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거부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 분석하여 원인을 찾아내거나, 해석하여 논리적 법칙을 구성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또한 거창한 이벤트가 있어야 하는 일이 아니고 일상에서 이런 행동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런 사람들의 특성을 문장으로 구조화한 것이 소설이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 추리소설이다. 그리고 그러한 추리소설 중에 많이 이들로부터 인정 받고 찬사를 받는 시리즈가 있다 바로 캐드펠 수사 시리즈이다 가장 큰 강점은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이다 추리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인기와 독자층을 얻으려는 통속적인 일반 작품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어느 소설보다 재미있고 박진감이 있지만, 그것에 머물지 않는다 추리 이외에 저자의 문장력, 역사적 디테일, 예술적 정교함이 더해진다. 배경 및 자연에 대한 묘사는 그 자체 문학적 완결도가 있고, 역사적 요소의 빼어난 배치는 마치 역사 소설을 방불케 한다. 아울러 내용의 구성력은 탄탄하여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하고, 종합적 몰입도와 찬사적 인정을 이끌어낸다. 추리소설이라고 규정하기에는 그 깊이와 스펙트럼의 정도가 훨씬 차고 넘친다 다음으로 매력적인 인물과 배경이 일관성 있게 이어지는 연작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세심하게 구축된 소설적 요소들이 일회성으로 끝나기에는 넘 아깝다 그리고 이런 생각에 부응하듯이, 캐드펠 수사의 모험은 시리즈로 연속된다. 이에 따라 애초부터 완성형이었던 인물과 배경, 구성력과 문학성은 점점 진화하는 것처럼 나아진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소설이라는 예술형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는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한다 #캐드펠수사시리즈16 #북하우스 #엘리스피터스 #손성경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