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해방

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폴커 부슈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불안, 초조, 그리고 그것에서 오는 피로,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반려' 증상이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더 나아가 신경쇠약이라는 병리적 진단으로까지 흘러간다.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병으로 고착화되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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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악화 일로에 있는 현대인들에게 그 악의 순환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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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 필자는 재미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불안, 초조가 백여 년 전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는 그 시절의 심리 상담자의 진료노트를 인용한다. 그 안의 내담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현 시대 사람들의 것과 동일하다. 
즉 최근에 불거진 현대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문명화된 사회로 발전하면서부터 줄곧 존재한 공통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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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필자는 그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정신 면역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장한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정신 면역'이라는 개념을 새롭고도 분명하게 정의한다는 것이다.  
그 용어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가 흔히 사용했던 '회복탄력성'과 같은 의미로 해석했다. 그러나 그는 확실하게 말한다. 그 둘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요약하자면, 회복탄력성은 어느 자극에 의해 충격을 받은 후 '원 상태'로 복귀하는 것이지만, 
정신 면역이란 그 자극에 의해 내적인 변화를 이루고 '더 나은 상태'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개념 정의이고,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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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 규정이 의미 있는 이유는 이렇게 '정신 면역'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사람들에게 인식시킴으로써 
그것의 기능과 효과를 현실에 생산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정신 면역을 강화하도록 노력한 후에는 외부의 자극에 의해 충격을 받았더라도 
자신이 지닌 그 위력적인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그 위기와 어려움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한 개념 명확화를 통해, 필자는 아주 유용한 심리적 수단을 독자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또한 이런 빌드 업 위에서, 필자는 그 정신 면역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각 챕터에 걸쳐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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