념이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의도적으로 생략하거나 우회하지 않는다. 
수학의 각 분야가 가지고 있는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는 의도를 우선에 두고, 가능한 그 내용을 소개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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