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바꿀 새로운 양자 혁명

세상을 뒤바꿀 새로운 양자 혁명
쥘리앙 보브로프 지음, 조선혜 옮김, 조명래 감수 / 북스힐 / 2025년 5월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양자물리학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직관과 정확히 반대되기 때문이다. 
이 세계를 작동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근원적인 법칙이 공교롭게도 그 관찰자의 직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언제나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지만, 이것처럼 냉소적이고 반어적인 사실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양자물리학은 늘 숙제인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거짓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유명 과학자의 말이 있듯이, 이제 그 이론과 법칙은 이해보다는 수용의 대상에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양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또 하나의 용감한 시도를 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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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강점은 이론과 공식보다는 실험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양자와 관련한 이론적 내용을 다룬 책은 수두룩하다. 그러나 그 이론을 어떻게 물리 세계에서 구현하고, 관찰하며, 증명하는지에 대한 책은 드물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의미 있는 시각으로 양자 및 양자 관련 과학기술에 접근한다. 
머리 아프고 어차피 이해도 어려운 공식이나 법칙을 설명하는데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실험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예컨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원자를 어떻게 관찰하고 그 움직임을 제어하며 그 일련의 과정을 사진으로 찍는지, 천재 과학자들이 사고 실험으로 구축한 이론을 어떻게 물리 세계의 실질적인 실험으로 증명하는지, 각국의 연구소와 실험실에서는 지금 어떤 실험에 비중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지 등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유물 같은 이론이나 오래되어 지루한 공식이 아니라, 시의성, 구체성, 관심유도성이 높은 물리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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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해를 돕는 독자 친화적 그림들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깔끔한 일러스트 형식의 그림과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자유분방한 그림을 적절히 혼합하여 어려운 내용의 수용도를 높인다. 
이런 친절한 그림이 없었다면, 이 책의 내용은 수십배 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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