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힘 - 나를 바꾸는 5분의 기적
틱낫한 지음, 위소영 옮김 / 소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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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가 속한 우주의 원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제행무상'이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말이다. 만물이 매순간 변화무쌍하게 바뀐다는 것이다. 
이것은 태고적에 여러 성인들에 의해 깨달아졌고, 현대에 와서는 과학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원리에 반기를 드는 사상이 있다. 
우리는 '광대무변'의 세계에 이를 수 있고, 모든 것이 멈추는 경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런 사상을 기반으로, 우리에게 불가능해보이는 일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한다. 

가장 먼저 제시하는 것은 개인의식, 집단의식이라는 개념이다. 
필자는 이를 '멈추지 않는 라디오'라고 비유한다. 즉 의미 없는 소음이자, 끊임없이 우리의 정신을 흐트리는 방해 전파라는 말이다. 
그 어떤 설명보다도 명쾌하고, 간결하며, 핵심적인 은유이다. 
이런 본질적 특성으로 인해 그 의식들은 필연적으로 '부정적 생각', '자극적 감각'이 대부분을 구성한다. 
그리고 그 의식들을 우리는 마치 과식하는 것처럼 소비한다고 설명한다. 
하루종일 걱정에 대한 걱정만으로 마음을 빼앗기다가 일과를 보내고, 대안이 없는 부정적, 비관적 상념으로 괴로워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설명에 공감할 것이다. 
그만큼 필자는 우리를 불안정하고 괴롭게 하는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마음챙김'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것은 다시 '명상'을 통해 가능하며, 명상은 다시 '고요'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챙김이라는 화두는 궁극적으로 고요라는 개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체적으로 부연하자면, 멈추지 않는 라디오를 끄고 고요한 상태에 자신을 두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보다 '무엇을 느끼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독서를 하며, 이런 제안을 잠깐이라도 실천해보면 알 수 있다. 
필자가 제시하고자 했던 고요와 마음챙김은 바로, 세상의 소음에 휩쓸리며 소홀하게 된 '자신'을 알아차리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본문의 내용처럼 호흡하고 걸으면, 자신이 이완되고, 외부에서 내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외부로 생각과 감각이 흐른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흐름은 마음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자양분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목적 지향적인 이 세상에서, 그 목적이라는 것은 원래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은 우리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런 일련의 고요와 마음챙김을 따라가다 보면, 
서두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만물이 끊임없이 진동하는 세계가 아니라, 광대무변한 조용한 세계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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