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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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2022년 늦은 가을에 대두한 인공지능은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그 열기는 아직도 점점 세져 가는 양상이고, 그것이 가져올 변혁의 강도는 유사 이래 모든 변화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런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샘 올트먼이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제일 상세하고 재미있으며 시사적인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미국의 일급 저널리스트가 쓴 책들이 가지는 강점을 모두 지녔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요한 사건과 인물이 있다면 반드시 그와 관련한 책이 출판되는 나라이다. 
내수의 규모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모든 문화 상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작가들의 수준도 압도적이다. 
따라서 미국의 일급 작가들이 쓴 책들은 다음의 공통점을 가진다. 
첫째, 질적 및 양적으로 최고 수준을 뽐낸다. 둘째, 영화와 같은 유려한 서사를 구성한다. 셋째, 사실에 기반한 내용과 가치 중심의 시사점을 조화롭게 혼합한다. 

그리고 이 책 역시, 위와 같은 장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독자들이 아쉬움과 부족함을 전혀 느껴지 않을 정도로 상세하게 내용을 서술하고 있고, 양이 많다고 해서 질적인 수준이 떨어지는 법도 없다. 
아울러 조금만 손을 보면 바로 영화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이슈와 인물에 대한 서사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간다. 중심이 되는 인물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그 외의 등장인물들도 다수이며 다양하다. 이미 역사에 기록된 주요 사건들과 내용 속 인물들의 행보를 부드럽게 연결하고, 긴장감 혹은 쾌감을 촉발하는 복선을 곳곳에 배치하는 거도 잊지 않는다. 또한 이 모든 사건과 인물들이 활약하는 배경에 대한 섬세한 묘사도 추가된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객관적 사실들을 빠짐없이 르포 형식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어느새 그런 사실들 위에 발생하는 가치문제 및 시사점을 저널리스트의 감각으로 짚고 넘어간다.  
 
그야말로 독자는 500 페이지에 달하는 잘 짜여진 이야기를 읽으며, 작가가 다루는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빠져들게 되고, 그것들이 던지는 시대적 물음과 화두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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