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싱가포르 - 최고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5~’26 최신판 프렌즈 Friends
박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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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계획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는 것, 여행 중 휴대되면서 갈 곳을 알려주는 것,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는 것일까?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행하는 건,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 길을 잃지 않는 것, 뭔가를 빠뜨리지 않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설레이고 싶어서 여행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싱가포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런 포맷의 여행 책은 이제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이 싱가포르 노란 책은 차별점을 지닌다. 
바로 여행 전문 작가인 저자가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곳이어서 그렇다. 
20대의 시작을 함께 했던 곳이라고 고백하고 있고, 여행 일을 하게 된 이후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진 곳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점은 내용에서도 은은하게 느껴진다. 
역사, 문화와 같은 전통적인 정보는 물론, 쇼핑, 건축과 같은 현대적인 정보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한 것이 없다. 

아울러 빠르게 혹은 여유를 가지고 정보를 습득하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모두 아우른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의 고민도 할 필요 없이, 저자가 서술하는 순서대로 따라가면 된다. 
초반 부분은 30분~1시간 정도만 읽어도, 자신이 원하는 싱가포르에 대한 여행 계획을 단번에 세울 수 있다. 
일정에서부터 동선, 주요 거점까지 바로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에 여유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차분하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여행 여정을 기획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 여행의 목적, 뜻밖의 장소와의 조우 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본문의 '싱가포르 베스트' 섹션의 긴 목록을 보다 보면, 서울보다 조금 클 뿐인 도시국가가 이렇게 많은 매력을 지닐 수 있다는 것에 여러 생각이 든다. 
무엇이 그곳을 이처럼 가꾸었을까. 
그 답을 찾으러 바로 출발하고 싶다.   
 

#프렌즈싱가포르 #박진주 #중앙북스 #문화충전200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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