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안을 감염시키고 있는가

우리는 불안을 감염시키고 있는가 - 다미주 세계로 연결된 우리는, 서로의 세계가 된다
스티븐 W. 포지스.세스 포지스 지음, 서주희 옮김 / 하나의학사 / 2025년 9월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안전'이라는 고지식하고 고루한 단어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 단어가 우리 몸의 매커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인지'의 맥락에서 '신경지'라는 매우 흥미로운 개념을 소개하고, 미주신경에 기반을 둔 '다미주 이론'이라는 아주 신선한 법칙을 설명한다. 
이 새롭고 재미 있는 개념과 이론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지적 즐거움과 의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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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몸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적 원리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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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장점은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과 연관된 자율신경계는 최근 의학 서적계에서 아주 유행하는 소재이다. 
이것이 기능하는 원리를 알려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를 다루는데, 
과학적 기초 위에서 무의식의 범위라고 생각했던 영역을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분야이다. 
그러나 이미 관련 책들이 많이 나온 상태에서 지금은 거의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인 내용에서부터 한걸음 더 나아간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경지'라는 새 개념과 '다미주 이론'이라는 과감한 법칙을 안내한다. 
저자는 설득력 높은 설명방식과 다양한 근거와 논리를 내세워 독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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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론적 설명에 이어, 그것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결국 독자들에게 제일 필요가 있는 것은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본문은 서두에서 제시한 이론적 내용을 2부에서부터 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한다 
예컨대, 직장, 교육 장소, 그리고 교도소라는 특수한 환경를 예시로 들며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활용 방책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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