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야가 위협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거의 모든 분야가 생존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근대화 이후 너무 오랫동안 거의 동일한 형식과 내용을 유지해왔고, 그동안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축적된 폐해와 실망도 큰 몫을 가지고 있고, 사람의 일생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도 무시 못 하는 동인이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그 대안으로 주목 받은 대학이 바로 미네르바 대학이다. 이 책은 그 대학의 학생과 스태프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동안 외부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내부 상황과 특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우선 입학 과정에서부터 그 기관에서 수행한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학생들을 포함하여 이 책을 선택한 대부분의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서술하며, 이 대학이 개성과 특성을 전해준다. 예상과 비슷한 부분, 예상에서 많이 벗어나는 부분, 생각치 못한 부분 등을 읽으며 그것이 가지는 시사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울러 왜 그런 방식과 실험적 도전을 채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이 대학은 기존의 대학들과는 분명히 뭔가 다르게 접근하고 수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너무 급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과감한 시도로도 여겨진다. 확실한 건 이런 새로운 형태의 대학에 대해 사람들과 사회가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적은 수이지만 이미 배출한 졸업생들,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성과들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또한 독서를 해가며 기억에 남는 것은 앞으로는 이런 용기 있는 실험정신이 다양한 방식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직감이다. #미네르바대학이왜최고인가 #조예영 #김은정 #매일경제신문사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