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 아이를 미국 명문대로 이끈 떡볶이 식탁
김지나 지음 / 드림셀러 / 2026년 1월
평점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민, 교육, 성공, 모두 어려운 주제들이다.
큰 위기와 위험을 내포한 모험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 세 가지에 대해 주위의 선망을 받을 만큼의 성취를 이룬 한국 엄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요소를 떡볶이라는 음식과 함께 엮어냈다는 것이다.
국민 음식이자, 최고 인기 메뉴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떡볶이.
그 매력은 미국 이민 가정에서도 유효하다.
한국적이면서도 재미있고, 간편하면서도 맛있으며, 확실한 정체성이 있으면서도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한 음식을 찾던 중,
그리고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던 중,
저자는 떡볶이라는 해답에 이른다.
그 안에는 가족끼리의 식사시간이 있고, 다방면의 이야기 장이 있으며, 애틋한 향수와 기억을 만드는 신비함이 있다.
요리를 아주 잘하지 못하더라도, 한국이라는 모국 관념에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더라도,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에 갖히지 않더라도,
이 음식만 있으면 많은 것들이 해결되고,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매운 요리는 이민, 교육, 성공이라는 과제를 가족과 집이라는 강력한 힘을 통해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음으로, 솔직하고 소박하며 군더더기 없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세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제목부터 모든 부모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지만, 본문을 읽다보면, 오히려 그런 거대한 주제들보다는 같은 부모로서 강한 유대감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어떻게 그 어려운 이민 생활을 성공으로 향하게 했는지, 아이들만큼이나 많은 노력을 한 부모로서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인생관과 교육관은 어떠한지 등을 글솜씨 좋은 저자의 문장들로 써내려간다
특히 오랜 준비를 하고 간 이민이 아니었고, 언어 및 직장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들 가족이 용기 있게 헤쳐나가는 인생 이야기가 독자를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