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받고 전진하는 절대 기술
가자마 야히로 지음, 이지호 옮김, 조세민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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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학창시절을 되돌아 볼 때, 약간 후회가 되는 것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관련 책을 보지 않은 점이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농구, 축구 등을 하면서 잘 안 되는 것이 있으면 그저 운동장에서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씨름했다. 
운동이란 결국 몸으로 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직접 부딪쳐 극복하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러나 후에 도서관에서 무심코 보게 된 체육 관련 섹션에서, 운동에 관한 책들도 엄청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일찍 알았다면, 레이업 슛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했을 것이고, 축구의 전략 및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운동을 훨씬 재밌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축구에 대한 안목과 기술을 일취월장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축구는 손보다 근육이 더 발달한 발로 하는 스포츠이므로, 박진감과 강력함이 다른 스포츠를 압도한다. 
하지만 발로 하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이나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기 더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축구의 어려움을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런 지식을 기반으로 축구를 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경기를 보는 식견을 높여준다. 
게다가 저자가 축구선수로서, 지도자로서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여 본문의 내용 수준을 보증하고 있고, 
일본 대표팀 감독과의 특별 대담 내용도 있어, '축구 초고수'들의 빼어난 관점도 공유할 수 있다. 

다음으로 축구 동작 그림이 풍부하여 이해를 쉽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축구 기술을 학습하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운동장에서 몸으로 하는 행동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이 책은 내용마다 그것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그림을 풍성하게 첨부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림체는 간단하면서도 핵심 내용은 정확히 표현하고 있어 신기할 정도이다. 
그만큼 동작을 포착하고, 행동순서를 표시하는 방법을 필자와 편집진들이 고심했다는 증거이다. 
덕분에 독자는 책이라는 이질적인 매개를 통해 축구라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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