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 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
진상봉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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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관객 동원력, 시장 규모, 시스템 등에서 다른 종목들을 압도한다. 
매년 수많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열정적인 관람객들이 추가된다. 
그리고 그 프로야구에 있어 가장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카우트이다. 

이 책은 그 스카우트에 대한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강점은 프로야구의 총체적인 모습과 내밀한 속내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심은 스카우트로서의 관점과 스토리이지만, 그 외에도 저자는 프런트로서의 시점, 전직 선수로서의 시점, 트레이너 및 코치로서의 시점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른다. 
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저자의 경력과 역량 덕분이다. 
독자는 이렇듯 다각도로 조명하는 프로야구에 대해 심도 있고, 그만큼 더 재미 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예컨대, 전 세계의 프로야구 시장을 고려하며 업무를 해야 하는 스카우트의 모습, 한국의 여건으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인 현재의 상황, 외국선수라는 중대한 변수를 컨트롤해야 하는 과제, 최대한의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스카우트로서 보는 선수, 감독, 프런트 등 다른 활동 주체들의 모습, 야구 시장 전체에 대한 단상 등등. 
어느 챕터 하나 흥미롭지 않은 내용이 없다. 
전통적 야구 팬이라면 그 전방위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에 매료될 것이고, 신진 혹은 미래의 야구 팬이라면 개론과 각론이 어울어진 재미 있는 내용에 관심도가 증폭될 것이다. 

다음으로 프로야구라는 분야를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단순히 산업 내 업무 수행자로서만 프로야구를 얘기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분야 전체를 살펴보고, 걱정하며, 발전지향적 노력을 하는 사람으로서 서술한다. 
덕분에 독자는 프로야구 산업 전체를 볼 수 있는 식견을 얻을 수 있고, 현재 한국의 프로야구만의 특성과 과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향후 초점을 맞춰야 할 이상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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