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력을 키우는 고전소설 2 -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읽어야 온고지신 시리즈
박지원 / 주니어미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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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고루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고전소설을 요즘 시대의 콘텐츠력과 연관하여 소개하는 아이디어가 재밌다. 
콘텐츠가 결국엔 승부처가 되는 지금, 과연 고전소설은 그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을까 
수백 년의 간격을 극복하고 현대 아이들에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지금의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야기 모음이다. 

가장 큰 장점은 어린 독자들에게 부담되지 않은 만큼의 분량과 구성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작품과 상대적으로 생소한 작품이 한데 어울어져 있고, 진지한 서사와 위트 있는 서사도 함께 실려 있다. 
길이가 꽤 긴 작품도 있고, 아주 짧은 소품도 있다. 
이렇게 이 책 고유의 리듬감 있는 구성이 독자들에게 지루함과 낯섬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또한 원문의 전체 수록을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줄거리를 조정하여 가독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 결과, 표현도 익숙하지 않고, 서사의 방식도 예전 것이라는 점에서 얘기가 너무 늘어져 흥미를 잃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고, 
이야기 한 편씩을 부담 없이 완독할 수 있다. 
일단 발단부터 결말까지 한 번 읽고 난 후,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겨 전체 작품을 세부적으로 자세히 읽게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도 더 효율적이다. 

다음으로, 각 작품이 끝난 후, 작품의 개괄적 소개와 해설을 넣은 것도 장점이다 
10대 이하의 독자들에게 작품이 가지고 있는 숨은 의미, 핵심적 주제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각 작품마다 그런 핵심 사항을 정리하여 첨부해놓았다. 
따라서 작품들의 배경 설명, 줄거리 구조, 토론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를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수 있다.
예컨대, 박진감 있고 유머러스한 줄거리만 즐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인간의 본성, 모순 등을 생각할 여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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