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열리는 나무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다무라 세쓰코 그림, 송지현 옮김 / 하우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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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나무는 언제나 영감의 기원이 된다. 
이건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열매와 줄기, 뿌리와 가지, 게다가 꽃까지, 나무는 재미있는 것, 유익한 것, 아름다운 것, 투성이다. 

이 책은 그런 나무에 대한 또다른 상상이자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것이다. 
나무라는 대상에 투영되는 사람들의 욕망과 욕심, 이상과 꿈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아울러 나무와 사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화해가는 것도 서사적으로 잘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별과 꽃, 성장과 기적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도 첨가되어 독자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런 흐름 속에서 자연 발생하는 희망과 과욕, 화합과 반목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도 포괄하게 된다. 
아이들의 그림책이 많은 경우 재미를 위해 과도한 판타지 내지는 과장된 이야기를 채택하기 마련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나무라는 친근한 소재에서 친근하면서도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를 잘 구성한다. 
그리고 단순히 나무라는 소재에 의존하지 않고, 그것과 서로 반응하고 작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어,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사실과 일들을 투사한다. 

다음으로, 퀄리티 높은 그림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캐릭터와 대상들의 정교한 묘사는 물론, 배경까지도 빈틈없이 채워져 있는 그림은 이야기의 시각적인 풍성함을 책임지고, 어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화롭고 다양한 색의 조합과 활용도 책의 수준을 높여주고, 어른들이 봐도 감성적일 만큼 공들인 흔적이 드러난다.
등장인물들을 재밌게 캐릭터화한 것도 기억에 남고, 전원적인 마을의 모습을 정교하게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또한 크레파스와 수채화 방식을 주로 사용하여 그린 그림이 아이들의 미술적 관심과 감성을 유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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