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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명의는 이렇게 병을 다스립니다 - 세계 의료 이끄는 한국 최고 의사 31명 '건강 특진실'
김공필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5년 10월
평점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전문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글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식은 저널리스트라는 중간자가 개입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러한 포맷을 갖추고 있다
기자와 편집자로서의 경력을 가진 저자가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질 주제에 대해 엮어냈다
우선, 책의 형식적 구성과 편집이 흠을 잡을 만한 것이 없을 만큼 정제되어 있고, 내용의 다채로움, 시사성, 대중성도 골고루 갖췄다.
파트별로 질병을 나눠서 가독성을 높였고, 마치 올스타 팀처럼 등장하는 명의들의 인터뷰가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어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 인터뷰 첫장에는 해당 의사의 사진과 약력을 배치하여 처음부터 관심도를 높이고,
본문 내용은 간단명료하면서 핵심적인 사항들을 중심으로 읽기 좋게 서술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소제목들로 단락을 나눠서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적절한 위치에 도표, 시각자료들이 들어가 있어 이해하기 좋게 만들었다.
또한 소챕터 끝에는 전체 내용의 핵심요약을 추가해서 요점을 기억하기에 용이하다.
아울러 전체가 컬러로 되어 있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다음으로, 중구난방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명확한 주제의식으로 구심력 있게 붙잡은 것도 장점이다.
서두에서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은 질병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라고 밝힌다.
단순히, 치료방법, 질병설명, 의사소개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본문을 읽다보면, 그런 저자의 목적이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