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4 : 가장 어두운 밤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4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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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어린 독자들에게 판타지와 재미를 선사하는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그것을 장대한 세계관과 서사를 통해 전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 면에서 전사들 시리즈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캣츠, 아이들의 반지의 제왕 들등 많은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이 시리즈는 장편 서사시의 성격을 분명하게 띄고 있다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대규모이며 구상적인 서사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장점은 긴 이야기 속에서 여러 에피소드와 주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고양이의 모험이 기본 틀이지만, 그 안에는 대인관계, 공동체적 생각, 갈등과 위기에 대한 대처, 자신의 한계 도전 등 다채로운 테마가 숨겨져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보다 서사의 규모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소설적 설정의 일관성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잘 구축된 많은 캐릭터들의 관계 속에서, 독자는 이야기와 생각을 주고 받으며 책을 읽어갈 수 있다. 
아울러 이야기의 큰 흐름은 거침 없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시적으로 공을 들여 많은 에피소드를 엮어서, 느슨해지는 부분이 없이 독자들의 주의를 이끈다. 

다음으로, 이 시리즈의 이야기는 그래픽 노블과 일반 소설이라는 두 가지 양식을 조화롭게 활용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만일 그래픽 노블로만 구성이 되었다면, 또는 일반 소설 같은 형식으로만 구성 되었다면, 어땠을까.
이야기의 깊이가 지금처럼 깊지 않았을 것이고, 어린 독자들의 호응을 지금처럼 유도하지 못했을 것이다. 
평범한 그림 책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고, 너무 길기만 한 대형 이야기라고 여겨졌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시리즈가 다중적인 이야기 형식을 채택한 것은 실로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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