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동물과 모험, 이 두 가지를 지나칠 수 있는 아이들은 없다. 그들이 사랑하는 이 두 대상을 잘 엮어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나왔다.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강아지와 고양이라는 적대적이면서 우호적인 공생관계의 두 집단도 등장한다. 아울러 그들은 인생이 그렇듯, 우연하게 함께 모험의 길로 나서고, 그 안에서 여러 재밌고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과학기술적 공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장치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강아지 셔틀버스에서부터 츄르워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러 소재가 나와서 아이들 독자의 생각을 자극한다 또한 등장 캐릭터가 많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강아지 무리와 고양이 무리로 분류되는 등장 캐릭터들은 5개체 이상으로 보통의 이야기들에 비해 많은 수를 자랑하고, 그 덕분에 그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적 화학작용과 상호 작용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그리고 두 집단 사이의 암묵적인 공생과 표면적인 적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긴장감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엉뚱한 행동과 우스깡스러운 습관들이 캐릭터에 녹아져 있다는 것도 얘기의 재미를 보완해준다. 이는 독자와 캐릭터 사이의 유대감과 친근감을 높여주고, 그것을 기반으로 오랜 독서를 하기 힘든 어린이들이 책에 계속 머물게 해준다 독서 후에는 캣치하이킹이라는 신조어를 한동안 입에 달고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