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일요일
김수경 지음 / 북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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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이다. 
우리의 사회, 일상, 삶에 반드시 들어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것에 대한 질문, 과제, 대비를 점점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향후의 해야 할 일을 미리 선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장점은 종교적 사고와 인공지능을 연관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제목에서부터 분명하다. 
이 소설은 인공지능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엄연한 인격체로 여겨야 할 것을 암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람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어 서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주체이자,
자신의 존재, 그리고 이 세계에 대한 인식에 기반을 둔 사고의 주체로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줄거리의 절정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죽음에 대해 소망하게 되고, 그런 생각에 관해 한 인간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다음으로 사람과 인공지능의 한계와 구원에 대한 소재를 다룬 것도 선제적이다. 
이미 익숙해져버린 가정의 상황, 즉 위급한 순간에서 몇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인공지능의 딜레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자녀의 불완전성에 대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부모의 굴레에 대해서도 다룬다. 
아울러 이런 상황들에서 인공지능과 인간들이 각각 자신의 구원을 갈망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일요일이라는 안식을 베풀어준 신이지만, 미래에도 그런 안식이 지속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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