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 - 위로와 공감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대담하게도 제목에 '실험'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학창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심리적 저항을 느낄 수 있는 낱말이고, 재미 없고 어려울 것이라는 인상마저 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있었다는 말이다. 
우선 표지에서부터 만화 책을 방불케 하는 경쾌함이 있고, 어느 페이지라도 한 번 펼쳐보면 읽고 싶게 만드는 시각적 매력과 지성적 자극이 있다. 

이 책은 뇌과학자가 자신이 하는 재미 있는 일을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책의 구성과 편집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잠깐만 들춰봐도 그 자리에서 독자를 읽게 만든다. 
우선 일본 책답게 앙증 맞은 그림들이 올 컬러로 들어가 있고, 각 소챕터의 제목들은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하도록 지어졌다. 
또한 소챕터들의 분량은 3~4쪽으로 엄격히 지키고 있어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해놓았다. 

다음으로, 이런 독자친화적인 장치들 기반 위에 실려 있는 본문 내용들 자체가 아주 재미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제목을 일단 보면, 안 읽을 수가 없고, 각 내용이 간단명료하다 보니, 중간에 중단하는 일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순식간에 소챕터 하나씩을 완독하게 된다. 
또한 흥미롭지 않는 챕터가 없는데, 그 비결은 서문에 담겨 있다. 
명문대 출신 유명한 뇌과학자인 저자가 매일 아침 그날 나온 학술 논문 100~200편을 보고 선별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들을 주간 아사히라는 주간지에 꾸준히 소개해왔던 글들이었기 때문이다. 
저자 스스로도 상위 0.1%의 양질의 논문을 고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재미 있게 읽고 나면, 어느덧 독자는 뇌과학 관련 최신 논문들의 핵심들을 모두 섭렵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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