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윈 -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로
캐스 비숍 지음, 정성재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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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성공만큼 매력적인 단어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경쟁이라는 가혹한 단어와 함께 존재한다. 
인생은 어찌보면 그 두 단어로 점철된 반복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현대인, 아니 유사 이래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움을 감수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인생이란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롱 윈'이라는 처음 보는 말이다.  
오래 지속되는 '긴 승리'라는 말로 저자가 지은 신조어인데, 
묘한 어감이 입에 잘 붙고, 직관적이어서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필자가 역설하고자 하는 개념 설명을 쉽게 해준다. 
또한 자연스럽게 '숏 윈'이라는 대척점에 있는 열등한 개념을 연상하게 하여
대조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개념화를 돕고, 은근한 위트까지 드러낸다. 

새로운 단어가 독자의 첫인상을 좌우했지만, 그럼에도 제일 인상적인 부분은 이 책의 주제이다. 
간단히 말해, 숏 윈이 아닌, 롱 윈을 쳐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너무 쉬워서 흥미롭지 않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상세한 내부로 들어가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승리라는 것을 재정의해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가치를 재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는 자신의 직접적인 경혐 및 풍부한 외부 사례를 통해 그 과정을 돕는다.

또한 그와 함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발휘되는데, 
그것은 바로, 승리와 패배가 결정되는 찰나의 순간이 아닌, 
그 순간의 전과 후에 존재하는 오랜 노력과 성찰의 시간을 주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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