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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평점 :
<이 글은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시 혹은 성공이 목적인 공부를 한다.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거나, 시험에 맞춘 암기나 훈련을 하거나, 점수가 잘 나오는 요령을 익힌다.
이런 공부의 최대 맹점은 '도대체 왜 공부를 하는가'라는 물음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맹목적으로 그 공부의 피상적 결과에만 집중할 뿐이다.
이는 마치 인생의 목적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무조건 열심히 살면 된다는 생각과 동일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아무리 원하는 결과를 얻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허탈한 허무함만 남는다.
이 책은 전력을 다해 열심히 한 공부가 그런 허무함으로 귀결되는 것을 막아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공부라는 대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수십 년간 공부해왔으면서도 그 행위 자체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래야만 하는 것, 세상이 정해준 경로대로 열심히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행동하는 일에 대한 고민에는 너무 소홀하다.
이 책은 그런 아이러니한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성찰을 한 후에는 공부라는 행위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음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부라는 것에 다각적인 관점을 선사한다.
노벨상 수상자, 저명한 저널리스트, 그 외 자신의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공부란 무엇인가, 그것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낸다.
그리고 그런 다채로운 목소리들은 그들이 탐색했던 질문을 그대로 우리에게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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